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일본 먹방+술 ※방사능+데이터+스압주의※
게시물ID : cook_1736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뿌야옹
추천 : 14
조회수 : 1765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6/02/05 13:05:54
옵션
  • 외부펌금지
IMG_7341.JPG

주말에 시모노세키 + 고쿠라 둘이서 다녀왔어요
배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았지만 먹을수 있는만큼 먹고왔네요

먹는만큼 많이 걸어서 ? 걷는 만큼 많이먹어서?? 아무튼 일본은 처음인데 나름 먹방여행 좋았습니다

DSC_0176.JPG

일본 가는날 당일 배안에서 부터 먹방의 똥불을 켰습니다

족발 + 냉채족발

가는날 부터 술 왕창 먹었네요 ㅠ

IMG_7227.JPG


배안에서 밥따위는 안먹으려 했지만... 아침 공복이 너무힘들기에

더럽게 맛없는 일본정식 700엔 짜리 ㅠㅠ 먹었습니다만 배고파서 싹싹 비웠습니다.

절대 비추.. 하마유호 타시는분들 드시려면 한식이나 양식드세요.



IMG_7269.JPG


시모노세키 여객터미널에서 걸어걸어 약 30~40분만에 도착한 가라토시장 입니다.

현지인 + 외국인으로 북적북적 ㅠㅠ 사진찍기도 힘들정도라 시장사진은 딸랑 한장

스시에 해산물에 튀김천국 입니다. 이런가판이 시장안에 쭉~~ 있더군요

먹고싶은거 담아 계산해서 편한곳에서 자리잡고 먹으면 됩니다.


DSC_0192.JPG



가성비 좋은집 탐색후 후다닥 담아서 바깥에 자리잡고 먹습니다.



IMG_7274.JPG



연어 고등어 네기토로 성게 100엔 큰연어 200엔  붕장어 200엔

게맛살 300엔 생새우 200엔  타마고 100엔 

편의점표 니혼슈랑 신나게 먹었다지요  마루보다는 오제키가 부드러운게 좋았습니다.



IMG_7276.JPG


한 팩씩 먹고 입가심으로 복어튀김 새우튀김, 그리고 맛있었던것들로 집어옵니다.

다해서  3천2백엔 정도 나왔네요 ㅠ 술값은 빼구요 ㅎ

기대 많이했었는데 기대보다는 조금... 덜했지만 나름 싸게 배부르게 잘 먹었네요 ㅎㅎ



IMG_7305.JPG
1454638424684.jpg


가라토에서 폭풍먹방후 걸어걸어 관몬터널을 지나 모지코에 도착해서

그 유명하다는 야끼카레를 먹었습니다.

많이들 가시는 맥주공방 말고 현지인들이 손꼽는 코가네무시로~

야끼카레 650엔 생각했던 맛이었지만 정말 맛있엇네요.

약 2시간 정도를 걷고나서 먹었으니... 뭐 진짜 순식간에 비웠습니다.

모지코 가시면 야끼카레 꼭 드세요~ 두번드세요~ 


IMG_7327.JPG



고쿠라로 넘어와서 야마우치노우죠에서 저녁+술먹방을 했습니다.

고구마소주를 먹을까 했는데 이집에서 추천한다는 보리소주로 시작합니다.  보리소주 980엔 얼음 180엔

마시는 방법은 로쿠!! 언더락으로 얼음만 주문해서 시원하게 희석시켜 먹습니다 헤헤..



IMG_7328.JPG


빠질수 없는 명란젓튀김!  480엔

짭쪼롬 고소고소~


IMG_7330.JPG



오늘의 메인안주 사시미모리아와세~  1,280엔

전갱이 가다랭이 고등어 샛줄멸

입에서 녹습니다 ㅠ 와사비에도 먹고 소금에도 찍어먹고  술이 그냥 술술 들어갑니다.

가다랭이 완전 환상이더군요. ㅠㅠ



IMG_7335.JPG



조금 부족한것 같아 방어도 시킵니다. 물론 이것도 입에서 녹았습니다. 스르르 녹는맛 ㅠ  780엔



IMG_7336.JPG



계란말이는 음... 폭신폭신 부드러우나 엄마표 계란말이가 더 맛있습니다. ㅠ

480엔



1454638344822.jpg


조금더 술을 달리기 위해서 말고기 육회도 시켜봤습니다. 680엔

소고기 육회랑 비슷하면서도 식감이 좀 달랐네요.. 뭐 그냥 경험삼아 먹어봤다고 생각하렵니다.

계산할때 대략 6000엔 좀 넘게나왔었네요. 1차부터 막 달렸습니다.


1454638358870.jpg


2차로 고쿠라 지역 노포 오타코로 왔습니다.

꼬부랑글씨때문에 미리 외워간 메뉴만 주문했네요 ㅠㅠ..

