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이상을 붙잡고 있었던 황석영작가의 강남몽..
이 강남몽이라는 소설은 일제치하에서부터 삼풍백화점이 붕괴되었을 그 즈음에 이르기까지의 시대상을 다룬 작품...
소설이라기보다는 르포같은 느낌의 사실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더군요
우리는 그 당시 일제의 지배하에 있었지만..
해방후 다시 미국의 지배하에 있었죠..
아마도 지금까지...ㅠㅠ
미국이 우리를 도와준것이 아니었죠.
그들 또한 군인들이라 다시 한 나라를 새정비하기에는 지식이 부족했기에
그래서 일제치하에 관직에 있던 그들,친일파들로 하여금 새로 나라를 정비하도록 했으며...
일본이 보유하고 있던 땅이나 재산을 모두 미국소유로 만들어
하나씩 이 나라정비에 공을 쌓으면 그 보상으로 땅을 하사했으니
당연히 친일파들이 요지땅들을 다 보유하게 되었다는 것이죠.
책을 읽고 있는 나도 이렇게 놀라고 견디기 힘든데...
그 당시를 겪었던 이 황석영작가는 어떨까...(이이제이에서도 듣던 얘기인지라..)
몇차례의 강연으로 이를 설파했던 도올 김용옥선생의 심정은 어떻겠는가...
제가 이 책에 대해 얘기하려는 목적의 위의 내용이 아니구요..
이 책을 읽는 중에 우리 집에 살았던 핀란드 친구와 이것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었어요..
"너희 핀란드는 어찌하여 그렇게 부자야?"
그 친구 덕에 핀란드에 대해 조사했었죠.
핀란드도 그 당시 강대국인 옆나라 구소련(현 러시아)와 스웨덴의 간섭을 많이 받았었다.
러시아의 지배하에 있었지만 독립후 러시아에 매국한 사람들을 다 정리했다.
그래서 지금의 부패없고 깨끗한 정부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구글링으로 찾은 핀란드의 정보-
제가 그 핀란드 친구에게 이것을 물었던 이유는
핀란드도 우리나라처럼 이렇다할 자원도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노르웨이처럼 기름이 나는 나라도 아니고...
자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근데 왜 부자인지 너무 궁금했어요..
젊은 사람들로 이루어진 신생국가.
근데 독립이후 어떻게 해서 그렇게 부자가 되었어?
깨끗한 정부가 만든 복지제도..
많이 벌면 많이 내고 적게 벌면 적게 내는 이 복지제도..
그 친구가 한마디로 말하더라구요..
"노키아"
우리나라는 삼성이 핸드폰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에 어떤 제품이 주류인지 잘 모르잖아요..
그러나 휴대폰이라는 게 첨 세상에 나왔을 때 전 영국에서 유학중이었어요...
그때 삼성핸드폰만 생각했던 나도 영국에선 나도 노키아... 옆친구도 노키아... 다 노키아였었죠..
지금은 마이크로 소프트에 팔렸다고 하지만...
그 세계를 장악했던 노키아는 어마어마한 돈을 세금으로 서슴없이 냈다고 합니다.
그 세금으로 나라가 먹고 살았다고...
우리나라처럼 대기업들이 세금을 적게 낼려고 탈세하는 게 아니라...
그들이 솔선수범해서..
그 얘길 듣는데 너무 힘들더라구요...
한 때 미수다에서 이름을 날렸던 핀란드인 따루라고 알죠?
그녀가 한국에 대해 한 말중에
"한국의 부자들은 돈을 내놓지 않는다.
그들이 돈을 내는 그 순간 나라는 바뀔것이다."
흠....
이미 늦었겠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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