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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에서 "이희호 여사"와 "이여사"
게시물ID : sisa_6548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ivon
추천 : 10/3
조회수 : 1527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6/01/26 00: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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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간 중앙에서 단독 입수한 녹취본에 따르면 이 녹취록에 등장 인물은 언뜻 안철수의원과 이희호 여사 두 사람인 것처럼 보입니다.

2. 하지만 자세히 살피면 인물 표기에 안철수 의원과 이희호 여사, 그리고 '이여사'라는 세 표현이 사용되는데요.. 중복을 막기 위해 이희호 여사를 후에 이여사로 표기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3.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여사의 발언 중 "사모님도 한말씀하시지요~"라든지 "우리 비서관들에게"라는 표현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희호 여사라면 할 수 없는 발언이지요. 따라서 "이여사"는 이희호 여사가 아닌 제3의 인물인 듯 싶습니다.

4. 따라서 총 대화 중 첫 답인 모과차 이야기를 제외하고 이희호 여사는 어떠한 발언도 하지 않은 셈입니다. 문제가 되었던 그러세요~라든지 충고같은 표현은 모두 제3의 인물인 이여사의 발언입니다.

 5.그렇다면 이 대화를 녹음한 것은 누구일까요.
물론 안철수 의원일 수도, 이희호 여사일수도, 이여사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제3의 인물이 쨘~하고 등장할 수도 있구요.

6. 고로 이 녹취본을 공개할 수 있는 사람도 안의원일 수도, 이희호 여사측일 수도, 그리고 이여사일 수도 있겠네요.

7. 녹취록 공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가장 큰 사람은 누구일까요? 직접적으로는 당권을 두고 안철수의원과 대립하고 있는 김한길계일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도 같습니다. 소설이지만 김한길 측에서 이여사와 줄을 대고 있다면 불가능할 것도 없을테구요.

8. 이와는 별론으로 전체 대화록을 본 느낌은 기묘하기까지 합니다. 우선은 이희호여사의 유일한 대화가 동문서답같은 느낌이라는 점입니다. 두번째는 분명 이자리는 현직 의원이 동교동 실세에게 세배하러 온 자리인데 저 "이여사"의 발언이 주제넘게 너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허용될 상황도 아니고, 정계의 안주인 노릇을 평생 해온 이희호 여사라면 용납하지도 않을 상황이지요.

9. 소설을 써보자면..네.. 소설입니다.
이희호 여사가 혹 치매 등 다소 힘겨운 지병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 아닐까 가정을 해보죠. 그 상황에서 이 사람 저사람 드나들며 자기가 적통이니, 지지를 받았느니 하는 상황이 반복되자 이에 이희호 여사의 유일한 아들리 이 상황을 참을 수 없었고.. 입당에 이어진게 아닐까... 하는 소설을요.


 
출처 jmagazine.joins.com/monthly/view/309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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