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참 까탈스러운 인간이라고 생각되는 지금
참으로 나른 한 이 시간에
무언가 애매한 지금 이 감정을 더 끌어모아
결국엔 폭발시켜서 사무치게 울고싶다
'설렁탕을 사왔는데 왜 먹지를 못해'
슬픈 감정은
꼭 헤어지고 이별해야만 느낄 수 있는 것 일까
그렇다면 지금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은 과연 슬픈 것이라 말 할 수 있을까
그냥 내 말도 안되는 상상이 나를 옥죄어 답답한 마음이라 말하면 맞을 것 같다
이 답답함을 위해
내 감정을 폭발시켜 사무치게 울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