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지 자체는 좋다고 봅니다. 한 사람의 의견이 마치 여러사람의 의견인듯 (중복 아이디) 속이거나 잘못된 정보를 쓰는게 아니니깐요. 더불어서 이 운동이 빛을 보기위해선 다른 분들도 말했다시피 타 커뮤니티로 확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우려 사항으로는 이런 운동 자체를 명명하는 것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무 이름 없이 "댓글 참여합시다~" 라고 외치는 것 보다는 하나의 이름을 통해서 정체성을 확보하는 것이 효과적일겁니다. 단점으로는 이름이라는 것이 상징적인 만큼 그 상징을 부정적 의미로 프레이밍하는 것에 취약할 수 있죠. 특히 비판적 사고에 익숙치 않은 사회라면 더욱 그렇겠죠.
그래서 'N프로젝트' 처럼 모호한 제목이 아닌 '클린 댓글 운동' 같이 직관적으로 와닿는 제목이 좀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뭐 따로 합의를 할 필요 없이 이 생각에 동의한다면 원하는 이름으로 명명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의도를 모으는게 핵심이지 이름을 통일하는게 핵심은 아니니깐요.
어짼듯 저는 이 프로젝트와 별개로 앞으로 보이는대로 추천 비공감이라도 열심히 누를겁니다. 전까지는 '네이버 뉴스란은 그냥 벌레소굴이다'라고 생각해서 귀찮기도 하고 별로 기분 좋은 느낌은 아니였지만 이런 취지가 있다고 하니 와닿는게 있어서 동참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