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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잡월드가 뜬금없이 화제네요
게시물ID : sisa_6584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狂眼
추천 : 2
조회수 : 134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2/02 23: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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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일단 저는 모 문화재단에 근무하면서

서울과학관, 대전 중앙과학관과 협업 실무했었고,

롯데월드 키자니아와, 분당 잡월드 양쪽에 입점협상 실무자였습니다.

만, 그쪽 실무 떠난지 4~5년 쯤 되었네요.

실무자였던 입장에서 체득한 경험만 나열하겠습니다.

 1. 운영주체
분당 잡월드는 성남시 혹은 분당구와 무관하게 운영됩니다.
부지선정에 관한 업무협약정도는 있었겠지만 그 외에는 별개의 조직입니다.

2. 사용자 부담금 (입장료,체험비)
키자니아의 반값정도이고 과천중앙과학관의 두배정도, 서울국립과학관의 4배정도 될겁니다. 

3. 운영비 
서울,대전 과학관은 거의 세금에 의존합니다.
국내 전시관, 과학관 타이틀 달고 있는 곳들
입장료 수입으론 굶어죽어요.
새발에 피 만큼도 감당안되요.

키자니아는 새로운 수익모델로 입점업체들에게
운영비를 받습니다. 평당 연간 억단위요.
내장인테리어도 업체부담입니다.
운영에 필요한 비용도 입점업체가 부담해요.
인건비 포함해서,
 키자니아는 그냥 임대업인거죠.
그덕에 ppl이 쩔어주는 겁니다. 
입점업체는 잠재적 소비시장을 위해 매년 수십억을 들이 붓는 겁니다.
 
잡월드는 키자니아 수익모델을 가져왔어요.
대신, 입점비가 좀 저렴해요.
그만큼 키자니아만큼 맘껏 ppl도 못하게 제한하구요.

 4. 규모
대전 중앙과학관>분당잡월드>서울과학관>키자니아
요정도 될겁니다.
실사하고 전시기획하면서 체감한 규모입니다.
방문객은?
키자니아>서울과학관>잡월드>중앙과학관
정도죠. 증빙된는 수치는 아니고, 느낌적인 느낌? ㅋ
 

이상 대충 협업시절 기억 떠올려 적었습니다. 

 잡월드가 논란의 여지가 필요하긴 하지만, 
이런식은 아닌거 같아 적었습니다.
대전 중앙과학관이 논란 된 적이 있던가요?
잡월드는 공무원 사회에선 나름 신박하게 제시된,
몇 안되는 '유아부터 청소년을 아우르는' 문화시설입니다.
잡월드의 롤모델인 키자니아보다 연령대에 대한 커버리지가 넓고,
상업적 색채도 좀 줄였고, 사용자,입점업체 부담도 줄였죠.




근데....

저도 애키우는 아빠지만,
울애기는 키자니아나 잡월드 근처도 못가게 할겁니다 ㅋㅋㅋㅋㅋ
시도가 신박하다는 거지 얼라들한테 직업교육을 빙자한 브랜드마케팅...
접하게 하고싶지 않아유
정말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운 문화시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중구난방 내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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