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고등학교시절 시험 아주 약한 사이다 썰~!
게시물ID : soda_25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란음란열매
추천 : 5
조회수 : 311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1/14 12:44:54
옵션
  • 창작글
저 고2때, 제가 실업계고를 다녔었는데 그때 학교별로 대표뽑아서 대회를 나가는게 있었어요.

 거기서 상을 받아와서 2학년말에 포상개념으로 일본을 가게 되었죠.  

근데 어떤 여자애 한명이 또 있는데 그친구도 포상으로 유럽여행을 가기로됐어요. 
날짜는 그친구가 저보다 몇주 앞이였던걸로 기억해요.  

근데 저는 일본 출발날짜가 기말고사랑 겹치겹치는거에요.

 금토월화를 시험보는데 제가 딱 월요일날 일본 출발이였던 거죠.  

때마침 중간고사패스하고 기말고사만 보는 과목들이 금토에 모두 몰려있고(이를테면 미술 음악 뭐 그런거요), 월화에 있는 과목들은 중간고사를 본 과목들이라 월화를 시험을 보지 않아도 중간고사성적으로 채점을 할 수 있다더라구요.

 공결처리 되는거라 문제도 없구요  

그래서 별 걱정없이 시험으 준비하던 찰나, 갑자기 시험 시간표가 바뀌는거에요.  

이미 공지된 시간표가 대체 왜 바뀐거지? 싶은데 이렇게되면 중간,기말을 다 못보는 과목이 생기게되고 그러면 수행평가 점수의 80%를 시험점수로 환산한다는 얘기가 돌더라구요.(사실 어떤 쌤이 말했던듯 해요)

 전 발등에 불이 떨어진거죠.

 실업계라서 대학갈때 내신 엄청중요한데...  근데 알고보니 시간표가 바뀐 이유가 유럽간 그 여자애때문이라는 거에요.

 그 여자애랑 또 같이 유럽가는 다른 과 남자애가 교감쌤을 찾아가서 자기들 유럽다녀오고 일주일만에 시험인데, 이러면 공부할 시간이 너무 없다 라고 했다더군요. 

 그래서 교감쌤이 돌아오고나서 다른 연수를 보내줄테니 거기를 다녀와라, 그렇게 금요일 토요일 시험을 빼고 어쩔수없이 월화 시험은 봐라. 라고 했다더라구요 (그 여자애 단짝 피셜)

 그래서 시험 시간표가 바뀐거라구요. 그 여자애는 이미 유럽으로 떠난상태...ㅎ...

 멘붕이 터진 저는 교감선생님을 찾아갔죠.  

걔네는 일정이 되는데 준비기간이 없다고 시험을 못보겠단 거지만, 나는 아예 일정이 맞지않아서 시험 자체를 못보는 날이 있다. 그래서 금,토요일날 원래시간표대로 시험을 봐야 할 필요가있다.  라고 했죠.

 그랬더니 교감쌤이 얘기를 듣다가 전문부장쌤이랑 저희 과 부장쌤을 부르더라구요. 

 그 두 쌤 오시니까 교감쌤이 대충 설명하고 일 처리하라고 했어요.  

그렇게 시간표는 원래대로 돌아오고! 심지어 그 여자애는 떠나기로 한 연수마저 취소되고 나흘 모두를 시험봤다고 합니다! 짝짝짝


근데 저 수행평가 점수 환산이야기는 진짜인지 모르겠어요. 쌤들은 그런거 없었다고 이야기하는데, 그렇다면 굳이 왜 시간표를 옮긴건가 싶기는 하고 ㅠㅠ 혹시 알고계신분 있나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