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짝사랑에 대해서 리플을 달다가 생각나서 적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5776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키다리아져씨
추천 : 1
조회수 : 190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1/13 23:45:51
저는 일단 지금 배가 부릅니다. 왜냐? 결혼을 했거든요. 27살까지 가끔 썸타고 흐지부지 끝냈습니다.
물론 제가 찬게 아니고.. 혼자 너무 상상에 빠져서 기대하다가 제풀에 꺽여서 포기한 그런 사랑이였어요.
짝사랑도 심하게 해봤죠. 군대에서 상대방에게 전화하면서 느꼇어요. 아.. 더이상 매달리지 말아야겠구나..
그 아이는 부산 사람인데.. 저는 인천사람이고.. 무작정 부산으로 떠나기도 했습니다. 그 여자아이가 걷던
그 길이라도 느껴보려는 그 마음에.. 20살 알바비로 무작정 부산으로 갔습니다. 지금은 무슨 동인지 생각도 안나요
그리고 한명은 수원사는 아이인데.. 남자친구가 있는 그 여자아이를 빼앗기가 싫어서 포기했습니다. 내가 그 
남자라면 어떨가 라는 생각에 접었어요. 그 남자분에게까지 내 사랑만을 위해 상처주기가 싫었으니까요.

그러면서 집사람을 만나고 생각해보면 진짜 그게 끝입니다. 당시에는 진짜 죽을거 같이 힘들어요.
대학교때 남자새끼가 학천마리 접어준다고 밤새도록 접고.. 근데 당사자는 몰라요. 내가 짝사랑해서 힘든거
알긴 알거예요 제 쪽에서 티를 내니까요. 그걸로 끝이예요. 지금은 배가 불러서 인지 가끔 상상으로 생각해요
야 내가 그때 니 좋아했던거 아냐? 뭐 이런식으로 질러보는 생각을요. 그때는 뭐가 어려워서 못해봤을까

제가 정말 짝사랑하면 공감했던 웹툰이 있습니다. 지금 그거 찾다가 한 1시간 보냈네요. 절대 안나오네요
근데 그 내용이 이런 내용이예요. 친구가 있습니다. 한명이 짝사랑을 하는 친구예요. 그의 친구는 그를
항상 응원하는데. 그 짝사랑하는 친구의 가슴에는 한 여자를 통해 싹이 자라고 점점 자랍니다. 하지만
짝사랑하는 여자의 가슴에 나는 싹은 다른 남자를 향한 것을 알고 이 남자는 자신의 가슴에 자라던
싹을 계속 잘라내는 장면이 나와요. 그러면서 새로운 사랑을 찾아 행복해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 잘라낸 싹에는 또다른 꽃이 피어 사랑하는 여자를 향합니다만.. 그 끝의 줄기는 오래전 짝사랑했던
그 색깔이예요. 미련이라는 거죠. 짝사랑에 대한 추억 그정도. 정말 님들이 죽을 것 같이 힘들어도
다른 사람을 만나면 짝사랑? 생각도 안납니다. 제가 오래전 혼자 부산을 찾았지만 생각나지 않는 동네 이름처럼요
경찰서가서도 이동네 가려면 어떻게 해야되냐고 물어보기도 했는데.. 새로운 사랑을 찾으면 잊혀져요

그러면 한번 도전 해 보세요. 나 혼자 끝까지 힘들건지! 한번 털어버리고 되면 좋은거고! 안되면 아파하다가
다른 사랑을 찾는거고.. 세상에 제 짝은 많습니다. 저를 보세요. 27살까지 솔로였지만 결국 만났잖아요
멀리서 찾지 마시고.. 가까이서 보세요. 별로였던 사람도 사랑을 하게 되면 이뻐보입니다. 제 와이프처럼요
전 제 와이프 처음 봤을 때, 친구한테 할머니 같다고 흉봤어요. 그렇게 그냥 알고 지내다가 하도 소개팅이 안되길래
아.. 신이 이 여자랑 만나보라고 이렇게 여자를 못만나게 하나? 해서 그냥 만나본게 지금의 와이프입니다.

자꾸 논점이 흐려집니다만.. 요점은 이거예요. 혼자 힘드세요? 왜요? 왜 혼자 끙끙 앓고 있죠?
제가 남자라서 여자분쪽은 잘 모르겠지만. 남자라면 한번 질러보세요 남자답게. 문자로는 안됩니다.
머뭇머뭇하는 모습보다는 남자답게 너가 좋다! 만나보고 싶다! 한번 질러보세요! 
좋아요? 오옝ㅁㄴㅇ럼ㄹ이나후ㅏㅇㅁㄴㄹ하ㅐ 
아 생각 좀 해볼게요. 이런말해서 우리 사이가 불편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저도 불편해 하지 않을거요!
니가 싫다면 나도 매달리지 않겠다! 쿨하게 오케이? 

정말 혼자 아파한다고.. 그리워하고 슬퍼하고.. 정말 한순간입니다.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라는 영화의 명장면이 남주가 고백하는 장면이 끝에 나오는데요.
딱 10초만 용기를 내자 인가 그거예요. 용기를 내서 한번 말해보시고, 아니면 뭐 끝인거죠. 

힘들내세요.. 저도 짝사랑해봐서 그맘 알아요. 근데요.. 지금은 기억도 안나요. 정말 아까 위에서 언급한
그 만화처럼 아주 잠깐잠깐 가아아아아아끔 생각나는 그정도입니다. 

오늘 어느 분이 짝사랑에 대해서 얘기하시는거 리플 달아드리다가 생각나서 많이 적어봤습니다.
짝사랑에 지치신 분들 모두 힘내시고... 웹툰 찾으시는 분은 좀 올려주세요.
제가 베스트나 베오베를 이 글로 간다면. 웹툰을 올려주신 그 분과 영광을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