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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책표지 작업물 올려봅니다!
게시물ID : art_255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햄치즈파니니
추천 : 19
조회수 : 1927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6/02/19 11:29:55



미공개 표지가 많아서 포폴이 적당히 쌓일 때까지 참 오래걸렸습니다.
제가 만든 표지로 노트 제작하려는 계획이 있는데 그것도 바빠서 진행을 못하고 있네요.
다음 달은 널널하게 놀거야~ 이래놓고 마음에 드는 의뢰 오면 또 수락하고...ㅜ.ㅜ(멍충멍충
생업도 바빠서 지난 일년 돌아보니 참 숨가쁘게 달렸네요. 문제는 올해도 눈깜짝할 사이에 1월이 사라졌다는 점ㅜㅜ
취미로 시작한 디자인인데 거의 투잡 개념으로 일하는 것 같아요.
참 그리고 저번 글에 메일 남겨주신 분들 있는데 제가 확인을 못해 연락을 못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3.jpg


이건 전에도 한번 올렸던 책인데 뒷면까지 나오는 건 안 보여드렸던 것 같아서요.
책을 가로지르는 대각선이 나름 디자인 포인트라 공개하고 싶었네요ㅎㅎ.




3d (2).jpg


디자인은 생각없이 하는 편이에요.
그렇다고 정성이 없느냐? 그 소리가 아니고 그냥 마음을 비우고 손가는대로 움직여야 그림이 나오더라구요.
이 표지 같은 경우에도 원래 저 소스들이 이렇게 이어질 거라곤 생각도 못했던 표지입니다.
색감이 제 취향이에요.




3d (1).jpg


단편집이라는 주제대로 책이 얇습니다. 맨 오른쪽 위에 문구는 임의로 넣어두었던거라 변경됐는데, 3d는 이것밖에 안 남아있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사실 사진으로 디자인하는 건 제 타입이 아닙니다.
컷팅만으로도 세련되게 분위기를 연출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아직 그 내공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럼에도 이건 완성하고 예쁘다 싶었습니다. 일단 이것도 색감부터가 제 취향ㅜㅜㅜ



222.jpg


숨바꼭질이라는 제목에 맞게 어둡고 음침(?)하게 디자인 해봤어요.
분위기에 맞는 깔끔한 디자인이 나온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책등이 마음에 듭니다.
저렇게 양끝 간격 맞춰서 글자 배열해놓는거 너무 좋아요ㅜㅜ.




최종 (1).jpgFEVER_2권.jpg


이건 예전에 작업했던 이북입니다. 나온지는 한참 됐고 작업한지도 한참 됐는데 글 올리는 시기가 안맞아 오유엔 이제야 공개를ㅇㅅㅇ...
담당자님이나 작가님이 원하셨던 대로 금흰/검회 컬러로 작업했습니다.
원래는 샹들리에가 들어간 시안을 요구하셨었는데 결국은 이거 예쁘겠다 싶어 곱사리로 낑겨드린 시안이 낙점됐습니다.
주변에 덩굴 모양 그럴듯하게 만드느라 힘들었습니다. 타블렛 던져버릴 뻔.....
아.. 아니... 판사님 이건 저희집 고양이가 썼습니다.



3d.jpg


이건 윗이북의 종이책 버전입니다.
일정이 바빠서 이북이랑 비슷하게 제작한다는 조건으로 수락한 의뢰인데 그냥 제가 맘에 안들어서 아예 새롭게만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북이랑 인쇄용 책이랑은 아무래도 분야가 확 다르니까요. 웹으로 볼땐 예뻐도 인쇄엔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죠.
그래도 소스 살려서 어떻게 재배열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실패
전 알록달록한 거 참 좋아하는 거 같아요. 단색은 밋밋해서 시룸시룸.



3d.jpg


고급지 쓰고 옵션으로 에폭시 넣어달라고 작가님한테 졸랐는데 고급지만 써줬어요. 흥 삐뚜러질거야...
중앙에 시계랑 제목에 에폭시 넣었으면 안 밋밋하고 예뻤을 것 같은데 그게 좀 아쉽네요.
내지 디자인도 제가 했는데 딱히 뭘 대단하게 꾸몄냐면 그건 아니라서 패스~
그래도 3d로 보니 참 예쁘네요. 실물도 괜찮아요. 그냥 아쉬울 뿐ㅋㅋㅋ




3d.jpg


이건...(식은땀)
일단 제작과정의 험난함을 먼저 보시죠.


1.png
2.png
3.png

작가님께 작품 설명을 듣자마자 직감이 왔습니다.
이건 나 혼자 할 수 없어.
해서 지인에게 sos를 쳐서 얻은 답변입니다. 미로로 하라는 말만 찰떡같이 알아듣고 maze 이미지를 쥐잡듯이 뒤졌습니다.
만들면서 본적도 없는 메이즈러너 생각나더라눈...
저는 여성스러운 섬세한 디자인을 좋아하는데 패턴 자체가 너무 강렬해서 배경 이미지는 부드럽게 깔아봤습니다.
색 조합은 올해의 색 로즈쿼츠, 세레니티를 참고했어요. 결과물이 좀(많이) 다르지만 어쨌든 참고는....



3d.jpg


급 화려해지네요. 제 취향대로 이 작품도 알록달록(?)합니다.
원래 폰트 쪼개는 거 되게 귀찮아하는데(하지만 필요하면 합니다...) 그냥 써넣으니까 밋밋해서 안 되겠더라구요.
다음날 술약속이 있어서 작업 시간 안 나겠다, 싶어서 새벽에 만졌던 건데 말 그대로 새벽감성으로 쓩쓩쓩 만들었습니다.
옵션은 생각 안 해봤는데 딱히 마땅한게 있는 건 아니고 띠지를 화려하게 만들면 어떨까...싶네요(라지만 띠지 만들일 없음)


네 오늘은 여기 까지입니다. 에폭시가 뭔지 궁금하신 분 계실틴데 아래 사진 표지위에 저 빤딱거리는 바로 저겁니다.
예전에 작업했던 표진데 가끔 에폭시 보려고 꺼내봅니다. 반짝반짝 예뻐요.

KakaoTalk_20160219_112739999.jpg


무튼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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