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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로 이야기
게시물ID : humordata_6508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요르문간드
추천 : 11
조회수 : 110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9/17 15:02:49
멜랑꼴리 - 피에로 그리고 아웃사이더의 노래 Outsider - 피에로의 눈물 (Feat. 무웅 Of 배치기) [Verse1] 옛날 꽤나 아주 먼 옛날 옛적 이야기 시골 조그만 마을 눈물이 없는 처녀가 살고 있었대 가난했지만 항상 미소를 머금은 그녀는 아름다웠고 옆나라의 수많은 부자들과 남자들이 끝없이 청혼을 했지만 모두가 거절을 당했대 그녀는 사랑한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은 가난하지만 성실한 청년 피에로 어느날 그가 찾아와서 청혼했어 그녀는 승낙을 했고, 그 뒤로 그 둘은 행복하게 살았대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바늘에 손을 찔렸어 한번도 울지 않았던 아내가 눈물을 흘렸어 그런데 아내의 눈물이 다이아몬드로 변해버렸어 Unbelieve 믿기지 않는 상황 그 때부터 피에론 아내를 때려서 다이아몬드를 얻었고 흥청망청 다이아몬드를 다 써버렸지 그리고 다이아몬드가 다 떨어지면 집으로 돌아와 아내를 때렸어 그녀의 가슴에 상처를 새겼어 [Hook] 두 눈가에 핏물이 흘러와 웃음을 짓고 난 춤추네 네 맘 안에 나도 몰래 새겼던 상처가 이렇게 번져가며 난 애타게 너를 찾는데 [Verse2] 그렇게 한 달이 지나, 두 달이 지나, 몇 년이 흘렀어 다 써버린 다이아몬드를 가지러 집으로 돌아온 날도 술에 취해 아내를 불렀어 두 손에 쥔 새빨간 다이아몬드를 보고는 피에론 깜짝 놀랐지 아내의 손에서 빛나는 커다란 다이아몬드에 마냥 기분이 좋았지 뜨겁게 사랑했던 자신의 피보다 새빨간 그 다이아몬드의 의미를 몰랐지 그것은 사내를 위한 아내의 마지막 선물 그리곤 그녀는 목숨을 끊었지 빨갛게 물드는 양탄자는 활활 타오르던 두 사람의 사랑보다 진하게 바닥을 수 놓았어 목 놓아서 울어봤자 그녀는 영원히 볼 수 없어 피에론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지만 이미 늦었어 그녀는 떠나갔어 그 이후로 피에론 자신의 얼굴에 분장을 할 때 눈물을 그려넣고는 미친듯이 웃었어 슬픔을 잊으려 애써 춤을 춰 봐도 불타는 지나간 사랑의 후회만큼 웃음만 커져가 [Hook] 두 눈가에 핏물이 흘러와 웃음을 짓고 난 춤추네 네 맘 안에 나도 몰래 새겼던 상처가 이렇게 번져가며 난 애타게 너를 찾는데 (왜 그랬을까, 그땐 왜 그랬을까) (대체 왜 그랬을까, 나는 왜 변했을까) [Verse3]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아 이미 지나간 시간을 붙잡을 수 없다는 걸 알아 떠나간 그녀를 추억하며 그냥 살아 꿈에서 그녀가 만약 살아 돌아온다면 두 번 다시는 너를 놓지 않을게 다짐했지 텅 빈 집안 구석 너의 향기로 가득한데 아득해져만 가는 너의 아름다운 미소 다투기도 했지 눈물을 감추기도 했지 두 눈을 마주친 채 바보같이 밤새도록 바라보기만 했지 왜 그랬을까, 그땐 왜 그랬을까 가진건 없어도 난 너만 있으면 행복했는데 대체 왜 그랬을까, 나는 왜 변했을까 영원히 변치 않을거라는 약속 계속 했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내게는 말도 못하고 얼마나 많이 아파했을까 아무런 힘도 없는 그녀를 때리며 웃고 있던 나를 영원히 저주할게 용서하지마, 나를 제발 부탁이야, 눈물 흘리지마 [Hook] 두 눈가에 핏물이 흘러와 웃음을 짓고 난 춤추네 네 맘 안에 나도 몰래 새겼던 상처가 이렇게 번져가며 난 애타게 너를 찾는데 두 눈가에 핏물이 흘러와 웃음을 짓고 난 춤추네 네 맘 안에 나도 몰래 새겼던 상처가 이렇게 번져가며 난 애타게 너를 찾는데 그리고 피에로의 눈물 2 Outsider - 피에로의 눈물 2 (ft. 