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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옹호 vs 맹공, 여야의 엇갈린 시선
게시물ID : sisa_6519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나간구름
추천 : 0
조회수 : 35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1/18 23:13:35
원문: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62817

분당 위기 극복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김종인 20대 총선 선거대책위원장에게 전권을 이양하는 방식으로 지도체제를 개편한 뒤 대표직에서 사퇴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입 인사인 김 위원장을 놓고 더민주와 타 정당의 시선이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경제민주화 주창자로서 더민주에서 충분히 영입할 수 있는 분이다. 일관된 행보를 걸어왔다”라고 옹호한 반면 새누리당은 “명분 없는 정치낭인”, 안철수 의원이 창당을 추진하는 가칭 국민의당은 “전두환 국보위에 참여한 인물”이라며 맹공을 퍼붓고 있기 때문이다.

◆안희정 “경제민주화 일관된 행보”

안 지사는 지난 15일 CBS 라디오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 김종인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더민주 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것에 대해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선거캠프의 선대본부장을 했던 분이기 때문에 모양새가 어색하다’라는 질문에 “금융실명제, 토지공개념 등의 개혁적 정책들을 일반화해 시행했고, 지난 대선 때는 경제민주화라는 주제를 한국 사회에 제기했던 분이어서 정책의 개혁성이나 내용으로 봤을 때 더민주에서 충분히 영입할 수 있는 분”이라고 발언했다.

또 “경제민주화라는 개념을 놓고 보면 (새누리당보다) 더민주에서 좋은 지도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대선 때 경제민주화화라는 공약과 복지정책 확대를 약속했던 박근혜정부가 그것을 지키지 못하는 게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경제민주화 같은 주제를 끊임없이 지난 20여 년 동안 주장해 온 입장에서 보면 (김 위원장이) 일관된 행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명분 없는 정치낭인”

하지만 새누리당은 김 위원장에 대해 “명분 없는 정치낭인이 됐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자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겸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맡는 등 여권에 몸담았던 인사였음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이 더민주에 영입되면서 정부·여당 정책을 질타하자 반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보수 진영의 소중한 자산이었던 분이 이념과 정체성이 다른 정당으로 명분 없이 이동한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본인의 정체성을 버리고 권력에 따라 이리저리 휩쓸리는 정치낭인이 되는 건 대한민국 정치의 불행”이라고 개탄했다.

이노근 의원은 당 소속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에서 김 위원장이 과거 ‘동화은행 뇌물수수 사건’(1993년 동화은행장으로부터 2억 원가량을 받은 혐의로 실형 선고돼 의원직 상실)에 연루됐던 사실을 언급하고, “자기 도덕성에 대해 참회하는 고백을 먼저하고 정치를 다시 해야 한다”라고 질타했다.

◆국민의당 “전두환 국보위 참여한 인물”

국민의당 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김 위원장을 향해 “전두환 정권의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한 분”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 위원장은 이날 창준위 확대기획조정회의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국부(國父)’ 발언을 김 위원장이 비판한 것을 해명하고 반박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공격했다.

한 위원장은 “가장 많은 정권에 참여한 기록을 갖고 있는 김 위원장이 다른 대통령들에 대해서도 평가해 주길 요청한다”라고 꼬집었다.
출처 금강일보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6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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