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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이 경계 소홀이라고?? (넋두리)
게시물ID : military_612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버틀런드
추천 : 16/7
조회수 : 3971회
댓글수 : 155개
등록시간 : 2016/02/11 14:33:19


# 걍 한탄글입니다.

# 특정 누구를 지목하여 쓰는 글이 아니니 말투는 혼잣말이라 생각해 주세요.





시사게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말들중 하나. 

경계를 실패한 병사는 처죽여야 된다 뭐라나...

이 나라 국민 대다수가 육군을 나와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제발 육군식 경계랑 해군식 경계를

구분좀 지어줬으면 한다. 아니, 구분까진 바라지도 않으니까 제발 육군식 마인드를 해군 작전에다가

가져다 붙어지만 않았으면 한다.

애초에 천안함 사건도 육방부의 육군식 마인드로 대수상함정, 눈에 보이는것만 조지기 식으로

운용해오던 함정들의 결과가 아닌가. 

군함의 스팩은 무시하고 걍 구역주고 거기다 집어 넣으면 다 카바될줄 아는게 전형적인

육군 마인드지. 아니, 육군이라 해도 DMZ에서 광학장비 없이 깜깜한 밤에 병사들

세워놓으면 그게 카바될줄 알잖아?




f0205060_5395d3e04535d.jpg

애초에 포항급 초계함을 따져보자. 

요즘도 인터넷에서 초계함이 대잠 임무를 주로 하는 개소리같지 않은 개소리를 씨부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울산급의 다운그레이드 형으로 대침투 작전에서 적의 수상함을 빠르게

타격하고 추격하기 위한 함선을 보고 도대체 어떻게 대잠 전력으로 매기는지 궁금하다.

아니, 그걸 떠나서 미국도 대잠 전용 플렛폼은 끽 해봤자 인디펜던스/프리덤 급의 대잠 플렛폼

장착 밖에 없는 실정에서 돈없어서 이지스도 ㅎㄷㄷ 해가며 돌리는 우리나라 해군이

대잠 전용 플렛폼을 70년대에 개발하고 80년대에 배치했다???? 키야!!! 이게 바로 진정한

국뽕 아닌가.







20130627094457.jpg

그나마 최신인 광명함.


포항급 초계함...ㅅㅂ 진짜 애증의 초계함. 

일단 무장 자체가 76/40 각 2문씩에 하푼까지 해서 대수상함전에 맞춰져 있고 대공 레이더도

없고 (설마 마르코니를 '대공 레이더'에 껴줄 생각은 아니겠지?) 그렇다고 소나가 좋은게 

있기를 하나 타스가 있기를 하나 타격 체계가 디지털이기를 하나...







123.PNG


아직도 인터넷에 이런 말하는 사람들이 돌아 다니고 있다.

시대가 어느때인데 아직도 스타크래프트식 무기 개념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이게 전형적인 하드웨어만 중시하고 소프트웨어는 끼워주는 사은품으로 처리하던 대한민국

국방부의 생각 방식이지 


크기에 비해 강력해 보이는 거지, 시발 소트프웨어 업그레이드는 안하고(못하고) 걍 위에다

무기만 덕지덕지 처달아 놨는데 그게 제대로 돌아갈 리가 있나.

AN/SPS- 64 레이더는 말하면서 이걸 무슨 존나 좋은거 마냥 레이시온 적어 놓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레이시온이 레이더를 언제부터 개발했는데 무슨 회사이름만 적어놓으면 다인줄

알아요.

스파이 레이더 왜달아요 저게 존나 짱짱쌘 거면.

그럴거면 뭐하러 5차선에는 이걸로 부족해서 마르코니 처달고 55시리즈도 다냐고요..








ELEC_SSDS_Concept_lg.jpg


뭐 어뢰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럼 그 어뢰를 다루는 전투체계 물어보니 꿀먹은 벙어리 

되던데, 어뢰만 있으면 뭘하나, 그 어뢰를 유도하고 통제해줄 전투 프로세서가 없는데.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배에 대잠관도 없고, 전투체계도 아날로그에 맨날 고장나는 WSA

체계 쓰고 있으면서, 아니 무엇보다 어뢰로 처 쏴 맞출 작정이었으면 중주파 소나 안달

았지. 