길미) 옛날 꽤나 아주 먼 옛날 옛적 이야기 시골 조그만 마을, 웃음을 파는 광대가 살고 있었대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사내는 몇 해 전 아내를 잃고 세상을 떠도는 광대가 돼버린 청년 피에로 그는 집도 가족도 친구도 기댈 곳 하나 없었고 새하얀 얼굴엔 언제나 눈물이 고여 있었어 새빨간 다이아몬드처럼 눈물은 구슬프게도 반짝거렸지 마치 붉게 두근거리던 아내의 입술처럼 떠올라 떠올라 아내가 떠오를 때면 밤이 새도록 타올라 타올라 그리움이 불타오르곤 해 바이올린, 비올라 선율을 따라서 미친 듯이 춤을 추면 사방에 흩어지는 새빨간 다이아몬드 그때마다 피에로는 어둠이 깨도록 큰 소리로 웃었어 굳게 닫힌 입술을 깨물었어 되물었어 난 절대로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어 그래서 피에로는 자신을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웃음을 팔았어 알아 당신의 마음을  그 슬픈 눈물을  그대 곁에 있어 난  난 행복했던 걸  기억해줘, 그대여  부디 잊지 말아요  그대 곁에 언제나 함께 할게요 그 뒤로 한 달이 지나 두 달이 지나 몇 년이 흘렀어 하루는 건넛마을에 사는 한 소녀를 웃게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고는 곧바로 소녀의 마을을 찾았어 그리고 거기서 꿈에도 그리던 그녀와 꼭 닮은 소녀를 만났어 그녀의 옆에는 한 사내가 있었고 그 사내는 괴로운 얼굴로 자신의 딸을 살려달라고 말했지 눈물도 웃음도 없는 가녀린 소녀의 소원은 울거나, 웃거나 감정을 느껴보는 것 피에로는 자신의 아내를 꼭 닮은 소녀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서 온 힘을 다했지만, 소녀는 결코 웃지 않았어 시간이 갈수록 몸과 마음은 말라 비틀어져 피에로는 결국 소녀를 위해서 목숨을 건 마지막 곡예를 펼쳤어 팽팽한 외줄 위에서 비행하는 피에로의 팔과 다리는 황홀하게 소녀의 얼굴에 미소를 수놓았어 그 순간 피에로는 소녀의 미소와 함께 외줄 아래로 영원히 추락했어 웃으며 바닥에 누워있는 피에로를 보고는 소녀의 눈에선 눈물이 흘렀고 눈물이 바닥에 닿자마자 자신의 피보다 붉디붉은 새빨간 다이아몬드로 변해버렸어 알아 당신의 마음을  그 슬픈 눈물을  그대 곁에 있어 난  난 행복했던 걸  기억해줘, 그대여  부디 잊지 말아요  그대 곁에 언제나 함께 할게요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아 이번이 마지막이야 널 향한 나의 광대짓)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아 단 한번만이라도 단 한순간이라도) (마지막이야 널 향한 나의 광대짓 그러니 제발 환한 웃음을 보여줘)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아 이미 지나간 시간을 붙잡을 수 없다는 걸 알아 그녀를 만약 살릴 수 있다면 내 남은 생명을 전부 다 바친대도 괜찮아 절대로 후회 안 할게 너를 원망 안 할게 단 한번만이라도 널 웃게 만들어 주고 싶어 단 한 순간이라도 얼굴에 미소를 주고 싶어 널 보면 자꾸만 떠나간 아내가 떠올라 어떻게 그리도 꼭 닮았을까 똑 부러진 코와 눈과 짙은 눈썹까지도 아내를 보는 것 같아 눈 앞에 있는 것 같아 아내가 다시 살아났대도 믿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러니 제발 환한 웃음을 보여줘 (그러니 제발 환한 웃음을 보여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이번이 마지막이야 널 향한 나의 광대짓 내 손짓 내 몸짓 정말로 마지막이야 점점 숨이 가빠져 그러니 부탁할게 제발 날 보며 한번만 환하게 웃음을 지어줘… 알아 당신의 마음을  그 슬픈 눈물을  그대 곁에 있어 난  난 행복했던 걸  기억해줘, 그대여  부디 잊지 말아요  그대 곁에 언제나 함께 할게요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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