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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넘이 명소 사이다설
게시물ID : soda_27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earonica★
추천 : 17
조회수 : 3454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6/02/04 19:25:29
(구, 전, 현재 무) 여친과 해넘이 보겠다고 인천에 한 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해가 넘어갈 시간이라서 급하게 해수욕장에 들어섰고, 주차장으로 보이는 곳에 차를 댔습니다. 해넘이도 잘 보이고 그림도 멋졌거든요! 
해넘어가는 것 보고 기다리고 있는데 누가 창문을 두들기는 겁니다. 
나- 무슨일이시죠?
아주머니 - 식사 하실건가요?
나- 아니요 , 해넘이 보러 왔습니다.
아주머니-그럼 저기(딱 봐도 300m이상) 주차장으로 차 빼요 , 여기 식당앞이라 식당손님들 식사하실때 대는 주차장이에요.
나- 식당 주차장이라구요? 사유지인가요?
아주머니-안드실꺼면 빼라니까요 얼른

차는 계속 들어오고 다른차가 또 대니 아주머니는 또 가서 차를 쫒아냅니다. 자기네 가게 손님들에게만 멋진 해넘이와 자리를 주겠다는 거죠. 하지만 그곳에는 공터긴 했어도 가게의 주차장 처럼 보이진 않았습니다. 아주머니가 계속 차 두들기며 빼라고 해서 그러지 마시라고 확인좀 해보겠다고 말씀 드리고 ,인터넷으로 가까운 동사무소에 전화하여 지번을 확인하고, 가게 소유의 주차장인지 확인을 진행하니, 동사무소 직원분은 아니라고 합니다. 
사유지가 아니고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서 제공된 나라땅이라고 합니다.  아주머니가 창문 두들겨서 문 열어드리고 화를 냅니다.
아주머니- 해 넘어가는 마지막 날인데 뭐하는거냐 
싸우자는 거냐?
나-지금 동사무소에도 확인해서 이 주차공간이 나라땅이고 난 관광객 신분으로 이 곳에 왔다. 차를 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차 자꾸 치시면 경찰에 신고합니다.
아주머니-해라 . 장사 방해하지말고 내가 영업방해로 신고할 거다.

그러는 도중에 해넘이는 절정이 이르렀습니다.
기분은 별로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경찰서에 전화를 하고, 현재 상황을 설명드리고 시간 되시면 계도부탁드린다고 말씀 드리니 종종 이런 신고가 들어온다고 하시더군요.
몇분 안지나서 경찰차가 도착하고 , 저는 차 안에서 기다리다가 아주머니와 대면했습니다.당당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경찰분께 크게 혼나고 계셨습니다. 
해가 생각보다 금방 넘어가서 해넘이를 보고 유유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세줄요약
-해넘이 보러간 나라땅에 가게 아주머니가 못대게 함
-동사무소 경찰서 확인해서 나라땅 확인
-지나친 호객행위 및 위협을 느껴 경찰 신고 및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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