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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브레이커!
게시물ID : soda_29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넴이음슴
추천 : 28
조회수 : 4953회
댓글수 : 57개
등록시간 : 2016/02/19 21: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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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애엄마인데 딸이 없어서 음슴체

오늘 낮에 석사생들 논문봐주러 나왔는데 시간이 좀 남아서 카페에 감.

카페 주차장에서 멋진 렉ㅅㅅ가 내 차 백미러를 쿵했음.

주차장이 보이는 자리에 있어서 바로 나감.

차주 겁나 젊음. 옆엔 더 젊은 아가씨가 자갸 어뚜케~ 이러고 있음. 

백미러보니 견적이 얼마 안나올것 같았지만 굳이 남자가 연락처 주면서 수리비 나오면 연락 달라고 대신 보험사에는 말하지 말라고함.

그랬음. 젊은이 차가 아니라 아부지 차임. 나는 뭐 고치나 안고치나 상관 없었으나 옆에 앵겨있는 더 젊은 아가씨가 자갸~ 우리 제주도 갈수 있는고얌~? 앙~ 이러면서 아줌마~ 한번만 봐주세욤~ 이러고 있었음. 

컥! 애엄마지만 서른 다섯짤 애엄마지만 아줌마소리 겁나 시름. 조낸쉬룸!
 
카센터 가보고 바로 연락 준다고 했음.

카센터 갔더니 겁나 마동석틱한  아저씨가 보시더니 어이쿠 이거이거 하시더니 천에 무슨 액체같은걸 뭍혀 오셔서 슥슥 닦더니 별로 티도 안남.

감사인사 드리고 얼마냐 하니 명함 한장 주시고 담에 엔진오일이나 갈러오라고 하심.

얼른 옆에 있는 약국 뛰어가서 바쿠스 한박스 사와서 드림.

아저씨가 바쿠스가 더 비싸다고 안받겠다는걸 그냥 안겨드리고옴.


암튼 석사들 논문 봐주고 늦게 온다는 놈이 있어서 다른 카페가서 바느질하고 있었음.

훗~ 나란 징어 겁나 현모양징어~

다른 카페 가서 바느질 하면서 주변 구경하면서 있었음.

바로 옆테이블에 젊은 처자 하나가 전화잡고 겁나 화내고 있었음. ㄷㄷㄷ 무서웡~


사이다는 여기서 부터임. 지금까지 사이다 안나와서 목막히신분들 죄송 --__-- 


한시간쯤 바느질 하고 있는데 처자 옆에 젊은 남자가 와서 자기야 화났어? 오늘 어쩌고 저쩌고 해서 많이 늦었어~ 미안~ 하는데 어디서 본사람임.

그랬음! 낮에 내차 백미러 박은 그 젊은이였음!

견적 안나왔다고 전화하는것도 까먹었는데 바로 말해줄까 말까 하는 사이에 커플의 대화가 들림.

남. 자기야 나 ㅇㅇ선배가 ㅁㅁ가는데 같이 가자고 해서 담주에는 못볼거 같아. 어쩌고 저쩌고

여. 지난주에도 ㅇㅇ선배랑 ㅈㅈ갔다며! 이번에는 ㅁㅁ냐? ㅇㅇ선배 넘한거 아냐?


읭? 아까 딴 처자랑 제주도 간다며? 이거 바람피는거? 

나란징어 정의감에 불타는 모범징어 참을수 없뜸!

바로 옆테이블 가서 겁나 상냥하게 이야기함.

아이고~ 여기서 뵙네요. 기억하시죠? 1시쯤에 ㄴㄴ카페 주차장에서.. 하하 아까 그 경차 차주입니다. 껄껄~

남자 황급히 밖에서 이야기 하자고 합니다.

아이구.. 밖에 날도 쌀쌀한데 여기서 이야기 해유~ 카센터 갔더니 사장님이 공짜로 해주셔서 견적 안나왔어요~ 아까 아가씨 놀랜거 같던데 지금은 좀 괜찮아요? 어머! 그 아가씨 아니네~

카페 있던 처자 얼굴이 파데 대신 블러셔로 바른거마냥 핑쿠핑쿠해지더니 

자.기.야.무.슨.소.리.야?  이분 무슨 말씀하시는거야?

나란 징어 그제서야 눈치챈듯..

어이쿠 제가 실례를 했나보네.. 죄송해요~ 아까 그아가씬줄 알고~ 죄송해요~ 하고 내자리가서 겁나 우아하게 계속 바느질함. 
 
바람? 그딴거 모기나 주라그래!
출처 바람? 그딴거 우리에겐 있을수 ㅇ벗어!
출처
보완
2016-02-20 01:07:57
0
백미러 대신 사이드미러로 읽어주세요. 출처가 바보입니다. 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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