따뜻한 사케가 먹고싶었는데.. 그냥 외워간 차게먹는 야마다 니시키로 주문했습니다 

오뎅모리아와세 1180엔  야마다니시키 900엔


1454638365539.jpg


기타큐슈의 명물 고마사바(참깨고등어) 를 안먹을수 없죠.  850엔

맛도있고 입에서 녹는데 짜요.. 짜.. 밥이랑 같이먹으면 맛있었을듯 합니다. ㅎㅎ



IMG_7344.JPG


같이간 지인이 결국 따뜻한 사케를 주문했습니다. ㅎㅎㅎㅎ 

취기가 슬슬 올라오니 너무 더워서 금방 일어났네요

계산할때 대략 4천엔 정도 나온것 같습니다. 흑.. 

그나저나 일본 술집은 너무 더워서 ㅠㅠ 저랑 안맞습니다. 술먹을땐 좀 추워야 잘들어가는데.....


IMG_7345.JPG
IMG_7346.JPG

3차로 라멘야타이를 갔는데 술은 안판다 해서 친절하신 주인아저씨가 안내해주는 라멘집으로...

차슈멘에 저는 하이볼 친구는 니혼슈 한잔을 주문했네요.

이때 좀 취한상태라 금액이 잘 생각이 ㅎㅎㅎㅎ 


기대 많이했던 라멘인데.. 역시 현지인들이 많이가는 집이라 냄새가 장난 아니었네요

한국에서 먹는 돈코츠라멘 생각하면 절대 못먹을듯 합니다.

꼬린내 나는 돼지국밥은 저리가라... 부산사람이라 돼지국물 냄새 잘 아는데도

여기는 좀 심했네요 ㅠㅠ 짜고 꼬린내나고.. 먹고나니 입에서 발냄새나고..


그래도 친구는 면을 다먹고 저는 국물을 다 먹었습니다.

숙소로 가는길 내내 서로 입에서 나는 발냄새에 코를 쥐었다는건 안비밀...  


하지만 사진보니 다시 입맛이 다셔지네요.. 진한 국물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DSC_0232.JPG


숙소로 돌아와 편의점에서 산 마루사케 한팩에 기린맥주를 마시며 한일전을 시청했습니다.

하루종일 먹기만 한듯 하네요.. 도대체 몇끼를 먹은건지 ㅋㅋㅋㅋㅋ 

저 펜네샐러드 참 맛있던데 위에 치킨가라아게는 불량식품 맛이나서 별로였네요.


IMG_7366.JPG
IMG_7368.JPG


다음날 점심.. 스키야에서 우나규동을 먹으려 했건만..... 가게가 없어져서

결국 요시노야에서 규동을 먹습니다.  일본의 김천국밥집이니..  그냥 허기만 해결하기 위해 먹었습니다.

맛은??  뭐 배고플때 먹으니 당연히 맛있었겠죠? ㅎ 

현지인들 처럼 젓가락으로 열심히 먹었습니다. 


DSC_0241.JPG


승선시간이 얼마 안남아 다이마루에서 도시락 + 폭풍쇼핑후 식당가에서 텐동으로 허기만 살짝 채웠습니다.

일본 육지에서 먹은 마지막식사였네요. 

텐동 + 소바.. 친구는 가츠동을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ㅎㅎㅎㅎ 

시원하게 나마비루도 한잔씩 하면서 마지막 식사를 마쳤습니다. 

원래 카이센동으로 유명한 식당을 가려했으나 엔화가 엥꼬라서.. 그냥 카드결제 되는곳 아무곳이나 들어갔는데

맛있게 먹었습니다. 맥주까지 해서 약 3천5백엔 정도 나왔네요.. 백화점 식당가라 비싸... ㅠ


IMG_7473.JPG



승선후 배안에서 정말 최후의 만찬을 즐겼습니다.

다이마루백화점에서 사온 도시락!! 퀄리티 참 좋더군요

20% 할인까지 들어가서 싸게 잘 집어왔습니다.

붕장어 모듬회 피망죽순고기볶음! 모두다 술안주로 굿굿! 



IMG_7474.JPG
IMG_7476.JPG
IMG_7479.JPG


고쿠라에서 사온 양자강의 고기호빵입니다.  고쿠라 가시는분들 이거 꼭 드세요! 시로야빵집 근처에 있습니다 ㅠㅠ

저흰 배불러서 한개로 갈라먹고 남겨뒀는데...정말 맛있었어요.  결국 못먹고 버렸네요.


IMG_7477.JPG


게케이칸? 아무튼 슈퍼에서 마루를 배신하고 집어온 녀석이네요.

마루보다 낫습니다. 부드럽게 잘넘어가는게 안주들과 궁합이 그만이네요 ㅎㅎ 


IMG_7484.JPG


진짜 마지막 도시락... ㅎ객실로 돌아와서 마무리 합니다.

역시 다이마루에서 집어온 주전부리 안주들입니다.

맛있었던 펜네샐러드 치킨가라아게 새우튀김.... 둘이서 먹기 너무 많아 반이상 남기고 결국 버렷네요.



이정도면 먹방여행 나름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ㅋ 

많이걸어다녀서 이 많은 음식들을 다 소화해낸 저희들이 대견스럽네요 ㅎㅎㅎㅎ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