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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전래동화) DSP에는 '3김'으로 불리는 레전드 연습생들이 있었다
게시물ID : star_3514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수민
추천 : 11
조회수 : 1498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02/15 02:00:20



옛날옛적 DSP에는 통칭 '3김'으로 불리는 레전드 연습생들이 있었다.



때는 3대 기획사 시기 이전 K팝 태동기 시절.

DSP가 SM과 더불어 투탑 아이돌 기획사로 불렸던 시절.



지금 3대 기획사 입사가 모든 아이돌 지망생들의 로망이고, 실제로 가장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있는 것처럼 당시 DSP도 전국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있었다.

그중에서도 DSP가 회사의 존망을 걸 정도로 엄청난 기대를 하는 세명의 연습생이 있었다.

성을 따서 이른바 '3김'으로 불린 그들은 연습생 신분임에도 이미 많은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실제로 DSP는 이들 셋을 중심으로 한 그룹을 세개 만든다.

더블에스오공일은 오로지 김현중을 위한 그룹이었다.

카라는 기획단계부터 모든 컨셉이 김성희를 중심으로 돌아갔다.

레인보우는 김재경을 데뷔시키기 위해 만든 그룹이었다.



6년간 기획을 거쳐 엄청난 투자를 통해 데뷔한 카라는 김성희가 탈퇴하자 그 6년간의 기획과 컨셉을 모두 뒤엎고 전혀 다른 걸그룹으로 재탄생한다.

6년간 오로지 김성희를 중심으로 한 기획이 김성희 한명이 탈퇴함으로써 무용지물이 되었기 때문이다.



카라가 데뷔했으나 망하고, 원더걸스와 소녀시대가 대박을 치면서 김재경의 존재감은 어마어마해졌다.

당시 김재경은 DSP 뿐 아니라 SM, JYP, YG 할 것 없이 모든 기획사 아이돌 연습생을 통틀어 유망주 랭킹 1위로 평가 받던 중이었다.



그런데 모든 상황은 DSP의 의중과 전혀 다르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더블에스오공일은 성공을 거두었으나, 김성희의 카라는 쪽박을 찬다.

게다가 김성희 탈퇴 후 응급처치로 대충 새로 만든 카라는 성공을 거두게 된다.

연습생 압도적 원탑으로 당장이라도 데뷔하면 아이돌 시장 씹어먹을 거물이라며 사람들이 빨아대던 김재경의 레인보우도 신통치 않은 성적을 낸다.



그러다 갑자기 카라가 일본에서 초대박을 치는 일이 발생한다.



한국에서 벌어들이는 돈과 차원이 다른 돈을 만지게 되자 DSP는 눈이 반쯤 돌아간다.

그리고 시작된 일본 시장 올인 작전.



그러나 이것은 패착이 되고 만다.

한국에서 서서히 인지도와 인기를 쌓아가던 레인보우는 일본 활동에 집중하다가 정작 한국에서 자리잡을 시기를 놓치게 되고, 야심차게 일본 대중의 입맛에 맞춰 출격시킨 퓨리티는 카라 사태가 터지며 강제 해체 당하고 만 것이다.

DSP의 최고 돈줄인 카라가 당장  위태위태해지자 그 위기를 극복해보겠다고 카라 프로젝트를 발동했는데, 거기서 뜬금없이 한국 데뷔를 기다리던 퓨리티에게 불똥이 튄 것이다.

3대 기획사는 물론 큐브, 플레디스, 코어엔터테이먼트 등 신흥 강자에게도 밀려 부족한 인재풀에 시달리던 DSP는 그것을 메꿔보겠다고 애먼 퓨리티만 분해해버리고 만 것이다.



정작 카라 새 멤버는 퓨리티 멤버도 아니었던 영지였고, 그와중에 퓨리티 멤버 다섯 중 둘은 배우 전향과 학업 등을 이유로 DSP를 탈주 해버리고 만다..



퓨리티를 허공에 날려버린 DSP는 다시 새 걸그룹 제작에 몰두, 하지만 퓨리티를 다시 살리기엔 평균 나이 스물을 찍어버린 퓨리티 멤버들은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훨씬 어린 연습생들로 에이프릴이란 새로운 걸그룹을 런칭했고, 퓨리티 멤버 중 전소민만 에이프릴 멤버로 합류한다.(그러나 전소민은 3개월 후 에이프릴을 탈퇴하고 만다.)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내려간 마지막 두명의 퓨리티 멤버 조시윤과 윤채경. 

이들이 마주한 현실은 너무도 불투명한 미래였다.

소속사는 당장 활동 중인 걸그룹만 셋이고, 막내 걸그룹 에이프릴은 데뷔한지 불과 몇개월 되지도 않았고, 게다가 에이프릴에는 조시윤과 윤채경보다 나이 같거나 많은 멤버가 한명도 없는 상태.

더 나이를 먹기 전에 DSP가 새로운 걸그룹을 런칭 시킬까?

런칭한다고 해도 이제 선배 그룹이 되버린 에이프릴보다 더 나이 많은 멤버가 뽑힐 수 있을까?

모든 것이 불투명한 상태.



그러던 어느날 그녀들은 대국민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단 걸그룹 연습생 서바이벌 참여 제의를 받게 된다.



어쩌면 프로듀스101은 조시윤, 윤채경 두명의 중고 연습생들에게 생애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꿈을 위해 인생을 건 선택이 소속사의 삽질로 인해 산산히 부서진 그녀들.

이제 그녀들은 소속사의 기획력이나 힘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의 재능으로 데뷔를 하길 바라고 있다.

과연 그녀들은 프로듀스101을 통해 자신의 꿈을 스스로 실현시킬 수 있을까.

타인에 의해 실패했던 과거를 딛고 자신에 의해 성공하는 기적을 실현할 수 있을까.



그녀들이 현실에 맞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길 기대해본다.








요약: 기 승 전 조시윤윤채경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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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produce101&no=198812&page=1&exception_mode=recomm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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