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스압노잼] 440아서 / 입생로랑 틴트9호 영업당한 눈팅 남징어입니다!
게시물ID : beauty_524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orevermore
추천 : 27
조회수 : 2747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6/02/19 23:06:42
옵션
  • 창작글
  • 외부펌금지
 
물론 제가 바를건 아니구요..
 
제목 공간이 부족해서 쓰진 못했는데
[닉언죄] 샤넬 440아서 영업글 올려주신 celine님께 감사드립니다.
http://todayhumor.com/?beauty_50330
 
 
 
화장품은 집더하기에서만 사다쓰는 아홉수 남징어입니다.
글이 길어지기전에 3줄요약을 하면,
 
1. 월급날은 17일 = 어차피 화이트데이는 다음 월급일 전..
2. 그때쯤가서 부랴부랴 준비하느니 미리 준비해두자.
3. 인터넷으로 찾다가 답답해서 H백화점 다녀왔습니다.
 
 
 
아직 사귄지 채 50일도 안되는 풋풋한 연애중입니다.
지난 발렌타인에 살면서!! 처음으로!! 수제초콜렛!!!을 받고 몸둘바를 몰라서
화이트데이때는 뭐가 좋을까 하다가 결국은 베스트 눈팅에서만 보던 뷰게의 영업글들이 생각났습니다.
 
사실 전부터 와 저거 이쁜거.. 정리함은 다이소.. 팔 안쪽은 파레트가 아니라 발색.. 쿨톤웜톤이란 무엇?..
Chanel은 채널이 아니라 샤넬.. YSL은 영삼이가 아니라 입생로랑.. LG생건 계열사 많음.. 뭐 이렇게
뷰게가 생긴 이후로 베스트에서 이론지식을 쌓아두기만 했었지요.
 
백화점 가서 직접 사는건 낯뜨거운데.. 그래도 얼마전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 가품? 글도 봤었구요.
S세계나 G러리아는 아이디도 없고 낯설어서 H백화점과 L백화점의 인터넷 쇼핑몰을 들어가봤습니다.
그런데??
 
 
 
00.jpg
 
 
뭐지 샤넬이랑 싸웠나? 왜 취급을 안하지? 내가 잘못 들어왔나?
한글로 샤넬이라고 검색을 해도 의류만 몇벌 나오고.. 1차 멘붕..
안되겠다 H몰을 가보자 ! 해서 갔는데
 
 
 
 
01.jpg
(444 가브리엘이라고 뜬 부분에 커서를 놓고 스샷을 찍었쥬)
 
뭐지 왜 440 아서가 없지? 신상이랬는데 벌써 품절/단종인가??
어떡하지 S세계랑 G러리아 아이디 만들어야하나? 하며 2차멘붕..
에이 그냥 모자 푹 눌러쓰고 매장가자.. 한번의 쪽팔림이야.. 하며
 
지역의 H백화점 홈페이지.. 샤넬매장 (저희지역내 유일한 샤넬) 에 전화를 했습니다.
"저기.. 그게.. 립스틱인데.. 사사공 아서.. 재고 있나요?"
"있긴 한데 많지 않아서 빨리 오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고객님"
"곧 갈테니까 하나만 빼놔주세요 !"
이불 밖을 뛰쳐나가서 위험한 세상으로 발을 내딛었습니다.
백화점 1층은 왜 그리 밝고.. 왜 그리 높고.. 왜 그리 걸음이 불안정해지는지.. 3차 멘붕..
모자 쓰고 오길 잘했다.. 왜 화장품 매장 여직원들은 자기들 사이로 들어온 시커먼 나를 자꾸 보는가..
 
괜히 민망해서 가자마자 샤넬 직원 붙잡고
"아까 전화드린 사사공 아서.. 선물포장 해주세요.."
어찌어찌 결제까지 끝내고.. 립스틱 하나 사들고 후다닥 백화점 밖으로 나왔지요.
 
 
 
04.jpg
 
남자를 아는 우로스 (정우님?이 찍은 CF 대사만 알고 집더하기 갔다가 일본제품인줄 처음 알았쥬..) 로  남자임을 인증 !
 
사실 매장에선 부끄러워서 딴짓하느라 포장과정을 보진 못해서..
정말 저 안에 440 아서가 잘 들어 있나.. 리본 풀었다가 다시 이쁘게 묶을 자신은 없고..
화이트데이 때까지 영수증 안버리고 잘 가지고 있으려구요 ! (소심소심)
 
어차피 이 H백화점에 입생로랑 매장은 없어서..
틴트 9호는 인터넷으로 뙇 ! 마음편히 뙇 !
 
 
03-1.jpg

 
 
사실 여자친구님은.. 핑크색 립을 많이 바르시는데요.
남자의 로망은 빨간 하이힐.. 도 그렇지만 새빨간 앵두같은 훔치고 싶은 입술 !!
낮에 이렇게 한달뒤의 화이트데이 준비를 해두고.. 방금전 저녁때 잠깐 만났는데,
 
입이 근질근질해서 "수제초콜렛이 고마워서 난 요리학원 끊었어, 서프라이즈 사탕 만들어줄께" 라고 방정을 떨었네요.
깜짝 선물을 준비하는게 이렇게 기분 좋고 설레이는 줄은 몰랐습니다.
앞으로도 기념일마다 뷰게에서 아이템 물색해보겠습니다. 다음번엔 백화점 가면 조금 더 당당히! 해볼게요.
 
다시한번 440아서 및 입생로랑 틴트9호를 영업해주셨던 celine 님과 뷰게 댓글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글은 재미없었지만 잘했다고 칭찬 한번만 해주세요 헤헤헤헤 괜히 신납니다 헤헤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