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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dit] 사건 3 : 뇌 속의 이물질
게시물ID : panic_856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민그래
추천 : 39
조회수 : 934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1/15 11: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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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3부터는 제가 번역한 것입니다.


사건 3 : 뇌 속의 이물질


뇌 속 이물질 이식으로 인한 뇌종양.


이번 환자는 25세 남성이었다. 환자는 이상하게도 몇 주 동안 그의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가족이 그의 아파트로 찾아왔을 때, 그들은 환자가 침을 흘리며 의식이 없는 것을 보고 병원으로 데려왔다.


검사 중 밝혀진 것은, 영양실조는 아니었지만 저체중(BMI 지수 : 16.2)이었다. 그는 열이나고 있었고(겨드랑이 체온 38.9도) 혼란스러워했다. 그는 대부분의 질문에 웅얼거리며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지껄였다. 유일하게 확실한 신체 이상은, 측두엽 쪽 두개골에 있는 생긴지 얼마 안 된 상처였다. 그 부분의 머리카락은 최근 삭발되어 있었고, 거즈로 덮여있었는데, 거즈를 제거하니 깨끗하지 않은 일반 바늘로 꼬맨 것으로 보이는 감염된 수처(상처를 꼬매놓은 것)가 보였다.


환자의 아버지와 누나는 그의 상태에 불도 켜지 못하고, 불법 금속신체개조(그는 많은 문신과 피어싱을 하고 있었다.)때문에 MRI대신 CT를 찍기로 했다. CT스캔 결과 측두골에 동그란 구멍(직경 약 20mm)이 뚫려있었고, 작은 경막하혈종이 오른쪽 측두엽 중앙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바늘 같은 모양의 종양이 측두엽 백질을 꿰뚫고 있었다. 또한  측두엽 실질에는 더 커다란 종양이 있었다. 후자의 종양은 X-ray상으로 이물질을 품고 있었다. 환자는 광범위한 항생제들(클로람페니콜, 스트렙토마이신, 합성페니실린)을 정맥에 주사하였고, 긴급하게 신경외과 수술을 위해 옮겨졌다. Dr. Akbal이 필자의 참관하에 수술을 진행하였다.


두개골 절개시 압력은 82mmH2O였고, CT스캔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뇌척수액 유출이 의심되었다. 종양의 심각성으로 보아 초자연적 부상이나 이물질이 검출될 가능성이 있었기에, 측두골과 두정골 절반을 여는 개두술이 진행되었다.


외관검사로는 패혈성뇌수막염이 수술부위 전체에 퍼져있음이 밝혀졌다. 수막염 표면에는 응고된 혈액이 있었는데, 수막염 아래에 작은 혈종들이 있을 가능성이 꽤 컸다. 수술 부위를 세척 후 제거하자 염증 안에서 많은 양의 누런 고름이 흘러나왔다. 고름을 빨아들이자 염증 옆에 부착된 이물질이 발견되었다. 해당 이물질은 부분적으로 캡슐안에 넣어진 단일섬유 낚싯줄이었는데, 분명 염증부위를 꼬매는 데에 쓰인 것으로 보였다. 조심스럽게 이물질을 제거하는 동안에도 약 100mL의 악취나는 고름이 흘러나왔다.


뇌검사 결과 패혈성 뇌염과 커다란 종양이 우측 측두엽 전체를 꿰뚫고 있는 것이 확실하였다. 아마 총상이나 악의적인 손상을 입힌 것으로 생각된다. 뇌를 꿰뚫은 부상은 측열구로부터 1cm 아래에 있었는데, 염증이 생긴 조직과 작은 혈종, 부종으로 둘러쌓여있었다. 그 종양은 측두엽 백질 안쪽으로 7cm를 뚫고 들어갔고, 거의 우측뇌실 가장자리까지 뻗어있는 것으로 검사되었다. 종양 역시 조심스럽게 빨아들였고, 뇌척수액 유출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복강경 검사 결과, 그 종양 안에 또 다른 이물질이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그것은 표면이 혹이 잔뜩 달린 금속 물질로 보였는데, 장지름 10mm, 단지름 5mm의 타원체 형태였다. 해당 이물질은 즉시 제거되어 나중에 있을 검사를 위해 식염수에 보관되었다. 종양은 락트산화된 링거액과 세파졸린으로 세척되고, 석션 후 다시 세척 되었다. 종양이 있던 부분은 깨끗하게 비워두고 개두술을 끝냈다.


