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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벽해. 노트북을 꿈꾸다.
게시물ID : computer_2831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쌩~크
추천 : 1
조회수 : 23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12 14:11:02
식상한 문구입니다.
상전이 벽해가 되었습니다.

윈도우 모바일과 
아웃룩 액티브씽크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던게 엇그제 같습니다.

아웃룩이 메일들을 단일 파일로 저장하는 바람에 
전체 메일함 사이즈가 2GB를 넘지 못하던 
그런 어처구니 없는 날이 엇그제 였습니다.
씽크 에러로 주소록이 중복되고 
비주얼디로 액정보호지가 아작 나던 시절이요.

책 좀 보겠다고 굳이 셀빅을 사고
역시 오리지널의 자부심이랍시고 팜을 전전하며 
컬러 액정에 쇼크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들고 다니기 귀찮다고 핸드폰, 피뎅이 하나로 통합하려고 벼라별 매니악한 작업도 마다치 않았었습니다.
그러다 역시 기기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며 심플화에 목숨거는 변덕도 왕왕 부렸습니다.

요피로 꿈꾸던, 
손 안의 웹서버. 
언제든 접속하는 나만의 지식저장소 위키서버.
공개 된 웹게임 소스로 웹게임 서버 구현.
물리 키보드의 장점을 살려 SFC 에뮬로 슈로대 정복.
텔넷으로 Vi만 가능하면 되었기에 이동형 개발환경.

참 어렵게 했었습니다.
배터리도 문제고
컴퓨팅 파워가 후달리는 것도 문제고
네트웍에 붙어 있는것도 큰 문제였습니다.

실용하기엔 참 한계도 많았고 불편했었는데.
이제 하드웨어와 인프라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노트북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도 가능한 시대가 왔습니다.
가능한 정도가 아니고 쾌적할 지경이지요.

이미 오래전에 다 의미 없다며 매니악한 취미를 그만 두었었는데
클라우딩 컴퓨팅 환경은 정말 매력적이어서
심플한 노트북으로 다시금 누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

깔끔하게 마무리 된 하드웨어로 
항시 쉽게 가지고 다니며
나의 각종 데이터에 빠르게 접근하고
필요하면 대형 모니터에 연결해 고해상도 데스크탑 환경도 넉넉히 돌려줄 
그런 노트북을 그려보고 있네요.

각종 핸드헬드PC에서 실망했던 지난 기억이 있습니다만
다시 한 번 기대하며 뒤져보려고 합니다.

아마.
많은분들이 찾는.
그런 기기는 아닐거에요.

여전히 매니악하고 
마이너리티하고
특이하고 별종스런 요구.

혹시나 비슷한 꿈을 꾸는 사람이 또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요상한 물건을 찾기 시작하는 오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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