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게시물ID : freeboard_12295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널생각해
추천 : 52
조회수 : 7231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6/01/13 20:01:38
3일간 너무 정신도 없었고 통증때문에 글을 쓸 엄두가 안났네요.

글을 안남기려다...(남기면 친목처럼 될까봐ㅜㅜ)
그래도 걱정해주시는 분들에겐 알려야할 거 같아서 진통제의 힘을 빌어 몇자 남겨보네요. 

응급실에서 물찬거 확인하고 주사기로 빼는데 한계가 있어 흉수관(흉관)삽입술을 했네요. 엄청 아프더라구요ㅠㅠ 국소마취 할때도 아팠는데 지금에 비하면 그 통증은 아무것도 아니었네용ㅎㅎ 딱 여섯번만 아플거라고 하길래 이 꽉 깨물고 참았는데 멍청한 눈은 자기 멋대로 눈물을 줄줄 흘려보내더라구요ㅡ.ㅠㅋㅋㅋ 옆에 보조 선생님이 손 잡아주셔서 버텼네요.

올라오자마자 흉수를 1.5L뺐어요. 빼기전엔 정말 등이이랑 옆구리가 눕지도 못할만큼 아팠는데 빼자마자 다 사라졌구요. 숨 차는거랑 기침도 많이 줄었어요^^ 오눌늘 엑스레이에서도 줄고있다하시네요. 흉수가 핏빛인걸 보니 폐전이로 인한 암성흉수같아요ㅎㅎ

이런저런 이유로 오늘 할 항암도 미뤄지고ㅜㅜ 흉관은 진짜 너무너무아파서 밤엔 진통제가 필수네요ㅎㅎ 첫날엔 밤에 진통제만 다섯대맞았어요ㅠㅠ 지금은 좀 덜하지만.. 통증때문에 걷지 못하지만 시간 지나면 해결되겠죠^^

얼른 물 쭉쭉 빠지고 항암하고 내 집에서 편히 자고싶네요 ㅠㅠ 

기도해주시고 걱정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다 덧글 달아야하는데 그러지도 못해 죄송해요ㅜㅜ
행복한 저녁시간 되시구요!









 안생겨요!!!!!!!!!!!!! (도망)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