뇌를 꿰뚫은 상처와 치료 사이에 무슨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환자의 예후역시 알 수 없었다. 다만, 항생제 정맥 주사만 진행하고 있을뿐이었다. 10 번째 날, 그의 체온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혼수상태(제피질 자세로 GCS score = 5)에 빠졌다. 그의 두개골 내부 저혈압은 자연스럽게 정상으로 돌아왔고, 그것으로 미루어볼때 뇌척수액 유출은 응고된 혈액과 감염성 물체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16 번째 날 계속 되는 CT스캔으로 더 이상 종양은 없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우측 측두엽이 수축된 것이 보였는데, 우측뇌실의 확장과 상처부위 대뇌구가 부어올라서 그런 것 같다.


환자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있는 동안, 이물질은 조심스럽게 검사되었다. 세제를 사용해 초음파 세척을 하고보니 길쭉한 물체는 가시로 뒤덮힌 꼬투리처럼 보였다. 표면은 금속이었고, 기계로 세공된 것으로 보인다. 표면의 혹은 약 1mm높이, 직경 1mm의 원뿔형태였다. 전부 표면을 뚫고 내부로 이어져 있었다. 또한 아주 얇은 와이어가 그 혹들로부터 돌출되어 있었는데, 무슨 기능을 위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와이어와 표면 샘플은 분석을 위해 대학연구소로 보내졌다. 분석 결과, 껍질은 티타늄이고 와이어는 순금이었다. 또한, 더 상세한 분석을 위해 이물질 샘플 전체가 대학연구소로 보내졌는데, 전부 금으로 보이는 와이어들이 티타늄 껍질 안에서 나와있었고, X-ray결과 중심에는 다면체의 물체가 보였다. 와이어는 그 다면체와 연결되어있는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더 이상 X-ray 검사를 하면 나머지 샘플 구조에 악영향을 끼칠것이 우려되어 분석이 중단되고, 이물질은 병원으로 돌아왔다.


환자의 아버지와 누나는 그 물체가 무엇인지, 왜 뇌 안에 심어진 것인지 알지 못하고 있었다. 종양 샘플이 식염수로 세척되고 검사되었는데, 종양 내부에 많은 양의 금으로 된 와이어 조각들(이물질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을 품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 또한 타르와 같은 유기물 역시 검출되었다. 유기물도 대학연구소로 보내졌고, 유기물은 다중방향족탄화수소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알려졌다.


25 번째 날, 담당 간호사의 기록에 의하면 환자의 정신 상태가 나아진 것으로 보였다. 그의 GCS 점수는 10점으로 눈을 똑바로 뜨고, 물체를 쫓으며, 고통스러운 자극에는 움츠러드는 정상적인 반응을 보였고, 발음이 점점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렇지만, 여전히 맞지 않는 문법과 이상한 말을 구사했다. 따라서 환자는 실어증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8 번째 날, 환자의 누나가 그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고 필요하면 자기가 통역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언어치료에 간섭을 줄 것이 우려되어 그녀의 통역은 거부되었다.


