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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분석 제 3탄! (feat. 귤향 성애자용 향수)
게시물ID : beauty_520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ieBelle
추천 : 21
조회수 : 4572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6/02/18 17:20:52

샤넬 르 익스클르시브 향수들 계속 이어 갑니다

1탄http://todayhumor.com/?beauty_48590
2탄http://todayhumor.com/?beauty_51190





가드니아 (Gardenia)

02_Gardenia.jpg

-제작배경.
 
 샤넬아줌마의 시그너쳐 꽃 카멜리아(동백꽃) 
 하지만 향기 성애자인 샤넬은 동백꽃에 향이 없자
 대체용으로 가드니아 꽃을 지목합니다.
 달콤한 바닐라의 가드니아 향은 안타깝게도
 향료오일 추출이 불가합니다.
 이에 깊은 빡침을 느낀 샤넬아줌마는 
 수석 조향사랑 이마를 맞대고 
 가장 비슷한 향을 만들고 만들도 만들어
 1925년에 발표합니다.
 가드니아는 1925년 부터 한정품으로 간혹 나오다가
 결국 익스클루시브로 발매 됩니다.

-향의 이미지 및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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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드레스를 입고 부케를 들고 있는 소녀가 떠오르는 향입니다.
 엄청난 양의 미모사향 부드럽고 여리여리 하게 감싸주고
 따뜻하고 살짝달달한 바닐라향이 베이스노트로 
 환상적인 향을 만들어냅니다.
 어디선가 맡아본 향 같기도 하고 부드럽고 포근하고.
 전 맡자마자 최면에 걸려 바로 구입했습니다.

 물론 진짜 가드니아 꽃향이랑은 많이 다르지만
 분위기는 비슷합니다.
 참고로 부틱까지 가서 시향하기 힘드신분은 
 근처 더바디샵 매장에서 
 '모링가' 시향해보세요. 
 같은 미모사 바탕으로 향이 80% 똑같습니다. 
 다만 '모링가'는 조금 시큼하고
 15분지나면 향이 사라짐 ;;;

-누구를 위한 향? 
 갓 세탁한 옷 입는 느낌을 좋아하는자.
 가드니아,미모사,바닐라 향 성애자
 한송이 가련한 꽃소녀 코스프레.
 향뽕을 느끼고 싶은자
 찐한 향 싫어하는 자
 섹스어필 싫어하는자
 찰랑찰랑 긴 생머리 느낌 원하는 자.

-용량 및 가격
 퍼퓸 15ml: 25만원 정도.  오드토알렛 75ml, 200ml: 각 21만원 37 만원.
 
가드니아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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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드니아 퍼퓸 900 미리  500만원 정도


와 데질 (Bois Des I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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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미국에서 째쯔음락이 서서히 이름을 날리고
파리에서 아르데코가 널리 펴지며
이에 필이 오신 샤넬 아줌마
'군더더기 장식은 없지만 깊은 예술혼을 담자'라는
모토아래 약간은 거칠리만 
부드럽고 음악같은 향수
브와 데질을 1926년에 발매합니다.

-향의 이미지 및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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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과 꽃으로 다가오다
 우디로 분위기를 잡아주는 향
 따쓰하지만 약간은 쓸쓸한
 가을의 뒷골목 같은 향.
 여성을 위한 우디향 같으며
 약간의 톡쏘는 향이 퍼인트를 줍니다.

-누구를 위한 향?
 왠지 가을 벤치에 앉아 음악들으며 고급스렁 궁상떨고 싶을 때
 무게감 있는 여성이고 싶을 때.
 트렌치 코트, 버버리 코트, 떡복이 단추 코트 성애자
 갈색 성애자.
 앳된 인상 탈피 하고 싶은 자

-용량 및 가격
 퍼퓸 15ml: 25만원 정도.  오드토알렛 75ml, 200ml: 각 21만원 37 만원.


오 드 코롱 ( Eau De Colog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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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샤넬 아줌마 
이번에는 후레쉬한 향이 땡겨서 
감귤향 오렌지향 향수
오 드 코롱을 1924년에 선보입니다.

-향의 이미지 및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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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따러 가세 귤따러 가세.
시향하면 그냥 '감귤'이
떠오르는 향입니다.

절대절대절대로
남자향수들이나 '엘리자베스아덴-그린티'에
많이 쓰이는 상큼시큼한 시트러스가 아니고
만다린 클레맨틴의 귤향입니다.

시트러스계의 짧은 지속력 단점을
베이스 머스크향으로 잡아주어
3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누구를 위한 향? 

내가 다 알고 있음!!
오유에 귤, 시트러스 향 성애자 
뷰게에 떼로 상주하는 거!

말이 필요없음.
귤,시트러스 페티쉬를 위한 향.
저는 시트러스향 포비아라 싫어함.

-용량 및 가격
 오드토알렛 75ml, 200ml: 각 21만원 37 만원.
 오 드 코롱은 원료의 한계(시트러스계 향 지속력)로
 퍼퓸 농도 안 팔아염. 


그럼 다음 이 시간에~~~~ 
마무리는 제 소장향수로..
DSC0289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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