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를 하다 우연찮게 항암일기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글쓴이분은 젊은 20대 여성분으로 힘든 항암치료를 짧게 그림으로 그려 2편을 올리셨죠.
당시 저희 어머니도 암판정을 받으셔서 치료를 받고 계셔서 그 짧은 그림일기가 남일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 항암일기를 스크랩 해두고 보면서 글쓴이 분이 올리시는글을 보고 저도 기뻤다가 슬펐다가, 정말 얼굴도,이름도, 한번도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인데도
이 사람은 정말 꼭 완치 됐으면 좋겠다 꼭 완치되서 글쓴이분이 적으신 버킷리스트 모두 이루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오늘 그분이 멀리 떠나셨다는 글을 보고 한동안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비록 서로 한번도 만나본적없는 사이였지만
널생각해 님 이제 그곳에서는 아프시지 마시고 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김밥 마음껏 드시면서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