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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 근대적 경제성장
게시물ID : history_249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rianjung
추천 : 7
조회수 : 865회
댓글수 : 93개
등록시간 : 2016/01/16 18:34:55
전제조건을 몇가지 깔고가자면
1. 일제하 일본의 제국주의 수탈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2. 일제하 수치적 경제성장과는 별개로 부의 공정한 분배(질적성장)에는 진전이 없었습니다.
3. 일제하에서 한반도에 대한 일본의 시혜가 있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일본의 투자는 전적으로 그들의 제국주의적 수탈을 촉진하고 돕기위한 도구였을 뿐입니다.

그러나 일제하에서 수치적 경제성장이 있었음을 부정하는건 불가능합니다. 
아래는 alvarez라는 이전회원님이 작성한 자료고 제가 다시 검증해서 확인한 자료입니다. 
수치자료를 다시 정리한 자료니 검증을 원하시는 분은 앵거스 메디슨 자료를 다운해서 엑셀로 확인가능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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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식민지근대화론의 발생지인 낙성대연구소의 일원이었다가 현재는 대표적인 반대론자가 되신 허수열교수님이 언급한 근대적 경제성장(쿠츠네츠가 말했다고 하신)의 정의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인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② 1인당 생산이 지속적(적어도 30~40년 이상)으로 증가할 때 근대적 경제성장이 존재한다고 한다.

도표를 보시면 1910-1945년까지 조선인구가 계속 증가했으며, 1인당 GDP가 35년간 성장했습니다
따라서 쿠즈네츠의 근대적 경제성장 정의(최수열 교수님이 언급하신)에 부합됩니다.

수치적 경제성장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말한다고 해서 일제가 조선에 대해 시혜를 배풀었다는 의미도 아니며 그 통치가 정당화 되는 것도 아니고, 수탈을 당하지 않았다는 예기가 아닙니다. 

제가 이 사실에 관심이 있어하는 이유는 근대적 자본주의와 거리가 멀었던 조선과 해방후 급속한 산업화가 이루어진 대한민국과 사이에 있는 일제통치기간동안 과연 어떤일이 있었냐는 부분입니다. 다른 산업화 국가의 경우를 볼때, 전통사회에서 산업사회로의 전환은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며 그 과정은 역사라는 관점에서 매우 흥미있게 관찰할수 있는 부분입니다. 과연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그 사이에 어떤일이 있었는가? 그 사이의 연결고리는 과연 무엇인가?

일제시기였다고 해서 구조적 왜곡이 있었다고 해서 수탈이 있었다고 해서 이 거대한 변화의 부분이 그냥 "거대한 수탈이 있었을뿐"이라고 정리하는건 "부끄러우니까 과거를 망각하고 잊어버리자"라고 말하는 겁니다. 
 
출처 http://todayhumor.com/?history_20894 / alvarez님 원글, 쿠츠네츠 근대적 경제성장
http://www.nobelprize.org/nobel_prizes/economic-sciences/laureates/1971/kuznets-lecture.html / 쿠즈네츠 근대적 경제성장
https://www.google.com/url?sa=t&rct=j&q=&esrc=s&source=web&cd=2&cad=rja&uact=8&ved=0CCUQFjAB&url=https%3A%2F%2Fwww.i815.or.kr%2F_prog%2F_board%2Fcommon%2Fdownload.php%3Fcode%3Dresearch_thesis%26ntt_no%3D90415%26atch_no%3D12&ei=tJhcVfXkBObHmwWYzoDwBA&usg=AFQjCNGdXv7qO6utKxm8fgDdhXyvDHxppg&sig2=G31q0ewiHGMfqcMPyxGKUw / 허수열 1945년 해방과 대한민국의 경제발전
http://www.worldeconomics.com/Data/MadisonHistoricalGDP/Madison%20Historical%20GDP%20Data.efp / 앵거스 메디슨 프로젝트 국가별 과거 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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