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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오? 비뇨기과?
게시물ID : humorstory_4435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삐삐꾸꾸
추천 : 1
조회수 : 101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20 22: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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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며칠전 여동생이 친구가 집을 구한다고 같이 봐주러 나간다고 혼자 저녁을 먹으라고 한다
혼자 저녁을 먹으라니... 너 아까는 같이 뭐 먹을지 고민했었으면서
 "야, 걔는 방도 혼자 못구해? 그거 있잖아 어플 직*인지 뭔지 그걸로 구하라고 해"

나는 혼자 저녁먹는게 싫어서 동생에게 투정을 부려봤다

"**이가 그 어플로 알아보고 직접 보러 가는거야. 혼자 가긴 무섭다는데 어떻게해"

라고 말하며 핸드백을 들고 나와서 주섬주섬 양말을 신는다.
오빠 혼자 저녁먹는거는 안불쌍하니 동생아...
괜히 조금더 불쌍해 보이고 싶어서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말했다.

"에휴... 그래 잘 다녀와... 나는 라면이나 끓여 먹든가... 굶지 뭐... "

안먹히나보다.. 나름 연기력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동생의 얼굴은 니가 굶을리는 없지 라는 표정으로 나갈 준비만 하고있다. 

도대체 친구는 뭐하다가 갑자기 방을 구하는지 궁금해졌다.

"야, 니 친구 대전이 집 아니었냐?? 왜 갑자기 방을 구한대?"

친구는 금산이 집이고 대전에서는 외할머니댁에서 출퇴근하다가 새로 집을 구하는 거라고 했다.
 
아... 직장을 멀리 옮긴거구나 했더니

"아니~ 걔는 병원에서 일하는데 외할머니댁이 아무래도 좀 불편한가봐"

라고 말해준다. 오... 병원~ 간호사~~

"오.. 병원? 무슨 병원다닌대?"

"음... '바로세움' 이라던가?"

으ㅁ?

"아... 오... 그럼... 비뇨기과... 남자거... 오... 많이 보겠다??"

라고 했더니 동생이 빵터진다
혹시 너도 보고싶은거니?

한참 웃더니 갑자기 정색하면서 한마디 했다.

"척추병원 멍청아!"

아~~ 척추... 그렇구나... 
출처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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