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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너무 무거운 영화네요..
게시물ID : movie_536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주아재
추천 : 2
조회수 : 47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2/24 21:12:22
오늘 혼자 귀향을 보러 영화관에 다녀왔습니다.

오후 4시의 애매한 시간이였는데 영화관에 갈까 말까 한참을 망설이다가 

큰마음 먹고 영화를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평소에 혼자 영화를 잘만 보는데 이 영화 만큼은 혼자 볼 자신이 없더군요..




평일 낮시간엔 사람이 잘 없는 제주도 영화관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꽉 차있더군요.

더 놀라웠던것은 대부분이 젊은 학생들이였어요.

그보다 더 놀라웠던건 영화를 보면서 핸드폰을 꺼내거나, 통화를 하는 사람은 아에 없었고

심지어 팝콘조차 조용히 먹더군요..



제주도 내려와서 가장 처음 느겼던게 영화관 메너 별로다 라는것이였는데

이 영화만큼은 아니였네요.

제주도에서 영화를 10편정도 봤는데 이번 영화의 관객 메너가 가장 좋았던것같아요.



마지막에 영화 끝나고 나가면서 흐느끼는 학생들을 보고 저도 울먹울먹 했는데

다큰 아재가 애들 앞에서 울면서 주차장까지 내려갈 생각 하니 처량해보여서 참느라 힘들었네요;;;





영화는 잘만들진 않았어요.

연출과 편집에서 아쉬운면이 상당히 많았어요.

하지만 모든걸 알고 보는 영화인지라 의미없는 장면들도 너무나 무겁게 다가오네요

주인공이 웃어도, 울어도 마음은 계속 무겁기만 하네요..

영화에 대한 평은 큰 의미를 갖지 못할것같아요.

그저 이 영화를 만들고, 이 영화를 봐준 사람들 모두가 고마울 따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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