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첫 실내 go kart 후기 (스압)
게시물ID : car_768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근군
추천 : 5
조회수 : 162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1/30 17:57:03
항상 가봐야지 가봐야지 벼르다가 

오늘에야 실내 go kart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사진 부터 ㅋㅋ 

2016-01-29.jpg

얼굴을 가렸지만 오유에 제 사진을 올리는건 처음이라 기분이 이상하네요.

저 노란건 얼굴만 내어놓을 수 있게 구멍이 뚤린 마스크 입니다. 

대충 구글링 해보니 비슷한게 이거네요. 
hat5484SA.jpg

아마 위생 때문에 이걸 쓰고 헬멧을 쓰게 하더라고요. 

세탁이 되어서 잘 개어져 있는게 쌓여있고요. 한번쓰고 세탁물 통에 넣습니다.

이걸 쓴다는걸 모를때는 남들이 쓰던 헬멧을 쓴다는게 찝찝했는데요.

저걸 쓰니 세탁 비누 냄새가 나면서 그런 걱정이 없어졌어요.

2016-01-29 (1).jpg

앞에 있는 애는 같이 갔던 친구인데 ㅎㅎ 얼굴도 대부분 가려졌고 미국애라 그냥 올립니다. 

실내라서 그런지 카트는 다 전기 카트고요.

그래서 기어 변속 같은거 없습니다. 그냥 밟으면 가고 때면 꽤 급감속에 브레이크 밟으면 끼끼끼긱 하면서 서요 ㅎㅎ 


k1s-scl-trk.jpg
트랙 전경이고요


처음에 가면 카트들이 나열되어 있고 충전기랑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위에 사진과 같이 헬맷 쓰고 안전띠 두르고 앉아 있다가 

그전 타임 팀들이 끝나는 걸 기다립니다. 

그전 팀이 끝나면 고고싱~

대충 10대 정도 올라가는거 같은데

그중 세명이 남자고 나머지는 처음 타보는 십대 여자애들이였습니다. ㅎㅎㅎ 

제 친구는 카트를 좀 타봤지만 저는 처음 타보는 터라 

그래 애들이랑 타는게 났겠구나..ㅋㅋㅋ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총 14렙을 도는데요. (제일 빨리 달리는 사람을 기준으로요.)

첫 렙은 안전(?)하게 돌고 2렙부터 속도를 올렸습니다.

카트가 놀랍게 빠른 속도로 코너를 돌더군요. 

우왕 이게 자동차 리뷰에서 말하는 횡g구나! 

버킷시트에 딱 고정되어서 코너를 휙휙 도니까 정말 ㅋㅋㅋ 

진짜 진짜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마냥 속도를 낼 수가 없었던게 

ㅋㅋㅋ 여자애들이

속도를 못내요.

그냥 장애물

걔네들 피해가는 것도 일종에 레이싱하는 재미가 있었고 

완전 느린애가 아니라 어정쩡하게 빨리가는 애를 패스 해서 

풀악셀 치는 쾌감도 있었는데

진짜 꾸준하게 속도를 못 낸거 같네요. 


제 아내는 트랙 밖에 앉아서 구경만 했는데요.

저랑 제 친구가 여자애들을 피해서 빨리빨리 돌았고 

다른 한명 남자분이 넘사벽으로 빨랐다고 ㅋㅋㅋ

실제로도 제 친구는 저를 못 따라 잡고 비슷하게 돈거 같은데,

다른 남자분은 저를 한번인가 두번 따라잡았다고 기억이 나네요. 


가격은 연회비 6달러
레이싱 한번에 $20
레이싱 2회에 $35
레이싱 3회에 $45
레이싱 5회에 $75
레이싱 8회에 $100
레이싱 50회에 $500

한번에 여러회 구입하면 만료되는 날짜 없이 그때그때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재미있는 차 사는거 보다 이게 싸게 먹히더군요 ㅎㅎㅎ 

저는 2회 어치를 구입했는데 

다음에는 한 100달러 정도는 쓸거 같습니다. ㅋㅋ

랩타임을 보니까 25~35초 정도로 한 타임 도는데 약 7분 정도 걸리는데요.

앞에 대기하고 하는 시간까지 치면 한 15~20분 정도 걸리는거 같네요. 

회사 끝나고 바로가서 구두를 신고 갔는데 다음에는 편한 신발을 신고 편하게 달려봐야겠습니다. 


한국에는 실내 고카트가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만약에 미국에 놀러오시게 된다면 

강추 드립니다. 진짜 재미 있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