30 번째 날, 그는 여전히 마비성으로 멈칫거리고 웅얼거렸지만 그가 하는 말을 알아들을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다. 그리고 그가 사람과 장소를 제대로 인식할 수는 있지만, 시간과 관련해서는 인식이 돌아오지 않은 것이 밝혀졌다. 년도와 날짜를 묻는 질문에 말이 안되는 대답을 했다. (한번은, 년도는 제대로 맞췄지만, 날짜를 물어보자 "어제"[원문]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시간이 지나고, 그의 상태는 점차 좋아졌다. 그러나 역행성, 선행성 기억상실증상을 보였고, 공간인식이 퇴화하고 가족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태가 벌여졌다(병실에 있는 사람들이 말해주기 전까지는 그들이 자신의 아버지나 누나라는 것을 알지도 못했다). 또한 좌측 시력에 색상을 알아보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고, 계속 왼 쪽 눈으로 보이는 것들이 일렁인다고 호소했다. 그는 청력상실도 호소하였는데, 현기증과 두통이 온다고 하였다. 하지만, 재검사를 하여도 다른 종양이 발견되지 않았고, 뇌척수액 유출이 의심되지도 않았다.


39 번째 날, 그의 부상과 관련한 면담이 진행되도 좋겠다는 판단이 섰다. 질문을 받자 그는 급격히 불안해지고 짜증스러워했으며, 방 안의 있는 모든 사람(필자, 신경외과 검사진, 환자의 누나)에게 모두 나가달라고 요청했다. 42 번째 날에 다시 질문했지만 비슷한 양상을 보였고, 45 번째 날, 드디어 대화가 녹음되었다. :


[필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시 물어볼게요. 머리에 그 부상은 어떻게 당한거예요?

[환자]: (머뭇거리다가) 당신... 당신은... 당신은 내가... 멍청해졌다고 생각할거예요.

[필자]: 아뇨, 안 그럴게요.

[환자]: 아마... 아마... 아마도... 난 안전하지 못해요?

[필자]: 저한테 말해주는건 비밀로 할게요.

[환자]: 진짜... 로요?

[필자]: 네 약속해요.

[환자]: (한참 망설이다가) 히... 히... 히... 힘들어요. 항상 기억나지는 않아요. 그 여자... 잠깐. 그 여자를...만났어요. 내...내...내 여자친구...가 알았어요...그..여자를. 그 여자. 그 여자는...그...그...그...그... (한참 아무 말 없다가) 약속해요?

[필자]: 약속해요. 비밀 지킬게요.

[환자]: 그-그-그-그녀가 말-했어요...우-우리가 그 여자네 집으로...가야한다고. 그-그녀가 술을 먹였어요. 맛...맛이 이상했어요. 지...지...지...진이랑...주스였는데. 진이 엄청... 엄청 많았어요. 난 기-기절했고. 일어나 보니까...난 아직도...취해있었어요...엄청나게...아니면 약에 취했나...그리고 그-그-그-그 여자ㄱ-가 내 머리를 아프게 했어요.


그러자 환자는 갑자기 필자에게 나가달라고 요청했고, 그 후로 사흘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49 번째 날, 그는 다시 질문 받았지만, 그의 부상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갑자기 말이 없어졌다.


50 번째 날, 언어치료가 시작되었다. 언어치료사와의 치료 도중, 그는 망상증을 보였다. 그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생물과 색깔을 볼 수 있다고 했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특수한 잉크로 벽에 이상한 말이 써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그것과 관련한 자세한 질문을 하자, 그는 한때는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볼 수 없게 되었다고 진술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는 물음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무-뭔가 잘못됐어요” [원문].


누군가가 그에게 약을 먹이고 뇌 속에 이물질을 주입한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에, 즉시 경찰에게 연락했다. 경찰들은 그들에게 해당 이물질을 넘기라고 했지만, 이미 그것은 대학연구소에서 절개되고 있었다. 절개 분석은 54 번째 날에 완료 되었고, 모든 스캔과 보고서가 경찰에게 넘어갔다.


