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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M5의 10가지 잘못된점
게시물ID : psy_11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sychoS
추천 : 1
조회수 : 241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2/02 06:58:27
임상심리/상담심리를 공부하시는 분들은 아실 것 같은데, 
2013년에 DSM의 새로운 버젼이 나왔습니다. DSM-V 이죠. 
이 DSM-V 에서 바뀐 점들에 대해 말들이 꽤 많은데요, 
그 중에서 Allen J. Frances, M.D. 이 쓴 "DSM5 Is Guide Not Bible- Ignore Its Ten Worst Changes" 라는 글을 읽고 의견을 여쭈고 싶어 심게에 글을 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영어로 된 글을 번역해야하므로 어색한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한국에서 심리학을 배우지 않아 한국어로 된 심리용어를 모르므로 상당부분은 영어를 쓰겠습니다) 

Frances 가 지적하는 10가지의 잘못된 점들을 간략하게 쓰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Temper Tentrum (아이들이 떼를 과도하게 쓰는 것) 은 이제 정신질환이 되었다. 이 결정은 오직 하나의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것인데, 우리는 이러한 변화가 우리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아직 모른다. 난 이 변화가 이미 아이들에게 불필요한 약을 처방 해주는 현상을 더 악화시킬까 두렵다. 

2. 사랑하는 사람이 죽고 난 후 겪는 자연스러운 슬픔은 이제 Major Depressive Disorder (쉽게 말해 우울증)로 치부된다. 

3. 나이가 꽤 있는 사람이 겪은 건망증은 이제 Minor Neurocognitive Disorder 로 잘못 진단될 것이다. 이 뜻은, 큰 문제가 없는 사람들까지도 "치매"로 진단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4. DSM-V 는 ADHD 를 일시적으로 유행시킬 가능성이 높고, 이러한 현상은 약물 오용으로까지 퍼질 수도 있다. 

5. 세 달 안에 12번 폭식/과식 하는 것은 이제 "폭식증" (Binge Eating Disorder) 로 진단될 것이다. 이제 진짜 맛있는 음식을 배부를 때 까지 먹는 것 까지도 정신질환으로 치부될 것이다. 

6. DSM-V 에 있는 변화는 자폐성 (Autism) 을 10%까지 낮출 것이다. 이건 좋은 점으로 볼 수도 있지만, 학교에서 자폐성이 있는 아이들이 제대로 된 도움을 못 받을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 될 수도 있다. 

7. 처음으로 약물 오용/남용을 한 사람은 다른 더 심각한 중독자들과 같은 카테고리 안에 들어가게 되었다. 각각 전혀 다른 치료법이 필요한데도 말이다. 

8. DSM-V 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즐겨하는 것 (성관계, 인터넷 과다사용 등등)을 중독으로 표시해놨다. 

9. DSM-V는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와 일상생활의 자연스러운 걱정의 불분명한 차이점을 더 불분명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것은 더 많은 "환자"들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0. DSM-V는 그 전에도 있었던 Forsensic setting (이건 한국말로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안에서 PTSD에 대한 잘못된 진단을 더 악화시켰다. 

으아 한국말로 변역하는게 너무나 어렵네요. 가독성이 몹시 안 좋을 것 같아 걱정됩니다. 
그래도 의견을 나누고 싶어 이렇게 용기내어 글을 썼습니다. 
Frances 뿐만 아니라 David Dobbs 의 "The New Temper Tantrum Disorder"라는 글을 보면 DSM-V가 꽤 많은 비판을 받고 있더라구요. 
전 아직 심리학쪼렙(...)이라 이건 어떻다 라고 말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요유심게 전문가 여러분들은 DSM-5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출처 https://www.psychologytoday.com/blog/dsm5-in-distress/201212/dsm-5-is-guide-not-bible-ignore-its-ten-worst-chan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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