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매력적인 드라마는 아껴뒀다 몰아 보는 취미가 있어요. 특히 킬힐은 리진이랑 차도현의 이야기가 본격화되면서 한 회 한 회 아깝고(?) 또 감정이입이 너무 깊어져 버려서 시청을 그만두고 말았죠.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1년 만에야 정주행하고 있어요. 어젯밤을 꼴딱 새며 17회까지 왔습니다. 초반 몇 회 빼고는 계속 오열하면서 보고 있어요. 1년이나 지나버렸지만 참 좋은 드라마였네요. 내 얘기도 아니면서 서럽게 울다 보면 속이 시원해진다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