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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에 찾아온 새들을 보고 생각 난 시
게시물ID : sewol_483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NSD
추천 : 5
조회수 : 26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13 23:21:24
접동새
                       김소월

접동
접동
아우래비 접동

진두강(津頭江) 가람가에 살던 누나는
진두강 앞 마을에
와서 웁니다.

옛날, 우리 나라
먼 뒤쪽의
진두강 가람가에 살던 누나는
의붓어미 시샘에 죽었습니다.

누나라고 불러 보랴
오오 불설워*
시샘에 몸이 죽은 우리 누나는
죽어서 접동새가 되었습니다.

아홉이나 남아 되는 오랍동생을
죽어서도 못 잊어 차마 못 잊어
야삼경(夜三更) 남 다 자는 밤이 깊으면
이 산 저 산 옮아 가며 슬피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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