절개 도중, 이물질은 철수세미 처럼 금 와이어로 아주 복잡하게 서로 연결되어있었던 것이 밝혀졌다. 그 와이어는 안 쪽의 다면체와도 연결되어 있었는데, 그 다면체는 끝이 잘려진 정20면체("축구공 모양")였고, 이산화규소가 코팅된 탄탈럼이었다. 다면체는 표면에서 검출되었던 다중방향족탄화수소와 100μm짜리 규소단결정으로 이루어진 검은 물질을 내부에 가지고 있었다. 경험 많은 보석상이나 세공사가 만든것이라고 판단된다고 하였으며, 자연적으로 상징적인 것이라고 대학연구소에서 의견을 밝혔다.


59 번째 날, 환자는 그의 목 왼쪽에 타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하였다. 그의 목을 검사하자, 벌겋게 부어오르고 경직되어 신경마비와 근경련으로 판정되었다. 정확한 부상 원인을 알 수 없었기에, 신경학적 증후인 것으로 사료되었다. CT스캔을 하였는데, 수막염이나 종양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피질하부 백질에 무언가가 침투한 흔적이 발견되었다. 뇌검사를 진행하려고 하였지만 환자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서 진행되지 못했다. 그는 부분적인 발열(40~41.7도)과 빈맥(100~130 BPM, 보통은 정상) 그리고 고혈압(190/100 mmHg)으로 고통받았다. 아이스팩과 차가운 식염수를 정맥주사하여 열을 내리려했지만, 체온이 워낙 오르락내리락해서 컨트롤하기 힘들었다. 63 번째 날, 그는 인사불성되어, 깨어있을때 신경장애 증상을 보였다. 다음날에도 수액소생을 필요로 할 정도로 심한 설사를 하였고, 크레아티닌 수치가 올랐다(혈액 중 5,200 ug/L). 석시머를 동반한, 비타민 E, C로 공격적인 치료법을 행하였지만 환자는 발열 증세를 보이며 다시 의식불명에 빠졌고, 그의 신장기능은 계속해서 악화되었다. 75 번째 날, 그에게 산소 호흡기를 달았다. EEG, 청력검사, PET 스캔을 했지만 뇌활동이나 뇌관류가 관측되지 않았다. 83 번째 날까지 CT스캔을 계속했지만 전반적인 뇌구조 수축과 뇌구소멸, 뇌동맥 확장이 밝혀졌다. 따라서 환자는 뇌사판정을 받고 그의 가족은 85 번째 날 그의 생명유지장치를 떼는 것에 동의했다. 그는 즉시 사망하였다.


부검 결과, 충격적인 것들이 밝혀졌는데 뇌검사 결과 아주 작은 혈종과 괴사가 발견되었고, 금속성 응집물들이 발견되었다. 응집물을 검사하자 수은으로 밝혀졌고, 종양으로 인해 생긴 빈 공간에서 더 많은 금 와이어 조각들이 발견되었다.


나머지 신체 검사 결과, 수은 응집물이 수차례 검출되었고, 그중 대부분은 폐, 신장, 그 주변 모세혈관에서 발견되었다. 가장 큰 응집체가 목 동맥 주변 빗장뼈 바로 위 조직에서 발견되었다. 동맥에 부분적인 염증과 괴사가 발생하였고, 다량의 수은색전역시 검출되었다. 그리고 동맥과 혈관벽에서 주사자국이 발견되었다. 신체에서 발견된 응집체를 전부 합치자 약 1mL의 수은이 나왔다. 사인은 주사에 의한 수은중독으로 밝혀졌다. 의도적으로 주사된 것으로 보여 즉시 경찰에게 수사를 의뢰하였지만 경찰은 직접적인 증거를 찾지 못하여 수사를 종결했다.


대학연구소에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었던 이물질의 사진, 스캔, 질량분석 결과를 의뢰하였다. 그러나 컴퓨터의 치명적인 오류로 인해 모든 데이터가 날아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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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2qshqx/case_3_a_foreign_object_in_the_b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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