기껐해야 미군이 쓰던 중고 어뢰 받아서 (청상어 초계함에 안달려 있습니다. 청상어를 

운용할 수 있는 전투체계가 없는데 어떻게 답니까.) FF 방식으로 뿅 쏘고 뒷일은 우주가

도와줄것 식으로 하는게 다인데, 그걸 가지고 대잠 기능이 있다고?

소프트웨어가 아예 없는 아날로그 타격 체계를 가진 함선이 존나 강할거면 베이스라인은

뭐하러 업그레이드해서 7.1까지 온건지 이해할수가 없다.







RIMPAC 2000-12.jpg

아니 그것보다 잠수함이 얼마나 찾기 어려운지 모르는 사람들이 경계경계 운운하니까 더 빡친다.

2006년 쑹급 잠수함이 무려 미해군 항모 전단 8키로 밖에서 부상해서 미해군 뒤집어 졌던건

그럼 경계 실패로 항모 전단 함장들 다 모가지 날려야지?

항모 전단 호위하는 함선들 하나하나가 우리나라가 돈없어서 허덕이고 있는 최신 함들인데, 

(시사게 님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이지스요 ^^)






Lamina Submarino ARA San Luis 1982.jpg

게다가 포클랜드 전쟁에서 당시 미군에 이어서 세계 2위의 대잠력을 가지고 있던 영국 해군

기동 함대가 총동원되서 아르헨티나 산 루이스 함 하나 잡으려고 30일을 바다를 이잡듯 뒤지고

다녔는데 결국 전쟁 끝날때까지 잡지를 못했다.

심지어 영국 함대의 호위라인을 뚫고 영국 항모를 공격 했지만 해군 역사상 가장 병신같은

실수로 기록되는 '유도선 반대로 꼽기' 때문에 어뢰가 폭발하질 않아서 타격을 못했다.

이 실수만 아니었어도 헤르미스랑 인빈시블은 골로 가는 거였다. 전쟁의 판도를 뒤바꿀수

있기 때문에 영국 해군이 2중 3중으로 대잠 라인을 쳤지만 그래도 뚫고 들어오는게 (당시

영국의 대잠 력을 뚫고 오는게) 잠수함인데? ㅋ..


게다가 영국 해군은 첫번째 유선유도 어뢰가 유도 라인이 끊어지고 난 후에 산 루이스 함이

자신들을 공격하는걸 알고서 대잠핼기란 핼기는 다 띄우고 초계함들을 보내서 3시간 동안

수색했지만 못찾았고, 전쟁이 끝날때까지 이 잠수함 한척 잡으려고 200발이 넘는 폭뢰를 투하

했지만 산 루이스함에 상처도 못냈다. 







p3.jpg

이러면 또 산 루이스 함이랑 연어급이랑 같나요 거리는데, 디젤 잠수함이 매복해 있으면

그냥 소리 안나는 쇳덩이지 뭐가 달라 ㅡㅡ

게다가 대잠 핼기까지 동원해도 모자랄 판데 당시 공중에 p-3가 떠있기를 했나, 타스 있는

구축함이 있기를 했나, 쓰레기 소나도 벌벌 떨면서 가끔식 엑티브로 듣는게 다인 초계함 혼자

잠수함 못찾았다고 뭐라 하는걸 보면, 참... 이게 이지메지 뭐가 이지메일까.

P-3 있었는데 못찾았다면 그건 좀 문제가 있지만 이 P-3 도 없어서 겨우겨우 헐떡 거리며

돌리는게 대한민국 해군이다.








진짜, 경계 실패 운운하는 사람들은 초계함의 쓰레기같은 소나로 도대체 어떻게 잠수함을

찾을수 있는지, 아니 선체 고정용 소나로 잠수함을 잡는것 자체가 사막에서 바늘 찾기라는걸

알고나 말했으면 좋겠다.







02.gif

이지랄은 왜할까, 그냥 소나만 달아 놓으면 다 잡는데.


지난번 글에서 말했듯이, 선체 고정용 소나가 괜히 세그 단위 안으로 들어온 어뢰나 잠수함의

경보용으로 달려 있는게 아니다. 

