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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하는데로.. 개인적으로 고쳤으면 하는 부분
게시물ID : tvent_155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얘가말한데!
추천 : 12
조회수 : 118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2/08 05:37:36
오유에서 모티브를 딴 예능이 만들어진거다보니 한번 시청해봤는데,

그럭저럭 재미는 있었지만, 정규편성이 된다면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부분 몇가지 적어봅니다.


제작진이 의도를 한건지, 찍어보니 분량이 그렇게 밖에 안나온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2회분량에 3팀이면 모를까, 한회 분량에 3팀이나 출연하는게 너무 많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1회 분량으로 하려면 팀을 2팀으로 줄이던가, 3팀으로 하려면 2회 분량으로 하는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거기다가 마리텔 같이 호흡이 빠른 예능이 아니라 여행이 컨셉인 예능이면, 그 여행이 진행되는 흐름대로 시청자가 따라갈 수 있어야 하는데

조금 진행되다가 다른 팀으로 넘어가고, 또 조금 진행되다가 다른 팀으로 넘어가고 하는게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팀이 있고, 너무 잦은 커트 변경을 하다보니 결과적으로는 산만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차라리 우결처럼 한팀 쫙 보여주고, 다음팀 쫙 보여주고, 그 다음팀 쫙 보여주고, 한회 분량 끝! 이렇게 진행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건 어떤 예능을 선호하느냐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전반적으로 "지루"까지는 아니더라도, 너무 잔잔하지 않았나 싶은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잔잔한 여행 컨셉의 예능을 선호하시는 분에게는 적당했을지 모르겠으나,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차오루가 개인적인 매력으로 하드캐리한 부분이 없었다면, "지루" 쪽으로 넘어갈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런가 생각을 한번 해봤는데, 이 프로그램에서 재미를 뽑아낼 수 있는 부분은,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처음에는 어디갈까요? 뭐먹을까요? 뭐타고갈까요? 이런 질문도 재미있지만, 회차가 반복되면 질문도 다양해져야 됩니다

그런데 개인이 즉흥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질문에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그 예로 오늘 방송에서 나온 질문중에서 제가 느끼기에 참신하다고 느꼈던 질문은, 

차오루-유세윤 팀에서 했던 누구따라 내릴까요? 어느 부분을 입수할까요?  이 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그것도 오늘 차오루가 했던것 처럼, 말도 안되는 질문이라도 자꾸 던져보려는 자세가 있어야 어느정도 참신한 질문도 나오는데

나오는 출연자 모두에게 그런 자세가 있기를 바라는건 무리일테니까요.


그래서 어느 부분 에서는 제작진의 개입이 필요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어디가는지 뭐타고 가는지 이런걸 제작진이 정해주는건 해선 안될 일이겠지만,

오늘같이 정말 그냥 풀어놓고 출연자들의 즉흥성에만 맡겨서 재밌는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는 방식으로는 얼마 못갈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출연자들의 즉흥성에 맡기되, 중간중간 제작진이 제시하는 질문도 수행하는 방식으로 하는게

예능적인 측면을 살릴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종합적 느낌은, 소재의 참신함은 좋았지만 그거 말고는 너무 아무것도 없지 않나...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 해서 자연스러움 속에서 재미를 만드려면, 나영석 PD처럼 편집을 오지게 하는게 필요했고,

그렇지 않다면 뭔가 예능적 장치를 만들어 놨어야 했는데, 그런것도 딱히 없어보였습니다.

마리텔도 인터넷 방송의 지상파화 라는 참신한 소재로 주목받았지만, 단순히 그거 하나만으로 승부를 본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도 케미가 잘 맞는 사람들을 잘 맞춰서, 조금만 손보면 뭔가 될것도 같은데? 라는 생각은 기본으로 드는 방송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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