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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에 일자리 500만개 사라진다
게시물ID : sisa_6575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kanechang
추천 : 12
조회수 : 1038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01/31 20:38:55
주목해야 할 부분은 그 동안 주로 증발했던 제조업 분야가 아니라 사무직과 같은 3차 서비스 산업에서도 AI 나 알고리즘(주식에서는 이미 알고리즘을 이용한 거래가 확산 되는 추세고 속보도 사람이 안 쓰고 알고리즘을 이용하기 시작했죠)을 이용한 고도의 효율화가 '시작' 된다는 점이죠.

좀 쌩뚱맞지만 4차 산업혁명은 아이폰에 비유할 수 있는 상황이죠. 2007년 아이폰이 출시됨과 동시에 전세계 휴대폰 시장은 아이폰 이전으로 돌아 갈 수 없으며 일시적으로 막대한 자본이 쓰나미처럼 들어가 관련 기술을 급속도로 상향 평준화 시켜 버렸죠.

게다가 일자리 500만개가 사라진다는 시점은 그리 길지도 않아요. 달랑 4년 뒤에 전세계적으로 500만개가 없어진다는 예측이 나왔어요. 이게 무슨 얘기겠어요? 단지 '시작'이라는 얘기죠.

수학과 건축 분야에 일자리가 갑자기 늘어 난다는 얘기 또한 컴퓨터 알고리즘을 짤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는 소리고 건축 분야에 일자리가 늘어 난다는 소리는 중앙 서버에 의해 관리 되는 최첨단 인텔리전스 빌딩 수요가 폭발 한다는 소리죠. 

아이폰 얘기를 왜 했냐 하면 4차 산업혁명의 초입 단계의 폭발력이 일자리 500만개를 증발 시키는 것으로 시작해서 다시는 중간 숙련공이하는 필요치 않은 세상으로 돌아 가지 않는다 즉 최소한도로 박사 하위 이상의 초고급 두뇌들만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세상이 도래 한다는 뜻이죠.

토공으로 잡역부 일자리라도 늘리겠다? 건축용 3D 프린터가 대신 할겁니다.

중소 제조업을 발전 시키겠다? 고밀도 개인용 3D 프린터가 대신 할겁니다.

사회 복지사를 늘리겠다? 로봇이 대신 할겁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늘릴 수 있는 일자리 자체가 없어져요. 미국에서 60년전이라면 메카시즘 열풍으로 소련 간첩 혐의 받을 사민주의자가 강력한 대통령 후보로 떠올랐고 북유럽에서는 아예 기본소득을 실험 중에 있어요.

더 이상 신자유주의같은 구라성 다분한 아젠다따위 씨알도 안 먹힐 기술우위의 시대가 온다는 것이죠. 

고용유연성을 강조해서 40대 이상 직장인을 쉽게 해고 시키는 것 좋아요. 문제는 이제부터는 그 인력을 대학 박사 학위 이상의 수학 전문가나 알고리즘 전문가로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런 전문가 과정이 3개월 속성 강좌 같은걸로 될 것 같나요? 

물론 소설가나 예술가 디자이너 같은 감성 영역은 아직까지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써 확고한 경계선이 드러나 있죠. 몇 년 동안 대학 공부 할 수는 없는 거니까 조앤 롤링 여사처럼 공원 벤치에 앉아 소설이나 쓰면 될까요? 자기도 모르는 재능 발견해서 대박 날 가능성이 있으니 헛소리만은 아니겠죠. 다만 소설을 구매해줄 시장이 없는데 소설가를 할까요?

이번 총선이고 다음 대선이고 회귀가 불가능한 시대의 조류가 가파르게 흐르는 지점입니다.

기실 새누리당이든 더민주당이든 이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이 될지는 솔직히 가늠이 안됩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확고 부동하게 기존 신자유주의 노선을 밀고 나갈 겁니다. 이건 확신할 수 있는 문제죠. 그럴 바엔 차라리 더민주당에 희망이라도 걸어 볼 수 밖에 없죠.
출처 http://news.nate.com/view/20160130n0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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