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시게가 맨날 분쟁을 일으켜서 오유 전체에 안좋은 말을 퍼뜨린다라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말이 참 우습네요. 시게만 분쟁을 일으킨다고요?
시게 분들도 대한민국에 몇 없는 시사 게시판에 기껏 모여서 시사 이야기 하는데 금상첨화로 분위기가 좋았으면 합니다.
그런데 시사잖아요. 시사게에서 시사 이야기를 하는데 그 시사가 아주그냥 X같다는게 문제죠.
시게 사람들도 박근혜가 좀 나랏일을 잘하는 꼴을 보고싶어요.
시게 사람들은 세월호, 메르스 사태때 박근혜가 좀 제대로 대처를 해줬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정당한 사과를 요구하는 정부를 보고 싶은 사람들도 시게 사람들입니다.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좀 깨끗하고 바른 공사를 하길 원하는 사람들도 시게 사람들입니다. 단통법, 도서정가제, 아청법, 노동개악 이런 법 말고 좀 더 많은 수의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펴달라는게 시게 사람들의 바램입니다.
그런데 지금 박근혜 정부가 그러한가요?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그리도 무도한 일인가요?
그리고 헬조선이라고 부르짖는 사람들은 오유 시게인 뿐인가요? 웃대도, 디시도, 심지어 일베에서도 헬조선 운운합니다. 사람이 아프면 비명을 지릅니다. 자신이 아프다는 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서 도움을 받기 위함입니다.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늘 모르고 뻗어가는 자살율과 물가, 전세금과 청년 실업률에 힘들다고 소리지르는 사람들에게 '니들이 자꾸 소리지르니까 밖에서 우리를 안좋게 보고있잖아!'라고 질시하고 아예 그 목소리를 차단하려는 것은 너무 비정한 처사가 아닐까요?
물론 시게가 지나친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들은 시게 사람들도 이미 알고 있으며 고치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런 사람들의 노력을 질시하지는 말아주십시오, 부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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