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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일 D-7 넘 무섭고 불안해요 ㅜ
게시물ID : baby_121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끠끠
추천 : 1
조회수 : 86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1/27 02:50:02
지난주에 코감기가 넘 심하게 걸려서
산부인과 가서 약 타다 먹은것도 별 효과가 없고..
막달에 초산이라 가뜩이나 불안하고 무서운데
코가 막혀 숨이 잘 안쉬어지니
정신을 놔버렸어요.
약간 공황장애 비슷한 공포?두려움?같은 증상이 결혼전에 한번 온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두 비슷하게 숨막혀 죽을거 같아서 누워있지도 못하고
안절부절 뭔지모를 불안함에  답답해서
집에 못있겠어서 찬바람 맞으면서 새벽에도 
밖에 바람쐬러 수차례 들락거리게되고..
신랑이 휴가까지 받아서 뭐든 도와주려하는데
해줄게 없으니 신랑도 힘들어 하고요..
4일동안 하루 한시간도 못잤어요. 
넘피곤해서 눈만 깜박해도 꾸벅조는데
그렇게 졸면 화들짝 놀래서 벌떡 깨고.. 
잠못자니 감기회복은 더디기만하고...
결국 자는 신랑 깨워서 한시간거리 친정에 가서
엄마얼굴 보고 왔는데도 진정이 안되고 불안하고
신랑출근하고 혼자 있으면 죽을거 같아서 
결국 엄마 모셔와서 2박3일 못가게 하고.. 
지난주중 부터해서 정신놓고 멘붕상태로 지내다가
오늘 코가 좀 뚫려서 숨쉬기 편해지니 
정신이 좀 들더라구요..
완전 정신 들어온건 아니지만 
낮잠도 한시간쯤 잤고 괜찮을것같아서  
저녁에 신랑이 와서 엄마 집에 모셔다 드렸는데
한시간마다 전화하셨어요 괜찮냐고..
코는 한쪽씩 번갈아 막혔다 뚫렸다하고
배는 딱딱하게  뭉치고.. 
지금 새벽 세시 다되가는데 오늘도  못잘까봐 걱정이네요. 
정말 일주일이 지옥같았어요.
뭐가그렇게 무서워서 불안했나 생각해보니 
역시 출산에 대한 공포인듯해요.
날짜 한달 안쪽으로 접어들면서 
자연분만할수있을까
얼마나 아플까 무섭다.
뭐 이런생각 계속 들었는데 코감기때문에
코가 양쪽다 막혀서 숨이 잘 안쉬어지니 
그게 합쳐져서 어마무시한 공포로 다가왔던거 같아요.
지금은 아기를 만난다는 설렘보다 출산에 대한 공포가 더 크네요 ㅜㅜ
아기 잘 만나려면 잠 푹자고 잘 쉬어서 
컨디션 좋아야할텐데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하네요..
오늘은 이런 저런 불안한 생각안하고
푹 좀 잤으면 좋겠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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