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레이야 -> 3부 솔딜 할 정도

조합은 좀 꾸졌습니다. 염황, 남메카, 저, 얼디.

딱 봐도 저랑 메카는 말뚝 지딜러라 얼디가 홀딩 새면 말 그대로 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디는 우려했던대로 엄청나게 못했습니다.

어느정도냐면.. 체인커넥션을 아예 쓸 줄 몰라요. 템은 꽤 준수했습니다. 4성물 하트넥 엔헤르자 강완기 말밥으로 레이드에서도 꽤 세팅 잘해놓은 얼디였죠. 그런데 세팅을 잘해두면 뭐해요.. 홀딩을 아예 못하는데

모든 방을 홀딩기 하나 쓰고 끝나고 반복입니다. 그나마 인간형은 이렇게 뚝뚝 끊기듯 홀딩해도 어느정도 홀딩이 이어지기 때문에 네르베와 격전지는 괜찮았는데, 본격적으로 얼디들의 실력빨이 티가나는 다리를 가니 몹이 새서 딜이 모자라기 시작합니다.

예상대로 보스방에 들어가선 환영도 모아주지 않고, 보스 앞에서 멍하니 대기타다가 기간틱 한 번 돌리고 더 잡질 못합니다. 이후 잡기도 지속적으로 실패해서 결국 터졌고요. 코인 3개정도 남았을 때 탈주해가지고 귓을 하니 딜러들 스펙이 너무 딸려서 차마 못봐주겠다고 하네요. 딜러 3명 전부 3부 솔딜 가능할 스펙이었습니다..

스펙만 잘 맞춰놓고 홀리에 에픽딜러 빠방한 죽창조합으로 얼마나 꿀을 빨았는지 간접적으로 알겠더라구요.. 

짜증나서 박제하고 처음부터 새 파티 구해서 깬 후에 다음 캐릭터로 넘어갑니다.

2. 얼디

유독 전판 얼디가 아니꼬왔던건 일단 제가 얼디를 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얼디를 하다보니 뭐가 언제 어떻게 새는지 다 보이던거거든요..

파장인 엘마 스펙을 보니 꽤나 괜찮아서 같이 파티원인 레이븐 스펙은 보지도 않고 일단 들어갔습니다. 바로 출발하고 조합을 확인해보니 여넨마는 카이처입니다. 뭔가 이상한 느낌은 네르베에서부터 느꼈는데.. 일단 그럭저럭 무난하게 넘어가서 진행했습니다.

격전지도 스무스했지만 레이븐 딜이 뭔가 찝찝합니다.. 그리고 문제는 다리에서 터집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문제되는 구간은 다리에서 문제가 발생하네요

격전지 종료 후 레이븐 템 세팅을 보는데 끝까지 데바리 스위칭을 안합니다

?

다리 시작후에도 노스위칭으로 그냥 데바리 걸어버립니다. 저도 레이븐이 있지만 노스위칭 데바리 건 레이븐은 원래도 약하지만 더 약합니다.. 

스위칭 구비 안하셨냐고 물어보니 돈이 없어 안샀답니다. 그런 분이 클레압.. 무기도 이제보니 10강 리버에 상의 어깨만 닥고고 나머진 전부 성물이나 유니크 입니다.. 

파장분이 처음 파장을 잡으셔서 그냥 막 받으셨다고 합니다.. 일단 멘탈을 부여잡고 진행합니다.

그나마 엘마님 스펙이 좋고, 카이처분도 카이는 그나마.. 끊임없이 넣어주셔서 어찌저찌 진행합니다. 아그네스에서 딜량 확인하니 8천입니다.. 엘마분이 1.5억이 나왔으니 레이븐은 카이처랑 함께 2~3천딜을 넣었네요..

그래도 적당히 안터지고 진행되나 했는데 멜타에서 터집니다.. 멜타 원턴킬이 안나서 눈이 소환됐는데 눈 개념을 카이처와 레이븐 둘 다 모릅니다. 그냥 막 다녀요.. 그 와중에 연기구슬은 안먹으려고 합니다.

멜타에게 타게팅 되면 구석에 짜져있고, 타게팅 안된 플레이어가 구슬을 얼릉 먹고 해야하는데.. 결국 제가 눈 타게팅 된 와중에 구슬을 안먹어서 구슬이 터지는 패턴을 봅니다.. 처음봤네요 그런 패턴.. 결국 또 코인러쉬 오지게 합니다. 

어찌저찌 깨고 레이븐 분한테 스펙업 더 하기 전까진 일톤 근처도 오지 말라고 말해주고 나옵니다.

3. 용독

대망의 마지막캐 용독.. 문엠과 암제, 마퇴가 있는 무난한 조합이길래 들어갔습니다. 토그킬만 해주면 문엠이 적당히 정리할듯 해서 들어갔는데.. 문엠 템 상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노강 4재련 어드뱅.. 나머지 템도 중구난방 폐지로 기워입어놓은 꼴 입니다. 

역시나 다리가 문제입니다. 이놈의 다리.. 보스방에서 딜 부족으로 패턴 보기 시작하면서 코인 쓰니까 문엠 멘탈 나가서 탈주합니다. 오늘 두번째 만나는 이타치입니다.

남은 세명은 솬가년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문엠 욕을 하면서 어찌저찌 아그네스를 잡습니다. 천총을 든 암제님을 선두로 그냥 3인팟으로 두 던전만 다시 꺠기로 합니다.

하지만 다음 던전을 가면서 중요한 문제가 발생하는데.. 1p가 비어있는걸 아무도 생각 안하고 다음던전에 진입했다는 겁니다. 아톨에 와서 장판쇼를 보고 나서야 망했다 싶었지만, 일단 코인러쉬를 합니다. 그 짧은 무적시간동안 스킬을 때려가며 가까스로 아톨을 잡으니 노코인입니다. 그나마 멜타는 깔끔하게 잡았던거 같네요.

고생한게 허무할 정도로 괴충운전 실수로 죽게된 저는 손가락만 빨고 있습니다. 그러다 암제님도 보스 전방 뺑소니에 맞고 죽게 되고.. 마퇴님의 힘겨운 사투로 혼자서 에게느를 잡아냅니다.

이후 화산은 그럭저럭 쉽게 꺴습니다. 다 마치고 나니 뭔가 확 늙는 기분이라 부캐는 더 못키우고 얼디 프레야만 후딱 마그토늄 캐고 껐네요

진짜 여지껏 갔던 일톤팟 중에서 최악이었습니다. 요즘 사람들 스펙이 워낙 좋아서 일톤은 템 안보고 적당히 조합만 보고 가는 편인데.. 이제 다시 템도 눈여겨서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