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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정말이지 흔하디 흔한 랭겜이었다.
게시물ID : lol_6509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람머스
추천 : 13
조회수 : 1214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02/10 21:46:58
정말 평소같와 다를바없는 저녁시간의 랭겜.

방금 강등방어전을 막 이기고돌아온 트페에겐 강등을모면햇다는 안도감과함께 이판을 지면 다시 부담되는 강등방어전을 치뤄야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게임을 시작하게되었다.

여느때와다름없이 픽창은시끄러웟다.

트런들, 라이즈, 갱플랭크...

요즘들어 op라고 취급받는 대세픽들. 하나둘씩 벤되간다.

문도박사도 벤되지않았고 퀸도 벤되지않은상황.

2픽, 우리의 탑솔러.

그는 티모가 하고싶었나보다.

픽창은 시끄러웟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우리팀의 정글마저 그레이브즈였다.

후.. 이게임은 희망이없다. 라고생각한 그지만,

닷지때문에 그에게남은점수는 10점. 이판을 이기든 지든 강등방어전을 다시치뤄야함에는 변함이없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시작된게임.

픽창때와는달리 게임은고요햇다.

트위스티드페이트, 그의캐릭터가 중얼거린다.

"되든 안되든 해봐야아는법"

미드가 루시안이었기때문에 맞딜은 진다고판단, 탈진과 점멸을 들고 미드라인에섰던때였다.

그때 무척반가운소리지만 조금 무겁고도 냉철한소리가 들렸다.

"퍼스트 블러드."

다년간의 롤경험으로 저소리는 분명 아군이 처치한게아닐것이란걸 본능적으로알고있었다.

그리고 결과는 맞았다.

제일조용하고 무난한픽이라고보엿던 바루스가 상대나미의 물감옥에걸려 이즈리얼에게 퍼블을 내주고말았던것이다.

강등방어전의 불안은 현실이되가는것같았다.

그리고 다시들려오는 익숙하면서도 까칠한소리.

"적, 더블킬"

깊은한숨을 몰아쉬고 라인전에 몰두하는 트페.

다행히도 탑과 미드에서 킬이나왔다.

"바텀형들 사려주세요 궁찍고 로밍자주가드릴게요"

하지만 행운의여신은 상대팀에게 미소를 짓는듯했다.

연달아 3번이나 더블킬이, 바텀에서나왔다.

이유는 점멸이빠진 바루스의 도주기부재와 트런들의 무리한 바루스를 살리려는 노력때문인듯했다.

그래도 해봐야지. 비록 5분만에 6킬이나왔지만 미드탑은 흥했잖은가?

그런 생각들을하며 다시 블루카드를 미니언에 때려밖고있는 그때엿다.

"소환사 한명이 게임을 종료하였습니다."

틀렷다. 그는 다년간의롤경험으로 짐작할수있었다.

저건 단순한 재접속이나 엄크가아닌, 빡종이란것을.

하하.... 허탈한웃음을짓던 그때 그브가말했다.

"해보자. 4ㄷ5 져보기만했냐"

그치만..이라는생각이들기전 트페는 멘탈을잡기로했다.

아니, 그는 승리가 간절했다.

상대조합은 탑퀸, 미드루시안, 원딜이즈.

그리고 이모든걸 예측이라도한듯 우리탑은 티모였다.

가능성이있어보였다.

그리고 우리는 마치짜기라도한듯 트런들과 나는 미드와 탑을 밀리지않을정도로만 푸쉬하고, 타워를허그하는 디펜스를계속했고

이미 버섯농사가 풍년이된 탑은 그레이브즈의 지원과함께 원딜셋이선 막기힘겨워보였다.

마침내 25분, 익숙한소리가들렸다. 하지만이번엔 밝고경쾌한소리였다.

마무리.

에이스다. 4대5한타를이긴것이다.

정말꿈만같았다. 그순간부터 우리의 독주를 막기는 힘겨워보엿다.

티모와 그레이브즈는 쌍전설을 띄웠고, 
트런들은 적의퇴로를 차단하고,
트페는 미처 잡지못한 적들을 쫒아가서 골카를걸어주었다.

이어서 두번째마무리.

이번엔바론과함께다.

그리고 이렇다할겨를없이 게임이끝났다.

이겼다.

이긴것이다.

게임이끝나고 결과창.

어안이 벙벙했다.
 
내가정말 이겼단말인가. 
  
결과창은 화기애애했다.

이것이전우애란말인가.

40분남짓한시간동안 우리는 하나가될수있었다.

그리고 다시금느꼈다.

"되든 안되든 해봐야아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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