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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응팔 마지막회 다봤네요.
게시물ID : drama_385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okBook
추천 : 1
조회수 : 2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17 01:30:34
정말 잔잔하고 여운깊고 가슴 따뜻해지는 엔딩이었습니다.

저는 남편이 누구고, 러브라인이 누구여야한다!! 이런건 크게 상관이 없던사람이에요. 

어남류라고 생각하긴했지만 택이가 된게 싫고 이런 사람도 아니고 헐 택이구나!! 그렇구나!!하고 수긍한 타입이라...

근데 약간 마지막에 문제점이 뭐냐면요...

18화까지는 서서히 뭉근하게 은근~~히 끓여오던 물을 19화부터 갑자기 팔팔 끓이더니 20화에는 그냥 이 끓은물이 뭐였는지,

끓인 다음엔 어떻게 된건지에 대한게 너무 안나와요. 선택떡밥회수는 그렇다 치자구요.

앞에서 풀어낸 이야기에 비해 너무 회수한게 적다는 느낌이 들어요.

선보라 결혼? 좋죠. 저도 보면서 눈물콧물 질질짜면서 봤는걸요. 근데 그야말로 응팔의 주인공은 쌍문동 전체 가족들아니었나요?

너무 마무리가 안됐다는 느낌이 들어요. 보면서도 얘는 어떻게 되는거야 쟤는 어떻게 되는거야 이런생각이 계속 들게 만들어요.

이제까지의 응답시리즈는 안그랬거든요. 누군 어떻게 됐고 누군 어떻게 됐다는걸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마무리를 했는데

응팔의 마무리는 심지어 메인 커플인 선택커플조차도 뚝 끊겨버렸다구요. 똥쌌는데 똥안닦았다구요ㅠㅠㅠㅠㅠ

왜 서서히 낮은 곡선으로 이끌어오던 극을 갑자기 19화부터 수직급상승시켰는지에 대해 최소한 마지막회에서는 모든걸 풀었어야한다고 봐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결말이 존재하진 않지만 적어도 이것보다는 더 친절하게 감동적으로 끝낼수는 있었다고 생각해요.

현대신에서 모든 배우들을 섭외해서 등장시켜달라는건 아닌데 최소한 쌍문동 가족들이 쌍문동을 떠나기 이전모습에서라도 더 자세하게 보여줬어야

이런 허무한 느낌이 들지는 않았을것이라고 생각해요.

전 사람들이 그당시 그렇게 욕했던 응사도 눈물콧물질질짜면서 짠내나는 칠봉이 엉엉하면서 넌 최고의 서브남주였어 하고 만족했는데요.

최소한 쌍문동 가족들 전체를 그린 응팔은 응사보다 훨씬 마무리를 잘했어야 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마지막회가 너무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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