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피부 고행기..
게시물ID : beauty_425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로즌요거트
추천 : 2
조회수 : 26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1/15 13:45:09
옵션
  • 창작글

안녕하세요 복합성 피부 (건성+중성)에 민감성 피부를 가진 뷰게 눈팅러에요.

전 진짜 피부가 파란만장했는데 밑에분 보니까 남일같지 않아서..ㅠㅠ

습진때문에 수년간 고생했고, 오히려 어릴때는 여드름으로 고생한 적이 없었는데 성인여드름으로 일년넘게 고생했었습니다. 여드름 자국 없어지는데만도 육개월 넘게걸려서 거의 2년간 고생..

제 경험만 비추어 말씀드리게 되서 전문적이질 않지만.... 한번...말씀드려 볼까해요.

전 그전에는 화장품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 엄마꺼 같이 썼어요. 피부타입도 전혀 모르고.. 옷입는데도 관심 전혀 무..

(남자형제들 사이에서 자랐고.. 주변 친구들도 그런데 관심이 없어서 그랬나봐요. 고등학교 올라갈때까지 엄마가 사주는 옷 입고다님.. 쭈글 )



1. 습진

-원인 : 지금까지도 모름. 다만 피부과를 다니면서 피부조직 검사 해보니 알러지성 피부염? 이라고 하더군요 원인은 모릅니다. 알러지 검사?를 할까 했는데 그것도 그닥 확실하지 않다고 하더군요 먹는거부터 닿는거 너무 원인이 다양하다고...

다만 환절기에 좀 심해져요. 건조해지면 심해지는 듯 합니다.

-증상 : 피부가 쩍쩍 갈라지기 시작하더니 수포가 올라오고 빨갛게 붓기 시작하더니 수포 터지면서 위에 딱지가 앉고 껍질이 벗겨집니다. 제대로 관리를 안하면서 긁어서 다른 곳 퍼져서.. 심할때는 온 얼굴에 퍼졌었어요. (덕분에 아예 집밖에 나가기 싫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

-치료과정 : 의사선생님이 " 술, 자극적인 음식, 밀가루로 만든 음식, 고기류 먹지마세요. 찬공기에 되도록이면 노출되지 마시고 자외선 차단제 꼭 바르고 처방되는 로션 꼭 바르시고....아침에는 물세수만 하시구요. 산이 들어있는 제품 손에 안닿게 조심하세요. " 라고 하시더군요. 자극적인 음식은 안먹을 수 있었지만 ... 술이랑 밀가루랑 고기? 이걸 안먹는게 가능한지 저로서는 이해가 안갔었음다.. ㅠㅠ

습진으로 몇년 고생하다보니.. 저는 그것때문에 스트레스도 엄청 받았고...

대학교 휴학중에는 호기심이 많았던 저는.. 그래 알러지 원인이 뭘지 찾아보자 했었습니다.

저는 그날 먹고 좀 지나면.. 간지러운 음식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한번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커피, 초콜렛, 고기류(특히 오리고기랑 돼지고기처럼 기름이 많은 고기류), 햄류(특히 소세지가 간지러움) , 과자류, 카레(인도카레전문점 갔다가 그다음날 손이랑 얼굴이 시뻘겋게... 간지러워서 밤에 자면서 긁었나봄..)

과일은 먹는건 괜찮은데 과일껍질이 손에 닿으면 간지러움(산을 조심하라는게 이것도 포함된거라는걸 나중에깨달았네요. 과일에도 산성분이 있으니..)

이건 진짜 제가 고3때부터 시작되서 지금까지도 고생중입니다. 긴장의 끈을 놓으면 다시 재발하기 때문에.. 지금도 핸드크림+ 개인비누는 필수에요.

(공용 화장실에 있는 비누는 절대 안써요.. 쓰고나서 한번 피본적이 있어서)

환절기에는 심해지기때문에 자주 가는 피부과에서 주기적으로 약이랑 연고를 받습니다.

약은 일주일이상 먹으면 안되기때문에.. 심하지 않고는 절대 안먹어요. 바르는 연고는 늘 대기..



2. 화장독

앞서 말씀드렸지만 피부타입을 몰랐건 것이랑 원래 있던 습진이 복합되서 화근이 정말 크게 찾아왔었습니다.

대학교 올라가면서 외모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아르바이트 해서 그돈으로 화장품이며 옷이며 왕창 사기 시작했는데..

피부타입에 대해 알 턱이 없었던 저는...

귀차니즘까지 있었던 터라.. 아무생각없이 로드샵에서 라인전체를 쓸어왔던 게 문제였죠..

