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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이랑 한바탕 했어요.
게시물ID : gomin_15853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lic
추천 : 0
조회수 : 78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1/31 22:10:18
천장에서 쿵쿵쿵... 강화마루를 타고 찬장에서 여과없이 그대로 울리는 소리... 흡사 북치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 이따금씩 타타타탁- 하는 뛰는 소리 비슷한 소리도 납니다. 원인조차 모르니 더 답답할 노릇입니다. 
이 아파트에 산지 2년정도 됐습니다. 전망이 좋아서 정말 마음에 드는 집이었는데 최근에 윗집 소음때문에 미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얘기해봤자 사이만 나빠질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갔었지만 소리가 너무 잘 들리더군요. 결국 참다 참다 위에층에 올라갔습니다. 초면이라 길게 얘기하지 않고 "저 아래층인데 소리 ..." 이정도만 얘기하니까 전에 조카왔었다고 죄송하다 그러고 끝났습니다.  근데 조카 뛴는 소리가 아니라 걸을때 쿵쿵거리는 소리가 원인이라 달라진 것은 없었죠. 그래서 한참 후에 다시 말했습니다. 그때는 자기들도 기분 나쁜 기색이더군요. 솔직히 저야 올라갔을때 이미 좋은 관계는 포기했으니까 생관 없었습니다. 가슴에 꾹꾹 담아둔 감정이 쌓여있었죠. 그리고 소리나면 바로 올라간다고 벼르고 있었고...  그쪽도 태도는 퉁명스러워도 일단 올라가고나면 조용해지기는 하더라구요. 
하지만 쿵쿵 거리는 소리는 그렇게 해결했는데 타다다닥-하는 뜀박질 소리같은 것이 여전히 났습니다.  솔직히 어떻게 나는 소리인지 보이질 않아서 뛰어서 나는 소리인지 뭔지는 저도 모릅니다.. 아무튼 그 소리때문에 벼르고 있다가 소리가 난 타이밍에 또 윗집에 올라갔어요. 근데 자기네는 아니라고 하네요. 윗집에서  잘걸렸다 싶었는지 따지러 우리집에 내려왔습니다. 천장에서 소리가 나도 볼 수가 없으니 위에서 아니라고 하면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과했는데... 그 이후로 쿵쿵거리는 소리도 뜀박질 소리도 안납니다..

방금전 일어난 일이라 쓰고 잡니다...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서서히 달궈지는 성격이라 내일쯤 되면 마음이 무거울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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