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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아제의 안나푸르나 도전기 - 트래킹 장비
게시물ID : travel_163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주아재
추천 : 12
조회수 : 101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1/14 15: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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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을 읽으시고 네팔 트래킹에 관심을 갖으신 분이 계실까 해서

트래킹에 대한 정보를 좀 알려드릴까 합니다. 


우선 이번 글에서는 트래킹에 필요한 '장비' 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DSC04513.jpg

DSC04926.jpg

팀스, 퍼밋

-필수-

팀스와 퍼밋은 입산하기 며칠 전, 시내에서 발급을 받는 '입산 허가증' 입니다.

기간에 따라 금액은 차이가 나며, 저는 5만원정도 했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정상적으로 발급을 받아야 산행 중간중간에 있는 체크포인트를 무사히 지나갈 수 있습니다.

가끔 돈든다고 발급 안받고, 체크포인트를 우회하려는 사람이 있는데.. 

그거아껴 뭐하려 하는지요??;;;



파카

-필수-

현지에서 1일 70루피(1500원)에 대여 했었습니다.

3000m만 되도 추워서 잠 못잡니다..ㅎㅎ
여름시즌이라면 모르겠지만, 접이식(?) 얇은 패딩으론 부족합니다.

산이 아니면 입을일은 별로 없어서 현지에서 대여하면 짐의 부피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침낭

-필수-

저는 숙소에서 무료로 대여하였습니다.

4000미터 이상부터 사용했는데 5000미터에선 반팔+긴팔+바람막이+점퍼+침낭+이불로도 부족했습니다ㄷㄷㄷ

여름철, ABC 까지는 괜찮을진 몰라도 라운딩 코스에선 필수입니다.

이 또한 산이 아니면 필요가 없기 때문에 궂이 한국에서 가져갈 필요는 없습니다.



스틱

-매우 유용-

숙소에서 무료대여하였습니다.
라운딩중 스틱 두개 들고다니는놈은 저밖에 없었지만 진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가져가면 짐이고, 코스자체가 크게 어렵지 않아서 '좋은' 스틱은 필요 없었습니다.

이 또한 한국에서 가져가면 짐이 되니 현지에서 구하시는게 좋습니다.



등산가방

-필수-

가방은 좋은거 가지고가면 어깨, 등, 허리가 편하니 부담이 적습니다.

저는 35+10L짜리 가방을 가지고갔는데 공간은 넉넉했습니다.

반드시 등산용 가방이 필요한건 아니고, 있으면 좋고, 없으면 아쉬운 정도인듯 합니다.

대부분의 유럽 등산객은 평범한 책가방 비슷한걸 매고 다녔습니다.



등산화

-필수-

고어텍스니 중등산화니 좋고 비싼건 필요없고, 튼튼하기만 하면 됩니다.

5만원짜리 트랙스타 레져타임을 신고갔는데 중간에 끈 떨어진거 말고는 문제 없었습니다.

대신 한국에서부터 길을 들여서 자신의발에 꼭 맞는 등산화로 트래킹을 하셔야합니다.

발이 편해야 라운딩이 가능해요~~

혹시 모르니 여분의 신발끈도 챙겨가시는게 좋습니다.

나중엔 신발끈을 빨랫줄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아, 유럽애들은 나이키, 뉴발란스 신고도 잘 다니더군요 ㅎㅎ



바람막이

-있으면 좋음-
저는 산행 이틀째에 잃어버렸는데 중간에 구입할수 있습니다.

아침에 출발할때와 점심식사를 할때 체온이 떨어지는것을 막을때 유용합니다.



선글라스

-개인선택-
가방에서 꺼낸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눈이 쌓였다면 반드시 필요할것입니다.

고지대에선 햇빛이 상당히 강한데 강한 빛이 눈에 반사되어 실명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분 안경

-필수-
안경 끼는 사람이라면 말안해도 챙겨야하겠죠?ㅎㅎ



등산바지

-필요없음-
등산바지 입고있으면 100%한국인입니다.
산 더 잘타고, 자주 타는는 서양사람들은 아무도 등산바지 안입더군요ㅎㅎ

등산복 챙겨입은 사람은 100프로 한국인이였습니다.
저는 기모 등산바지를 선물받아서 가지고 갔었는데

잘때만 꺼내 입고, 산행할때는 추리닝 입고 다녔습니다^^



등산 양말

-필수-
산에서 밤은 상당히 추우니 잘때를 위해서라도 두꺼운 등산양말은 필수!!

수면양말도 좋습니다 ^^



속옷

-필수-
세개를 가지고가서 두개는 빨아가며 번갈아가며 입고,

한개는 수면용으로 사용했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ㅎㅎ



무릎 보호대-밴드형

-매우 유용-

제가 운동을 하다 무릎이 다쳐 장시간을 못걷습니다.

산행에 적합하지 않은 몸이지만 

양 무릎보호대 두개씩 끼고 산행을 해서 많은도움이 되었습니다.
무릎 좋은분도 착용하시면 걸을때, 특히 하산시에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펴지지 않는 무릎을 알아서 펴줍니다 ㅎㅎ



물병

-필수-
물병은 크기별로 두개를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작은건 어깨끈에 달거나 하여 손이 쉽게 닿도록 해놓고,

 큰 물병은 가방안 혹은 옆에 넣고 다니면 매우 좋습니다.