-원인 : 피부타입과 상관없는 화장품 싹쓸이..

-증상 : 뾰루지+여드름+습진 삼단콤보

-치료과정 : 쓰던화장품 전부 다 버려버렸습니다. 싸그리다요.. 그당시에 저는 물세수+세타필 쳐발 만 했습니다.

몇달간.. 화장은 안하고 진짜 선크림만 바르고 다녔어요.. 선크림만 바르고 저녁에 씻을때는 세타필 세안제로 씻었는데 진짜 그건 세안제가 아니에요 사지마세요 ㅋㅋㅋ 화장한 얼굴은 아예 안씻김... 

제가 워낙 이렇게 피부때문에 문제도 많고 스트레스를 많이받아서 어머니께서 고가의 화장품 라인도 사다주셨었어요..

그중에 제일 기억나는건 뭐가 들어있는거라고 화장품 네가진가 다섯가지 구성인데 백만원 넘는다고...천연화장품인데 왜비싼건지..

(더 고가도 많은건 아는데....제가 듣기에는 엄청 비싸다고 생각했어요 -_-...)

오래되서 뭔지 기억이 안나네요.... 비누까지 전부 셋트였는데...

어쨌든 그거 쓰고 좀 좋아지는 가 싶더니 그다음은 그냥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엄마보고 부담되니까 사지 말라그랬죠..

기초제품은 6개월도 못쓰고 계속 사야되는데 소모되는 화장품을.... 그 정도 고가제품은 계속 사는게 싫었어요.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그 라인 전체를 왜 다 발라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제형 차이만 있을뿐.. 발랐을때 다 먹는 느낌이 아니에요.

나중에 그냥 세안하고 녹차세안 2차로 하고..

바세린로션이랑 피지오겔 크림만 쳐발했을 때가 있었는데 체감상은...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 

이때는 스킨 안발랐는데.. 지금 생각하면 스킨을 발라주는게 좋은거같아요. 모공이 커지더라구요.

지금은 녹차세안 하기 귀찮아져서 이솔거 세정제,닥토,스킨, 프로폴리스 세럼, 니베아 크림 혹은 수분팩 이렇게 합니다.

피부가 얇은 편이라 스크럽제품은 전혀 못쓰고요.. 각질제거가 필요하면 일주일에 한번정도 반신욕 후에 달걀 흰자를 거품내서 발라서 팩하고 그 후에 수분팩으로 수분보충합니다.

저처럼 민감성에 피부가 얇으신 분들은.... 스크럽 하면 얼굴이 빨갛게 되고 쓰라릴거에요.. 안쓰시는게 좋아요. 각질이 자꾸 일어나는 이유는 수분이 부족해서 그래요. 겨울에는 오일꼭 바르세요. 전 입벌리고 자는 편이라.. 입가는 오일이랑 꾸덕한 크림 많이 발라요

얼굴에 열이 많은 편에... 그 추운데 있다가 들어오면 촌년되는 거 있잖아요.. 그게 되게 심해요 그래서 쿨링해주면 엄청 좋더라구요.. 알로에 성분이 들은 팩이나 야채수분팩? 같은 거 자주 합니다.



3. 성인여드름

저희집에 여드름으로 고생한건 저 하나에요..

이건 원인이 진짜 다양하긴 해요. 제 친구는 오로지 스트레스+피부타입 무지로 인한거더군요.. 피부과가서 진료 받고.. 화장품 바꾸고.. 

거지같은 직장 그만두고 이직하니까 거짓말 처럼 싹없어지더군요..

제 경우는..

-원인 : 스트레스 + 인스턴트음식 + 불규칙한 수면

-치료과정 : 인스턴트 음식 끊고.. 피부과가서 압출 받고.. 수분감을 위해 팩 자주.. 

(과자를 원래 그닥 좋아하질 않았는데....그때 따라.. 맛있더랍니다.. 라면먹고.. 잘 못자고 잘 못씻고... 이러면서 위염이 같이 왔어요..

위염때매 병원갔더니 피부과에서 했던얘기 반복.. 자극적인거 밀가루 음식 먹지마라.. 

근데 안먹으니까 여드름도 같이 없어졌어요......)


결론 :

자기 피부타입을 정확하게 아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얻을 수도 있고.. 저처럼 고생많이하면 스스로 터득할 수도 있겠죠... 

어쨌든 저도 피부과에 안갔으면 모르고 살았을거에요.

먹는 게 중요한걸.. 깨달았습니다.

비싼거랑 싼화장품이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음.. 화장품 라인은 왤케 깁니까?

민감성..여드름성 피부 파이팅 ㅠㅠ

출처 본인 슴살부터 지금까지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