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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
게시물ID : sisa_6500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ein
추천 : 4
조회수 : 32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1/14 20: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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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저는 정치에는 관심이 있지만 없는 것과 다름 없었습니다. 

아주 어릴 적엔 1번만 찍는 분들 주변에서 자라다, 이제는 한분은 진보성향, 한분은 정치에는 도통 관심없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작년 말, 부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문재인 대표를 지지하노라고. 당원 가입도 할거라고.

뉴스를 보며 불편한 마음을 가졌지만, 누군가와 함께 정치를 이야기하고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지 않던 나지만 이젠 '최악'을 피하고 미개한 국민에서 벗어나기 위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걱정스럽게 생각하시는 부모님 있습니다. 시위대가 경찰에 진압되고 다치는 사람들을 보며 무서워 하시며 저렇게 되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십니다. 그냥 정치에 관심을 가진다고 하는 걸로 말이죠. 마치 응팔에 나온 보라를 걱정하는 그런 부모님 마음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렸죠. 
그런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저의 부모님과 같은 반응이 기득권들이, 그들이 바라는 거라 생각합니다. 심리적으로 위축되게 하여 젊은 층의 정치 참여를 막는 것이 아닐까도 생각했습니다.

그저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나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는 것. 나 '여기'에서 그대들을 지켜보고 생각하고 의견을 낼 수 있노라. 그렇게 표현하는 것을 저들은 두려워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방법은 여러가지입니다. 본인이 낼 수 있는 목소리를 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원이 되고, 당비를 납부하고 부모님께 제 의사을 전달하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을 작은 움직임이지만, 그래서 어렵지 않습니다. 적어도 나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이 되고 싶습니다.
출처 퇴근하는 버스안에서.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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