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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기 싫어서 재수하러 갑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2579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콜로세움경보
추천 : 1
조회수 : 23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2/02 19: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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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뭔가 이상하게 됐네요

2015년도 수능이 현역이었으니까 아직은 어린거.. 맞죠?
 
쨌든 1년 대학교 다녀보면서 열심히 놀러다녔던것 같아요
 
학점도 시원하게 말아먹어보고 애들끼리 여행도 떠나보고
 
암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지
 
연말에 학원알바를 하다가 알게된 한살 어린 여자친구도 생겼더랬죠
 
수능을 망해버려서 재수를 결심한 상황에서도 제가 고백을 했는데
 
그때 생각은 얘가 재수를 하게 되면 학원 끝나면 집에 데려다만 줘도 행복할거 같았어요
 
그렇게 n일남짓 사귀면서 원래 집근처에 있는 재수학원을 보내려고 했던 부모님께서 마음을 바꾸셨대요
 
그 경기도 이천쪽?에있는 재수학원을 가기로 확정이 났네요
 
그래서 저한테 헤어지자고 할 생각이었대요 내년에 개강하면 주변에 여자도 많고
 
예쁜 후배들 들어올꺼라면서 제가 처할 그런 상황이 불안했겠죠
 
그러다가 되게 슬픈표정으로 이러더라구요
 
너랑은 진짜 오래 사귈 수 있었을것 같다고
 
그말이 가슴을 후벼 파요
 
괜히 막 로미오와 줄리엣이 이런기분이었을까 싶기도 하고
 
결국 마지막날 기다린다고 해줘서 고맙다며 떠나긴 했는데
 
이런상황에서 마냥 좌절하며 있을순 없잖아요
 
그래서 재수하러 갑니다
 
내년 동등한 위치에서 다시 예쁘게 만날꺼예요
 
그렇게 취업하기 좋은대학을 간게 아니라서
 
부모님께선 1년 내내 다시 공부해보는게 어떻겠냐 저한테 잔소리하기도 했었고
 
사실 학원알바하면서 느낀게 지금 다시해도 그때보단 잘볼 수 있겠더라구요
 
각별한 연인사이가 현실적인 장벽에 막혀버리면 너무 억울하잖아요
 
아마 지금 시도 안하면 몇년이고 후회할껄요
 
뭐 실패해도 어린날의 객기쯤으로 기억되겠죠
 
남는장사로 생각하고 내일 부모님께 말씀드릴꺼예요
 
베오베에 교대 합격하신 분 보니까 써보고싶어서 썼어요
 
XX가 교대 목표로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있거든요
 
저도 곧 그쪽 목표로 해볼께요
 
주절주절 떠든거 읽어줘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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