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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나 한국에사는 일본인 이해하게 된 썰
게시물ID : freeboard_12375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즈냥이
추천 : 0
조회수 : 33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1/19 12: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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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요즘 쯔위사건으로 한국내에서 대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네요
제가 대만에 있을때만해도 한국에서 대만은 여행으로도 잘 안갔는데...
제 친구들은 항상 너 왜 태국갔냐고...(타이하고 헷갈린듯..) 

암튼 각설하고..
저는 대만에서 있었던 시기가 길지는 않으나 제 인생의 최대의 풍파....반한시위를 겪었습니다ㅜㅜ
그때 이후로 공개적으로 SNS라던지 하는곳에서 일본이나 일본인욕은 하지않습니다. 일본인친구가 상처받기 때문이죠 제가 그랬듯이...

2010년 그놈의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양수쥔 태권도사건만 없었으면 저의 유학은 찬란하게 좋은기억으로 끝났을겁니다.
엉뚱하게 당시 심판이었던 한국인에게 불똥이...그리고 다시 한국자체에 튀어서...

제 기억으로는 당시 주타이베이한국대표부나 한국학교등에 피해가있었고 또 한국인 승차거부 , 출입거부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심에서 삼성 컴퓨터 부시고 태극기 불태우고 등등
(101빌딩 지을때 삼성물산도 낀거같던데 101은 안부수더군요ㅋㅋㅋㅋㅋ)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도 몸 조심하라고 어디가서 한국인 티나게 하고다니면 안된다고하셨죠...
또 거리에 다닐때 한국욕하는거 많이듣고... 
SNS에서도 한국에대한 진짜 원색적인욕으로,..타임라인 다 도배.....

저는 그때까지 살면서 인생에 큰일은 별로 겪어보지 못해서
뭔가 이런 세상이 다 나에게 등돌린 느낌?은 처음 느껴봤어요

그래서 한 일주일은 아예 밖을 안나갔습니다
제가 한국인인걸 아는 대만사람들이 혹시 해코지할까...
밤에 악몽꾸고...ㅠㅠ

 실제로는 저 린치 안당했습니다.
오히려 같이 공부했던 다른 국적의 화교들이 많이 위로해줬어요
대만사람들 성격이 굉장히 차분하고 자기 속마음 스트레이트로 표현안하고 그래서...제가 더 놀랐던것 같아요

그냥 국가전체적으로 반한감정이 있어서 그렇지
대만사람들 좋은사람들입니다.
급포장ㅋㅋ

암튼 저는 앞으로 인생에서 그런사건 두번다신 안겪었으면
합니다. 맨날 악플보는 연옌들 기분을 조금 알것같았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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