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는 효창공원이 있습니다. 

이곳엔 삼의사묘가 있지요. 

이봉창, 윤봉길의사님은 워낙 많이들 알고 계실테고...
구파 백정기의사의 묘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 세분이 삼의사인것이죠. 

화암 정현섭 선생과 함께 아나키스트적 성향인 탓에 그 동안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오히려 배격당하신 분 입니다. 당시 독립단체는 혼재 된 상태였는데 임정과 의혈단 그리고 아나키즘적인 성향 등이 서로 경쟁과 협력하면서 독립 운동을 하였습니다. 

윤봉길의사의 훙커우 공원 의거를 백정기의사도 준비하였다가 실패하였고, 이 후 중국 주재 일본 공사 척살을 계획하다 체포 됩니다. 
체포 후 일본으로 압송 되셨으며, 옥사하셨습니다. 

그런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의사 유해를 김구선생님이 1946년 지금의 효창공원 삼의사묘에 모시었고, 비로소 이 세분의 의사님들 영면에 드셨습니다. 

이 삼의사묘 즉, 3개의 묘 옆에 1개의 묘가 더 있습니다.  
주인이 없는 가묘가 있지요. 

바로 안중근의사 묘 입니다...

효창공원엔 백범 김구선생님의 묘와 기념관도 있고, 임시정부요인 묘역도 있습니다. 
그리고 의열사에는 일곱분의 선열의 위패와 영정이 모셔져 있지요.
안산 이동녕, 청사 조성환, 백범 김구, 동암 차리석, 이봉창, 매혼 윤봉길, 구파 백정기.

네분의 임시정부 요인과 세분의 의사님을 7위선열이라 하고... 안중근의사님이 오시면 사의사가 되는것이죠. 
그리고 팔위선열. 원래 그렇게 하셨다고 합니다. 

독립운동의 성역입니다.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그런데 이승만이 이곳에 효창운동장을 지었습니다. 
박정희는 이곳에 노인회관과 반공위령탑을 지었지요. 

미친놈들......

 효창운동장 철거!!! 노인회관, 반공 위령탑 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