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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누나가 갑자기 전화해서는 거의 울먹이며...
게시물ID : baby_121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ly_High
추천 : 5
조회수 : 169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1/21 21: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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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아는 누나가 급하게(어제 저녁에) 
당장 써야 하는 모니터를 사야 한다고 거의 울먹이며 도움을 청하길래 난 비상을 걸고 이곳 저곳에 전화를 돌렸다. 
컴게 눈팅의 잔뼈가 굵은 나에게 이런 미션, 참 적절하지 않은가!! ㅎㅎ

저녁까지 문을 여는 엘지마트에서 배달주문하려고 알아보다가
결국 중고나라의 한 개인에게서 엘지보다 성능과 가성비가 월등한 
박스개봉급 27인치 멀티미디어용 필립스 모니터를 찾아서 연결해주었는데, 

내가 부속품의 일부 결손(사실 누나에겐 필요없음)을 핑게로 2~3만원의 네고를 능력껏 애교지어 보라고 했다. 
가격이 인터넷 최저가보다 단 3~4만원 저렴하고 박스없는 중고 매물인 점과, 
(내 부탁을 받은) 판매자가 몇블럭 떨어진 누나 집 근처까지 찾아와준다는 점을 참고하면 된다고 말해주었다.

전화를 끊은지 몇분도 안되어 모니터를 받아왔다는 누나의 연락이 왔다. 
너 무슨 말을 해놓은 거냐 길래 왜? 했더니, 
판매자분이 웃으면서 '게임을 좋아하신다면서요!' 라고 했다고 ㅋㅋㅋ 내가 범인이다.

그리고 네고는 시도도 못 했단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내가 네고를 해볼라고 했는데, 차 뒤에 아기가 타고있어요. 라고 써있었어. 
아기가 타고있어요.. 라고 써있었다고. (실망한 듯)"

아기 아빠여서 네고를 하지 않았단다.
그랬단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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