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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때 돈 줬으면 이럴일 없잖아~
게시물ID : soda_26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훈훈17
추천 : 17
조회수 : 6172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6/01/26 07: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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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 5년 해오다가 제가 겪은 사이다 썰 중에 최근에 있었던 썰 풀어보려합니당
여자친구가 음슴 으로 음슴체


 작년 쌀쌀한 10월달이였음본인은 그때 학생신분 이였으므로 일할 수 있는 곳이한정되어있었음.

음식점 피시방 등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던중어머니 지인의 아는사람이 단기 이틀 아르바이트를구한다고 하였음

신xx백화점 아웃도어네x..

본인은 백화점 일을 딱 한번 해본적 있음 

이것도 어머니 아는사람 추천으로 단기 10일정도과일코너 일을 하였음 아마 추석행사로 기억함

 어머니는 백화점 주방용품 코너 에서 일을하심

매장은 다르지만 어머니랑 같은 건물에서 일하니깐퇴근할때도 같이 퇴근하는게 좋았음 

 열를 좀 넘게 일했지만 뭔가 백화점에 정이들었음 그래서 이틀 단기알바도 하게되었는데

첫 날 사장님한테 해야 할 일과 돈은 얼마주는지 얘기를 함 

일은 뭐 그냥 무거운 짐 나르고 고객응대 하는게 끝이라 어려울건 없었는데 

일당 5만원 이라는것임하루에 10시간 11시간 정도 일하는데 최저임금도 안들어 가는것임 

 그래도 어머니 얼굴에 먹칠하기 싫기도 하고 한다고 했던일 안한다고 하기도 좀 그래서 한다고 함

첫날은 별 어려운게 없었음 그냥 뭐 이것저것 적응함

둘째날 여기서 트러블이 생김 원래는 이틀만 하기로 하였는데 일을 잘한다는 소리를 하면서 사장님이 쭉 일해볼 생각 없냐 물으심 

좀 고민했지만 학생신분으로 마땅히 다른일 할게 없으니 하겠다고 함 

그런데 직원으로 들어오려면 유니폼을 직접 돈 주고 구매 하라는것임           ???????????????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여기 규율이라면 그런갑다 하고 유니폼값을 내 첫달 월급에서 빼는걸로 하고 일을 시작하게 됌 

유니폼은 네x 브랜드 트레이닝 상 하의임 (본인 취향에는 전혀 이뻐 보이지 않음..^^)

 세번째 날 부터 사건이 터짐 본인이 일하는 코너엔 20세 25세 34세 형들이 계셧음

여기서 34살형님은 가장 나를 챙겨주셧음 하지만 20살 25살 형들을 a b라고 칭하겠음

 이 a b 형들은 본인이 나이도 적고 이제 들어온 신입이라 갈굼의 대상이였음 

힘들고 몸 쓰는일이라면 다 본인것임 뭐 이정도는 일 하려고 마음먹고 들어온것이라 이해하였음 

그리고 살짝 살짝 농담하면서 희롱하는것도 막내니깐 이해하려고 하였지만 여기서 도를 넘어버림 

a가 장난으로 패드립을 시전하는것임 "xx아 너네어머니 9층에서 일하신다고 들었는데 맞냐?"

맞다고 대답함 그랬더니 "xx아 너네가족 다죽여버린다?"

 이런식으로 패드립을 시전하는거임 그래서 본인은 인상쓰며 "장난이라도 너무 지나치신거 아니에요?"

라고 말했더니 옆에있던 b가 군필 부심 부리며 "군대에선 그거보다 더 갈궈 그정도면 양호한거지 ㅋㅋ" 

이러면서 웃는것이였음 정말 마음같아선 당장 유니폼 벗어서 찢어버리고 욕하고 나올까 생각했음 

하지만 일한다고 들어와서 3일만에 그만둔다하면 어머니가 뭐가될까 싶어서 참았음 

그러고 그 다음 4일째날 저 패드립과 갈굼을 무시한채 묵묵히 내 할일을 함 

내가 반응이없으니 자기들은 재미없었나 본지 더 자극적으로 갈굼 성드립을 한다던지 등 진짜 입에담기 힘든 말들을 하면서 희롱 하는것임 

정말 여기서 더는 일 하지 못할거같아 그 다음날 그냥 출근을 안해버림 

말도없이 그만두는 행동이 잘못된건 본인도 뼈저리게 암 

하지만 저런 인간 이하의 행동을 하는곳인 말 하고 관둔다고 하기도 싫었기에 그냥 통보도 없이 출근안했음 

그래도 돈은 받아야 하기에 사장과 얘기를 함 

5일치 돈 25만원이 정상이여야 함 그런데 유니폼비 핑계를 대며 10만원만 준다고 하는거 아니겠음?

유니폼 몇일 안쓰고 거의 새 것인데 드라이까지 해서 돌려드릴테니 25만원 입금 해달라 하였지만 결국 10만원만 입금함..

 이 사실을 아신 어머니가 엄청 분노하심 

본인은 유니폼도 그렇고 해서 그냥 10만원 받은걸로 됬지 뭐 생각하면서 돈 받을 생각없었는데 어머니가 그 다음날 아랫층 네x코너 가서 한바탕 하심 

원래 아웃도어 옆 매장들은 유니폼비 받지않고 퇴직할때 다 반납하는 형식이였음 

이런식으로 강제로 사게끔 하는곳은 네x밖에 없음 이것을 아신 어머니는 더 화나셔서 유니폼 돌려줄테니 일한 만큼 정당한 돈을 달라 요구함 

하지만 사장님은 ㅆㄱㅈ 없는 말투로 이미 입은거 안받는다 우린 10만원밖에 줄수가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 함 

여기 사장님 원래 ㅆㄱㅈ 없는걸로 다른코너 직원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함..ㅋㅋ 

아무튼 어머니는 백화점 오래 근무하셔서 그런지 백화점 내에 아는사람이 많으심 

바로 백화점 관리팀에 얘기를 한다고 하심 

그러더니 사장님 급 태세변환 하더니 죄송하다고 그자리에서 지갑을 꺼내 현금으로 다 어머니에게 줬다는거 아니겠음?ㅋㅋㅋㅋ

 사장이 얼마나 소리를 빽빽 질렀으면 매장사람 손님들 다쳐다 보는 앞에서 돈을 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리팀에 말하면 네x 는 백화점에서 장사 못하고 쫓겨난다고함 

들어보니 전에도 이것과 비슷한 일로 경고를 많이 받은듯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 : 엄마짱 



 아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좀더 디테일 하게 쓰려했지만
엄청 길어질거 같아서 이정도만 쓰네요 ㅠㅠ

여담으론 알바 구하는 사이트에 들어갈 때마다

 직원은 항상 구하더래요..ㅋㅋ

사람을 그런식으로 대우하는데 얼마나 버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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