초단위로 변하는 수온과 층심도 측정과 해상 생물 반사, 저질, 수질, 자함의 소음, 타함의 소음

등등 선채 고정 소나의 반사각을 방해하는 요소가 무궁무진해서 알레이버크에 있는 SQQ로도

제대로 못잡는게 잠수함인데 SQS-58로 잡으라고? 그것도 페시브 상태에서?

연합 훈련할때 알레이버크 잘만 때리고 다니던 우리나라 214/209 잠수함들은 무슨 신이

운전하는 잠수함인가?

타스라도 주고 그런말을 하지?








lcs-underway-lcs4-lcs2.jpg


an/sqs-58 같은 중주파 소나로, 그것도 페시브 상태로 듣고있는 수상함이 도대체 어떻게

날아오는 어뢰를 찾고, 도대체 어떻게 매복해 있는 잠수함을 찾으라는 건지?

저딴 쓰레기 소나로 잠수함 찾을 바에야 미국은 뭐하러 저주파 선체 고정 소나 달고 거기다

타스에, 포세이돈/오라이온 콤비에, 인디펜던스 대잠 플렛폼에, 파이어 스카웃 띄어가며

소노부이로 바다를 도배하는거지??

저 사진이 대략적인 헌터킬러 세그라고 보면 되는데, 저 인디펜던스 급들이 뭐하러

대잠 PACK을 개발해서 적용했는지 모르겠다. 그냥 SQS 소나 하나달면 다 잡을 수 있는데 ㅎㅎ.








f0205060_5270cecbbfd75 (1).jpg

아니 그럴거면 미해군은 뭐하러 헌터 킬러 세그 만드냐고요

뭐하러 포세이돈 띄어 가면서 바다를 소노부이로 도배하냐고

뭐하러 미군은 줌 왈트에다가 AN/SQS-90 복합 베열 소나 처달고 계시나고요.






YXRU1bg.jpg SQS-90 소나. 왈트찡의 코에 달려 있는거.

IUSW 실험하느라 드는 돈이 얼마고, 이거 실험 하기 위해서 걸린 시간이 얼만데,

맥도날드 분점 2호점에서는 SQS 소나로 잠수함 못잡았다고 국민들이 경계 실패라고 하는군요.

미군은 뭐하러 IUSW 개발해서 왈트 찡한테 달까요 ㅋㅋ. 그냥 SQS 하나 달아주면 잠수함이

무서워서 다가오질 못하는데 ㅎㅎ.

뭐하러 인디펜던스에다가 대잠 플렛폼을 집어 넣어서 왈트 짱이랑 같이 돌리냐고요







hqdefault.jpg

시게에서 경계경계, 경계에 실패한 군인은 죽여야 된다라고 하는 말은

컴셋 안뿌려주고 마린보고 다탬 못잡았다고 등신같은 마린 새끼라고 하는거랑 똑같은 겁니다.



오히려 이지스 도입하면서도 멀쩡한 베이스라인에 손대서 DSQS로 갈아탄 국방부를 까야지

밤중에 잠망경이나 볼 수 있게 EOTS나 좋은걸로 달아주던가, 아직도 레더맥 2300 처달고 있고

WSA는 툭하면 고장나서 사통이랑 병기랑 처 싸우고, 아직도 실크원 날아오면 대응할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전자파 같지도 않은 전자파랑 R-BOC 밖에 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알보킄ㅋㅋㅋㅋㅋ 다가이도 아니고 알보킄ㅋㅋㅋㅋ

TACM이 달려 있었기를 하나, 다가이가 달려 있었기를 하나, 그도 아니면 타스가 달려 있었기를

하나...


국방부는 부랴부랴 FFG에 SQS 처달고 계시고, 바이킹이라도 끌어 모아서 우리도 공중

대잠 초계전력좀 길러 보겠다고 하지만 30 가까이 되가던 배들을 돌리던것 부터가 잘못이었다.


에휴.. 죽은 애들만 불쌍하지 ㅜㅜ



예상반응: 그러면 그런 함장은 왜 진급 했는데요? 진급 했다니까 빼애애애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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