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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흔한 스토리의 미완성 소설3
게시물ID : panic_859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짭쪼롬군
추천 : 12
조회수 : 118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1/29 19:27:48
또 베스트를 가다니 감사합니다 ㅠㅠ
짬짬히 쓰느라 도저히 완결까지 갈수가없네양....흑...
죄송해요... 또 짧고... 끝이 아니에요 ㅠㅠ







 
적막함 속에서 전화의 수신음이 조금 경박스럽게 흘러가고 이윽고 아주 지친 기색이 역력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 아빠.....아..빠...아빠...." 

여학생의 어깨가 한껏 들썩이기 시작했다 
왜인지 아빠라는 한단어가 나까지 눈시울이 뜨거워 질뻔했다. 일단은 이 상황을 전해 드려야 할터라 내가 전화를 받아들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따님분이 저희 집에 도움을 요청하여 같이있습니다 많이 놀란 상태이긴하지만....." 

천천히 이 아이가 우리집으로 들어왔을때부터의 이야기부터 설명해드렸을때 여학생의 아버지도 어느정도 안심한듯 하였다.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때문에 .. 일단은 동이 틀때까지만 부탁드려도 괜찮을지... ]

"네 괜찮습니다. 위치를 알려드릴까요?" 


나와 아버지의 통화가  끝이나고 중요한 힌트 또한 얻을수있게되었다.
 
밖의 '그것'은 해가 떠있는 시간 동안에는 그림자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는것 .

 사람의 그림자에는 들어올수 없다는것. 

그래서 해가 뜨고난후 그림자가 지지않는길로 만 여학생을 부모와 만나게 해주어야한다.  

생각보다 쉬운것 같지만 막상 그것과 또 마주칠 생각에 털이 쭈뼛거리는거같다.



  "그럼 일단 저게 지금 집으로 들어오진않는거같고 너도 많이 지쳤으니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쉬는게 어때?"

  여자친구가 여학생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네... 그래도..괜찮나요...?"

 "응 응 얼마든지 , 편한 옷 가져다줄게"  


이내 여자친구가 건네준 옷으로 갈아입고 간단히 샤워를 마친 여학생이 나왔다

 제법 귀여운 외모였지만 오는동안 넘어지고 한 탓에 상처투성이가 되어있었다.

 안쓰러운 표정으로 조금 멀찍이 떨어져 앉아있을뿐 이젠 움직일 힘조차 없는것 같다 

여자친구는 여학생을 앉혀놓고 정성스레 머리도 말려주고 다친곳에 약이며 밴드며 정성이었다.


 저 여자는 나중에 좋은 엄마가 되겠지라며 순간 웃음이 났다.
 그렇게 여자친구의 손길을 거치자 무척이나 고단했던듯 여학생은 앉은채로 졸기 시작해서 여자친구가 눕혀주었다. 


 "내일 내가 저 아이 데리고 갈게 . 너는 좀 쉬다가 출근하도록해"

 정말이지 여자친구는 이런일에는 꼭 자기가 책임을 다 지려한다 . 
하지만 밖에있는 그것을 가까이서 내가 본이상 그녀도 패닉에 빠지겠지...

 "여자 둘만 저걸 상대로 어떻게 내가 그래 괜찮으니까 너도 좀 자도록해"하며 내가 벽에 머릴 기대자 

여자친구가 옆으로 다가와 앉아서 내 머리카락을 쓸어 넘겨주며 고맙다고 말해주었고 이내 내어깨에 기대어 잠이들었다

 나도 잠이 쏟아질거같지만 어째서인지 좀처럼 잠이 들 수가 없다 
유달리 오늘 밤은 참 긴것같다 
아직도 해가 뜨려면 3시간쯤은 남았겠지.. 
회사에는 뭐라고 말해야할까..


 온갖생각들만 머리를 차지할뿐 시간은 아주 더디게 흐르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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