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운 아이들이 아무 죄도 없는 아이들이

왜 죽어야만 했습니까

정부는 세월호에 대한 모든 증언을 거짓으로 했고

파파이스 관계자들의 피땀어린 노력으로 

드디어, 이제서야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나는 두렵습니다 ! 

정부는 무엇을 위해 아이들의 죽음 앞에서

조작되고 거짓된 증언,  증거를 내놓았는가?

이제 이 정부가 국민을 지켜준다고 

내 자식들이 안전하게 커 갈 수 있는 국가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까?
 
저는 이제 이 나라의 모든 것들이 의심스럽습니다!

1명도 아닙니다. 10명도 아닙니다.

자그마치 300명입니다. 300명이 죽었습니다.

그 다음이 내가 아니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까?

너무나 큰 절망감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이 정부가 무슨 짓을 더 할지 상상하는 것 

그 조차 너무나 두렵습니다.

내가 아무리 이 나라에서 발버둥을 쳐도 

저 악마들이 우리 꼭대기에서 군림하는 한

우리에게 희망이 있을리 없습니다.

너무나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