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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조했네요. 고양이가 너무 울어서 나가보니
게시물ID : animal_1534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실베스타
추천 : 10
조회수 : 96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2/24 00: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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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주택가 사는데요 창문 밖 근처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계속 나서 잠옷입고 후레쉬 들고 나가보니

주택과 주택사이 창살에 한 두세달 돼 보이는 고양이가 가슴이 관통 되어서 매달려있더라고요.

그 아래는 형동생고양이 2마리랑 어미고양이가 웅크리고 있더라고요.

보아하니 옥상에서 뛰어넘다가 아래로 추락해서 방범창에 찔려있는 형태였습니다.

어미 눈을 보니 어찌나 측은해보이던지~

제가 어떻게 해 줄 수 있을까 두리번 두리번 거리니까 어미가 해치는줄 알고 무섭게 하악질을 하더라고요.

하릴 없이 바로 핸드폰 가지고 나와서 119 신고해서 구조했습니다.

구조대가 오는 동안 날씨도 춥고 울음소리도 줄어 들어서 고양이가 죽을까 좀 걱정이 되었는데 바로 도착하셔서

올가미랑 긴 집게를 이용해서 30센티 좀 넘는 창살에서 빼서 구조했습니다. 잘 안빠져서 고통이 심해보였습니다.

구조하는 동안 어미가 없어졌다고 말하니 구조대 아저씨가 주변 잘 살피라고 하더라고요. 어미가 덤빈다고요.

아니나 다를까 구조해서 올가미를 내리는 순간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순식간에 나타나서 공격자세를;;;

또 하릴없이 구조대 아저씨가 어미 옆에서 떼어내지 못하고 그냥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한 30분 전부터 그 새끼 고양이 비슷한 울음소리가 또 들리네요....

계속 우네요. 또 나가볼까요 ㅠㅠ

혹 약해진 몸이라 어미한테 버림받진 않았는지 생각돼서 끄적거려봅니다;

119아저씨들 고생 많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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