큰병이 있으면 세이프드링킹워터를 구매해먹거나 요오드로 정화해 먹을수 있으니 매우 유용합니다.



카메라

-본인 의지-
저는 DSLR을 가지고 갔는데 마음에 드는 사진을 많이 건졌지만 

방진이 안되어 랜즈안에 먼지 들어간게 눈에 보이더군요;;

게다가 여행 다녀오고나선 랜즈안에 곰팡이가..ㅠㅠ

바디,랜즈,삼각대,필름,필카,충전기 등 무게를 다 합하면 5키로는 족히 되는 무게이니 

저같이 미친사람 아니면 똑딱이도 좋을거같습니다^^



우산 혹은 우의

-필수-
저는 운이 좋아 비가 오다 그쳤지만 비가 강하게 내린다면 우산으로는 어림도 없을듯 합니다.
일회용 우의는 있으나마나이고, 만원쯤 하는 튼튼한 우의는 매우 유용해보입니다.

비올때를 대비해 배낭커버도 있어야겠죠^^



초코바

-필수-
저는 초코바를 진짜 싫어하는데 

산행 중간에 너무 힘들어 억지로 입에 쑤셔넣고 씹으면 10분안에 힘이 솟아납니다 ^^

스팀팩 같다고나 할까요?ㅎㅎ



비상약

-필수-
제가 챙겨간것은 

아스피린, 인공눈물, 다이나막스, 오트리빈, 세균성 지사제, 물파스

소화제, 대일밴드, 작은가위, 손톱깎기, 테잎형 밴드, 압박붕대, 정화용 요오드

입니다.
이것들 모두 산행에서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이외에 붕대, 붙이는파스도 유용해보입니다.



휴지

-필수-
볼일을 보고 난 후에 밑에는 인도, 네팔식으로 처리하더라도 콧물은 어떻게 안되죠..;;

저는 시내에서 한롤을 사서 가지고갔는데 코푸느라 거의 다 썼습니다.ㅎㅎ



GPS

-개인선택-

저는 아이폰으로 위치와 고도를 측정하고 다녔습니다.

GPS 측정하는것도 트래킹의 색다른 재미 아닐까요?ㅎㅎ


IMG_0335.png



랜턴

-필수-

산 뿐만 아니라 네팔은 전력사정이 좋지 않아서 랜턴은 필수입니다,

작은 걸이등과 작은 플래쉬를 가지고 갔는데 

화장실에 불이 안들어오거나 건물 자체에 불이 나가는경우가 많아서

플래쉬보단 걸이등을 유용히 사용했습니다.



스포츠 타올

-매우 유용-
저처럼 해뜨면 걷고 해지면 멈추는 사람은 빨래를 말릴시간이 매우 적습니다.

샤워하고 걸어놔봐야 다음날까지 안마르죠ㅎㅎ

잘마르는 스포츠 타올이 있으면 매우 유용합니다.

빨래찝게가 있다면 등산하는동안 가방에 걸어놓으시면 햇빛이 강해 한두시간만에 



지도와 볼팬

-필수-
자신이 어디를 지나왔는지, 어디로 갈건지는 체크해야하지 않겠습니까ㅎㅎ

다음 도시의 이름, 간략한 거리, 갈림길에서 방향을 정할때 등등 

많은상황에서 생각보다 유용하게 쓰입니다.

지도는 산행 시작하기 전, 시내에서 코스별로 쉽게 구할 수 있는데

가능하면 비싸더라도 크고 자세히 나온 지도를 구하시는게 좋습니다.




선크림

-필수-

산에서의 자외선은 매우 강합니다.

그늘속에서 걸어도 피부가 검게 변해서 한달동안 흑인처럼 지냈습니다 ㅎㅎ




mp3 player

-개인선택-

라운딩의경우 일행이 없으면 혼자걷게되는경우가 많습니다.

산행 9일중 6일은 혼자걸은거같네요.

힘들때마다 노래를들으면 매우 힘이났습니다^^

핸드폰의 경우 베터리가 상당히 빨리 달아서 작은 mp3p 를 가지고 계신분은

신나는 노래를 담아서 출발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산에서의 복장은 기본적으로 편안한 바지와 반팔입니다.

(11월 말 기준입니다.)


반팔의경우 기능성(저는 쫄쫄이 헬스복)을 입고 다니면 땀흡수가 빨라 좋더군요^^


제가 못챙겨간것중 유용해보였던것은 슬리퍼, 우비, 바느질도구입니다.

슬리퍼는 샤워를할때, 

우비는 비가올때,

바느질도구는 장비를 고치거나 물집을 터트릴때 유용하죠.


저는 바늘이없어 가위로 물집을 터트렸습니다.






산행에대해 간단한 팁을 드리면


1. 4시 이전에 무조건 산행을 마쳐라

2. 롯지에 도착하자마자 이불을 달라 해라

3. 아무리 네팔에서 대마가 합법이라도 산행중에는 자제해라

4. 자신의 컨디션을 정확히 파악해서 무리하지말아라


정도가 될듯하네요..ㅎㅎ




또 다른 궁금한 점 있으시면 덧글 달아주세요~

 이 글에서 모아서 자세히 답변 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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