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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무기 전문가들의 사드 옹호 글들이 수상합니다...
게시물ID : sisa_6620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몽키D루피~
추천 : 17
조회수 : 634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6/02/12 23:20:30
<어제 새벽 2시경에 올렸던 글을 보다 수정 보완해서 다시 올립니다. >

요며칠새 오유는 사드관련 글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군요.
어떤 사람들은 매우 부정적이지만 어떤 무기 전문가를 자처하는 사람들은 전문적인 지식을 동원해
사드가 우려할 것이 아니라고 글을 올리고 있어서 그것이 또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나라의 장래를 볼 때 사드가 긍정적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사드를 반대하며 경제 보복까지 하려는 현 상황에서
보다 현실을 직시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자칭 전문가들의 글에 의심을 품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사일의 궤적이나 그 격추 시스템에 대한 것은 그님들 말이 일리있는듯하여 문제삼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레이더에 대한 것은 다릅니다.


1. 어떤 분들은 레이더 탐지거리가 600킬로미터 이내인 것으로 도입할 것이니
문제 없다고 하는데 이건 정말 순진무구한 소리 아닙니까?  

사드에 장착하는 x밴드 레이더는 600킬로미터를 탐지하다가도 마음만 먹으면
몇시간 만에 다시 약 2000킬로미터 까지도 탐지가 가능하도록 조정이 가능합니다.
원래 그 레이더가 그런 성능으로 제작된 거라는 말이죠...
미군이 머리가 닭입니까? 가용한 장비를 중국 두렵다고 절반만 사용하겠어요?
최대한 사용하고 활용하는게 당연한 모습 아닙니까?
그리고 미국에서 언제 우리 사정을 이해해주며 무기를 팔았고 무기를 배치했던가요?
오로지 자기네 국익을 위해서 해 온 겁니다.
얼마전에 우리나라 한복판에서 세균전 훈련도 했죠...
우리 정부는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잖습니까? 미군에겐 유익이겟지만 유사시엔 우리만 병신된다는 말입니다.

2. 대만에는 5000킬로미터도 커버하는 조기경보 시스템 레이더가 있기까지 한데
사드 레이더가 먼 대수냐고 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대만에 설치된 레이더의 운용방식은 주파수가 라디오 주파수와 같은 것으로서
사드의 X밴드 레이더 시스템에 비해 탐지거리는 길다고 할지라도 그 정밀성에 있어서는 못한 것입니다. 
사드가 운용하는 X밴드 레이더는 최첨단 장비로서 목표물을 탐지하고 그것을 형상화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스텔스기를 만들때 염두에 두는 것이  이 x밴드 레이다를 회피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물론 어떤 스텔스기도 X밴드 레이더를 다 회피할수 없지만요...)
이런 사실만 보더라도 X밴드 레이더가 얼마나 위협적인 것인지 이해할만 하겠죠.

이런 장비가 중국 가까이 배치된다면 가뜩이나 대만등에 설치된 레이더로 골치 아픈 중국으로서는
그야말로 꼭지가 돌아버릴 일이 분명하지 않습니까? 
더구나 그동안 많은 공을 들이며 우호관계를 유지해 온 한국이 그것을 설치하려 한다면

그들도 깊은 배신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말이죠. 
우리는 중국으로 인해 해마다 수백억 달러의 흑자를 거두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중국에게 사드 배치는 상도의적으로도 할만한 일이 못되죠...

3. 이미 미국은 중국을 남중국해로부터 뺑 둘러 포위하고 있는데
숟가락 하나 더 얹는 정도 가지고 너무 문제삼을 것 없다는 말하는 사람도 있던데요...
참으로 무책임한 소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유사시에 그 포위망은 불바다가 될 것 아닙니까?
우리나라에도 그 포위망이 있다면 우리도 불바다에 빠져드는 것이죠...
그런데도 나름 밀리터리 전문가라는 분들의 생각이 이렇게 순진해서야 원...


아래의 기사를 보면 중국이 걱정하는 본질이 읽히지요.
중국도 미사일 자체에는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레이더입니다.

중국은 x밴드 레이더의 한반도 배치를 이전 보다 더 한층 강화된
미국의 대중국 감시 시스템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 보복까지 하려하는 것 아닙니까?
이런 부분에 대한 언급이 없이 그저 무기가 어떻고 방어가 어떻고 하는 것은
현실의 판세를 온전히 읽지 못하고 내가 이 무기 얼마나 안다는 자기 지식 자랑이 아닐지요?



캡처.JPG
http://blog.daum.net/waw/189  에 올라온 최상권 박사의 기고문입니다. 

결론을 내립니다.
사드를 옹호하며 x밴드 레이더에 대한 중국의 의심과 걱정을 과소평가 하는
자칭 전문가들의 의도가 저는 매우 매우 수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중국의 걱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애써 무시하고 사드만을 옹호하고자 함일까요?
전자라면 순진하거나 자기 잘난맛에 빠진 사람들인 것이고...
후자라면 냄새가 좀 난다고 하겠지요...

<많은 추천 부탁드립니다.
베오베 가서 모든 오유 유저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줬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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