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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못당하는 첫째 썰..
게시물ID : baby_120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콩새콩
추천 : 4
조회수 : 12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16 02:36:58
정리질 하다가 에피중에 그중에서화낼수없이 웃음이 나오는 일들 몇개가 눈에띄어서요

 몸이 두개면 좋겠는데 하나밖에 없어서 음슴체 ^^;

첫째 48개월? 둘째 8개월쯤? 

엄마: 첫째야 바람불면 나무들이 흔들리잖아 어떻게 흔들리더라?
엄마예상 : 휭휭 흔들흔를

첫째 : 응? 어떻게 흔들려? 나무가 왜요?
엄마 당황하며 : 바람불면 나무가 흔들리잖아 어떻게 움직여?
첫째 : 왜요? (씨익 웃으며 말하는게 흡사 날 시험에들게 하지마옵시고, 테스트하지마라 같았음)

엄마 황급히 말을바꾸며 : 그..그럼 닭은 어떻게 가더라? 첫째 : 나무가 왜요? 왜그런데요? 

엄마 깊은후회 속마음 : 젠장, 쓸떼없는걸 물어봤다.
(질문은 내가할께 엄마가 대답해봐 시전에 걸려듬)

어느날 첫째가 바닥에 엎드려 책(글모름)그림보며 
연관지어 읽는척 하면서 노는데  
둘째가 놀다가 기어와서 책을 가렸음 

첫째 "어? 야 안보이잖아~~ !!"
첫째가 둘째를 치우려는? 차에 이때다싶어서
둘째 독심술 쓰기 

엄마 : 오빠야 나도 같이보자 조금만 만져볼께 제발 !!!
첫째  : 어 그래. (쿨돋음)

하지만 둘째가 만지다가 책 살짝 찢음 ..
순간 헉! 소리나면서 화낼려나? 짜증내려나?
흔들리는 동공을 굴려서 첫째 표정살핌
그런데 둘째를 바라보는 첫째가 입가에 미소가 번지면서 

첫째 : 엄마 둘째가 책 찢었는데? 하하!!!아하하!!!

굉장히 좋아하며 자기도 책 같이 찢고있음
특유의 웃음소리내면서 아하하하!!아하하!!

둘째가 입으로 책조각 탐색하는거보고
첫째도 책 조각 입에넣고 씹고있음  


털썩...  

그렇게 책 중간 페이지 날려먹음 .


그 다음날  찢겨진책 꺼내서 읽어준다고 펼침
 (책을 찢으면 어떤 결과가 생기나 보여주기위해)
술술 읽어가다가 드디어 대망의 찢겨서 없는  
페이지가 나옴.

첫째 보자마자 감탄사 허얼!!
그러더니 페이지를 앞으로 뒤로 넘기면서
뭔상상인지  으엑? 까악!!! 요상한 소리를 내면서
빵터졌음 배잡고 굴러감 아하하하 하하하하!!!

아차 싶음 .. 첫째는 의외성을 매우 좋아함 
그림이 갑자기 사라져버린것도 재미있구나 그치?
글을 알아야 아쉬움을 느끼려나 보다. 실패다. 


우리집은 1층임.
그래서 첫째는 시시틈틈 둘째를 개처럼 부리며
밖으로 유도함.
둘째는 오빠가 현관에 있으면 좋다고 빨빨빨빨
기어감 그렇게 오면 현관문을 열고
일탈할 생각에첫째는 미리 빵터지는 일도 생김

 "아히히히히 !!!!"
그렇게 종종 엄마에게 들킴

하는말이 첫째 : 엄마 괜찮아요!!
(그래 넌괜찮아 ㅡ ㅡ;;)

엄마: 드러워... 그리고 둘째 무릎아파 
(근데 둘째 표정은 나갈생각에 흥분모드 늘 좋아함 )
첫째 : 왜? 둘째 재밌다잖아?
엄마 : ..... 

성공할때 쫓아가보면 동생은 파트라슈가됨
첫째는 네로같음.

너..너무 해맑음 ... OTL...  말릴수가 없음...
에라이 어짜피 나간거.. 

꼬질한 땅바닥을 기어다니는 아기와 신나는 첫째
두명을 우수에 젖은 눈동자로 보고있는 엄마.
(가려진 매의 눈은 둘째가 뭐 주워먹을까 감시) 

남편이 보면 난리가 날테지 집에서 애둘 키우다
멘탈 나갔구나 할지도 몰겠네요  (-.-)>;; 이러고 사네요 애들이 너무 ㅎㅎ 이쁩니당. ㅜ.ㅜ 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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