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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서 거리공연 하는 사람들
게시물ID : music_1207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경호나라
추천 : 6
조회수 : 6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12 14:31:01
정말 싫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홍대술집에서 일했고
 
2012년? 쯤부터 소소하게 공연하시는 분들을 목격하였고
2013년 부터 좀 거창하게 공연하시는 분들을 봤습니다
 
그중에는 겨자맛 딸기 라고 하시던 분들
그리고 홍대 꿀목청이라고 자길 짧게 소개했던 여성보컬분
 
밤만되면 등장하여 오실때마다 항상 똑같은 래파토리로 기타연주를 하여서
일하는 이모들이 기타 뜯는 소리만 들어도 질색하게 만들었던 분
 
첨엔 왜 사장이나 이모들이 저사람들을 싫어할까 결국엔 가게 앞 자리에 사람 많아지면
장사도 잘되고 좋아지지 않나 생각했는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알게 되었습니다
 
가게입구가 사람들로 인해서 보이지 않게 되며
공연때문에 사람들이 모이긴 해도 들어오진 않는다
피크타임때 공연하면 가게입구 잘 안보여서 더욱더 손해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2014년 후반기쯤인가? 2015년 초였나
홍대 걷고싶은 거리는 토요일 일욜 마다 오후2시부터 밤10시까지 차없는 거리가 되었고
분명  차없는 거리지 불법으로 확성기를 틀며 공연하는 거리가 아님에도
 
서울시내 각지 공연팀들은 사람이 더 많이 몰리고 편하게 왕래하는 자릴 차지 하고
 
공연을 시작하였지요
 
주말마도 가게 앞 자리에 많으면 최대 4팀 정도의 팀이 여기저기 오밀조밀 모여서 공연을 하였고
노래하는 동아리 학생들도 와서 노래하고 춤추는 사람들도 오고
 
가장 크게 판을 벌리던 팀은 하람꾼? 이라는
공연팀이였고 공연할때마다 피크타임때 장사는 더 안되고 밖에 시끄러워서 환절기때는 정문을 열거나 창문도 맘대로 열지 못하겠고
 
참다 못해서 본격적으로 공연팀들에게 이 앞에서 좀 하지말라하며 다녔습니다
대부분 공연하시는 분들은 다들 수긍하셨고
무대를 옮기셨습니다 
 
뭐 안 옮기셨으면 저희도 경찰에 신고를 했겠지만요
실제로 몇번 해본적도 있긴하고요
 
꼭 공연을 홍대에서만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저사람들은 음악보다 인기가 더 좋은가 보다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아니면 인기가 좋다면
 
꼭 홍대거리 상가 밀집구역이 아니라도
공원이라든지 (호수공원 이라등가 하늘공원) 
서울시청에 문의를 좀 해서 공연하기 알맞은 장소에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들이 하는건 분명 확성기를 사용한 일정량 이상의 소음이고
그 소릴 즐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매번 소음에 노출되서
들을때 마다 짜증나는 사람들도 많고 몰리는 인파로 인해서 길이 막히는 업장도 많습니다
 
당신들은 낭만을 꿈꾸며 신나할때
남들은 악몽에서 고통받는 사람도 많고요
 
저도 함께 낭만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좋겠지만 전 그런상황을 즐기지 못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리고 열정에 불타는 공연자들에게도
좋지 않은 시선을 받으며 나만 혼자 개썅놈 되는 상황이
좋지도 않고 원하지도 않습니다
 
거리 공연하시는 분들 확성기만 사용하지 않으신다면 무엇에도 걸릴것이 없습니다
법을 준수하시거나 아니면 민간적인 마찰이 생기지 않을 장소에서 공연해 주세요
출처 주말마다 나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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